[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을 실행했다.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SK에코플랜트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9일(현지시간)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RCPS 1000만주가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 클래스A 보통주 지분 11.6%를 확보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작년 12월 약 3000억원을 투자해 블룸에너지 RCPS 1000만주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약 4000억원을 투입해 클래스A 보통주 1349만1701주를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1월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세웠고, 현재 경북 구미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또 2020년부터 블룸에너지와 함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한화 건설부문에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사업 재개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는 최근 한화 건설부문에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제안했다. NIC 관계자는 중동 지역 매체 자우야(Zawya)에 "이번 회의는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를 재개하도록 한화를 설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서 지난 10월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했다.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8월 말 기준 공사를 완료한 부문에 대해 청구한 금액은 49억5100만 달러(약 6조4900억원)인데 실제 수령한 금액은 43억2200만 달러(약 5조6800억원)다. 6억2900만 달러(약 82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것. 다만 쿠르트계 정치인 압둘 라티프 라시드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시아파 정치인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신임 총리로 지명되면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존 협상을 주도한 수하 알 나자르 NIC 위원장은 지난달 사임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라크 정부가 계약 내용을 존중하고 합리적인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뇌물 스캔들과 관련해 현지 사정당국이 현대건설 관계자를 구속한다고 예고했다. 현대건설 측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뇌물 사건과 관련해 과거 현대건설 현장 사무소 관계자인 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료토 KPK 책임자는 "현재 구속 절차 단계에 있으며, 소환장을 보내는 일만 남았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찌레본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현지 고위 공무원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찌레본 군수 순자야 푸르와디사스트라는 지난 2019년 5월 매관매직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순자야 군수는 조사 과정에서 현대건설로부터 6차례에 걸쳐 5억5000만원에 뇌물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다만 현대건설 측에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30일자 참고 : '인니 뇌물 스캔들' 수사 급물살…관계자 소환 임박>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11월 사업비 7억2700만 달러(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나이지리아 기업이 롯데건설에 4조원 규모 카자흐스탄 초대형 석유화학 단지 사업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 사업 참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서부지역 교통중심지인 악토베시는 나이지리아 GEM페트로케미칼과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인베스트먼트 악토베 2022' 행사에서 석유화학 단지 프로젝트 구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 사업은 연간 500만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 텡게(약 4조1850억원)에 이른다. 오는 2027년 시운전이 목표다. GEM 측은 특히 롯데건설 거론하며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다짐했다. GEM 관계자는 서명식에서 "롯데건설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건설이 실제로 참여하게 되면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으로, 원유 확인 매장량이 2020년 기준 300억 배럴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세계적인 전시회 이벤트 업체인 아랍에미리트(UAE) DMG이벤트가 주최한 건설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 컨소시엄은 두바이에서 열린 '빅5 건설 임팩트 어워즈(The Big 5 Construction Impact Awards)'에서 올해의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양사는 UAE 에티하드 레일이 추진하는 2단계 철도망 건설 사업 가운데 총길이 139㎞의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4억2000만 달러(약 5530억원)로, SK에코플랜트의 지분은 42.5%다. 2단계 철도망은 총 연장이 605㎞이고 최고설계속도는 시속 200㎞에 달한다. 서쪽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인 구웨이파트로부터 동쪽 후자이라까지 UAE 전역에 걸쳐 연결된다. 철도가 준공되면 UAE의 주요 도시, 항만, 산업단지간의 화물 운송 및 물류 시스템이 개선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송지아 골프 리조트가 현지 규정 위반으로 당국의 경고를 받았다. 특히 감사 당국이 지방 정부에 철저한 조사를 명령, 향후 행정 처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 감사당국인 감사관((Thanh tra Chính phủ)은 송지아 골프 리조트를 감사한 결과, 일부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감사관 조사에 따르면 송지아 골프 리조트는 지난 2007년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로부터 골프장과 종합리조트 세부 계획을 승인받았지만 현재까지 이를 건설종합계획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규정된 조건에 대한 적시 조사와 현지 조정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추가 개발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감사원은 하이퐁시에 조사를 명령했다. 베트남 하이퐁시 지아강과 목강 사이에 위치한 송지아 골프 리조트는 호텔 60실과 레지던스 78실, 총 27홀의 골프장을 갖춘 5성급 골프 리조트다. 옛 현대엠코가 지난 2011년 완공해 운영을 시작했고, 이듬해 현대건설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현대엠코는 공동시행사인 미백산업과 함께 베트남 정부로부터 직접 ‘투자승인서’를 받아 1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잇따라 기술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마트시티 운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베트남법인 THT디벨롭먼트와 베스핀글로벌은 베트남과 호주 인공지능(AI) 기술기업 '피아이.익스체인지'(PI.EXCHANGE)와 스마트시티 개발·운영·관리 분야 AI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사는 피아이.익스체인지의 AI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THT디벨롭먼트와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6월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 벤처(JV) 설립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인트 벤처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운영과 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스마트시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소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수립과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주력한다. 요소 기술 데이터는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THT디벨롭먼트와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9월 베트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하이퐁시에 글로벌 모듈 센터를 건설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하이퐁항만서비스, 아멕건설기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딘부-깟하이 경제구역에 글로벌 모듈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최근 당국으로부터 투자 증명서를 받았다. 사업 자본금은 1조2180억 동(약 65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은 49.6%이며, 하이퐁항만과 아멕건설기계는 각각 30.0%, 20.4%다. 이 시설에서는 연간 3만t 규모의 철강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조9630억 동(약 1050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분기 공장과 사무실, 조립장을 건설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4분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2분기 창고와 기계설비 설치 작업장을 짓는 2단계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신남방 주요 국가인 베트남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의 지분 24%를 547억원에 인수했다. DNP워터는 베트남 상수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민간기업으로는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수처리 업체다. 베트남 정부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2000억원 규모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고속도로 공사 수주에 도전한다. 해외 수주 확대에 다시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국영 고속도로 운영사 아우토체스타(Autoceste FBiH)는 총길이 5.25㎞ 고속도로 공사와 관련해 DL이앤씨·리막 컨소시엄을 비롯해 총 8개 사업자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구간은 헝가리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아·크로아티아를 연결하는 도로의 일부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자금을 조달한다. 사업비는 약 1억5000만 유로(약 2070억원) 규모다. DL이앤씨는 터키·중국 기업과 경쟁하게 된다. DL이앤씨는 최근 해외 수주 확대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기존 집중해온 러시아, 중동에서 벗어나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DL이앤씨는 최근 미국에서 첫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이달 중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 총 공사금액은 12억6000만 달러(약 1조6770억원)로 DL이앤씨 지분은 6600억원 수준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우리나라를 찾아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연쇄회동을 했다. 국내 건설업계의 베트남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노이시 대표단은 이달 중순 방한해 정부와 민간단체, 기업 등과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응웬 쩌엉 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도시 인프라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응웬 쩌엉 동 부시장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하노이시와 한국간 우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 대우건설, JR AMC 등의 관계자와도 만나 현지 부동산 개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그룹은 하노이에 대규모 복합목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 중이다. 대우건설과 JR AMC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선보인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 첫날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며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주택 시장에서 한국형 고급 아파트를 선보인 전략이 통한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들어서는 '투티엠 자이트 리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분양 첫날 9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각 25층·30층 두 개 동, 총 300가구로 조성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체 면적은 3만3300㎡에 이른다. 저층에는 쇼핑시설과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 오는 2024년 입주 예정이다. 투티엠 자이트 리뷰가 들어서는 투티엠 지구는 베트남 정부가 중국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려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은 지역 내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호찌민의 차세대 강남으로 불리며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11년 호찌민에서 270가구 규모의 자이 리버뷰 팰리스를 준공해 분양하며 현지 주택 시장에 진출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철수 약 한 달 만에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사업 재개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간) 이라크 국영 INA통신에 따르면 한화 대표단은 이날 살라르 모하메드 아민 국가투자위원회(NIC) 위원장 대행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 아민 대행은 "비스마야 신도시를 완성하고 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공사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서 철수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8월 말 기준 공사를 완료한 부문에 대해 청구한 금액은 49억5100만 달러(약 6조5680억원)인데 수령한 금액은 43억2200만 달러(약 5조7340억원)에 그쳤다. 6억2900만 달러(약 834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최근 쿠르트계 정치인 압둘 라티프 라시드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시아파 정치인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신임 총리로 지명되면서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존 협상을 주도한 수하 알 나자르 NIC 위원장은 이달 초 사임했다. 한화 건설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