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가 당초 목표보다 1년 일찍 완공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현장 폐쇄 등 각종 악재에도 공사가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필리핀 일로일로주(州)에서 수행하는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의 메인댐 건설에 돌입했다. 필리핀 관개청(NIA)은 "코퍼댐(Coffer Dam·흙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메인댐 건설에 착수했다"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4년보다 빠른 2023년에 완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공사 지연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큰 차질 없이 공사가 재개됐고, 예상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면서 완공 시기가 1년가량 앞당겨 진 것이다. 1분기 말 현재 공사 진행률은 40% 수준이다. <본보 2021년 4월 19일 참조 대우건설 '필리핀 현장'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공사 중단 장기화 우려>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할루어댐을 비롯해 3개의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
[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참여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러시아는 미국·사우디와 함께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최근 정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사업 발주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알버트 시가부티노프 타이프그룹 이사회 의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타이프그룹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각사의 경쟁을 설명했다. 타이프그룹 측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주요 생산 시설이 있는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에틸벤젠, 스티렌, 올레핀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다. 타이프그룹은 석유화학 에너지와 통신, 건설, 방송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대기업이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생산 및 판매가 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2~3년 전부터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 생산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는 ‘2030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한편,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PKN 올레핀 프로젝트'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플랜트 EPC사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PNK 올레핀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올레핀 증설 프로젝트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PNK 올레핀 다니엘 오바이텍(Daniel Obajtek) 최고경영자(CEO)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하며, 폴란드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중부 마조프셰 주 푸오츠크 지역에 위치하며, 푸오츠크 지역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연간 74만t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바이텍 CEO는 "유럽 최대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최종 완공되면 탄소배출량을 1톤당 30%씩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의 TR과 컨소시엄을 참여, 지난달
[더구루=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롯데건설의 해외 거점 국가인 베트남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베트남 자회사인 롯데랜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BCG랜드와 현지 부동산 프로젝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사의 강점을 결합한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급 주거단지, 5성급 리조트 등 부동산 개발 사업의 계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BCG랜드는 뱀부캐피탈그룹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다. 베트남 시장에서 고급 리조트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꾸이년에 있는 고급 리조트 빌라 단지 '카사마리나 프리미엄(Casa Marina Premium)'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의 베트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신남방 사업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부동산 개발업체 FLC그룹과 손잡고 하노이시 서부 지역에서 아파트, 빌라 등 주거시설과 쇼핑시설, 호텔 등이 들어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 2년 만에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소 첫 삽을 떴다. 착공에 들어간 만큼 현장 매출 창출로 이어져 현대엔지니어링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솔로몬제도 티나(tina) 수력발전소를 착공했다. 본 공사에 앞서 진입로 확보에 나섰다. 우선 마나기키키(Managikiki) 마을 주변 13.2km의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발전소까지 5.5km 도로를 신설한다. 티나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솔로몬제도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19km 떨어진 티나강에서 저수 용량 700만㎥ 규모 발전용 댐과 15㎿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일이다. 전체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완공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공사 기간을 고려해 2023년 연말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현지법인 티에이치엘을 통해서 30년 동안 댐과 발전시설에 대한 운영 관리를 맡는다. 총 사업 규모는 2억 1100만 달러(약 2500억원)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 EPC(설계·구매·시공) 계약 금액이 1억 65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엔지
[더구루=선다혜 기자] 런던교통공사(TfL)가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시공하는 런던 실버타운 터널 사업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환경단체와 정치권에서 이 사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 결과에 따라 재검토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사 산하 투자자문기관인 IIPAG(Independent Investment Program Advisory Group)를 통해 실버타운 터널 사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IPAG는 런던교통공사의 투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 구축 및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런던교통공사 측은 "사업을 둘러싼 문제에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 터널 입찰 과정에 대해서 IIPAG가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0월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 연결을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12억 파운드(약 1조9100억
[더구루=선다혜 기자]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3국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체코 정부가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 건설사업 보안평가를 시작하면서 장관이나 대사가 직접 원전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러시아가 보안 문제로 입찰에서 배제되자 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웨스팅하우스 마르타 뉴하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정부와 협력하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며 ”원전 건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웨스팅하우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가압수로 원자로인 AP1000가 중국 산먼과 하이양에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산먼과 하이양의 AP1000 원전의 원자로 주기기는 두산중공업에서 공급했다.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자국에서의 원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보안·안전을 무기로 앞세우고 있다. 알렉시 뒤테르트레 주체코 프랑스대사는 현지 방송에 나와 “EDF는 원자로 연료주기 등 원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과 미국과 달리 유럽 내 위치하고 있
[더구루=선다혜 기자]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탄자니아 교량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83.5%로 오는 10월 완공된다. 탄자니아 대통령비서실른 보도자료를 내고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과 카심 마잘리와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 샐린더 교량'(New Selander Bridge)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산 대통령과 마잘리와 총리 일행은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현재 사업 속도에도 만족한다“면서 ”GS건설이 계획대로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 경제산업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의 음사시니 지역과 CBD(Central Business District)간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23km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교량 총 길이는 1.03km이며, 최대 경간(교각 사이 거리)은 125m의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 방식으로 설계됐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거더교와 사장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다리로, 사장교에 비해서 주탑의 높이를 낮출 수 있어서 시공성 및 경제성이 탁월하다. 또한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영광 해양풍력단지 건설을 위해 '영국팀'과 손을 잡았다. 이르면 오는 10월 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설계업체인 아룹(Arup)과 ODE(Offshore Design Engineering)와 ‘오너스 엔지니어(Owner’s engineer)‘ 계약을 체결했다. 오너스 엔지니어는 ‘오너가 원하는 대로 모든 걸 다해준다’는 뜻으로 일반 설계 계약의 경우 오너가 원하는 설계를 다 반영하지 않는다. 이번 계약으로 아룹은 풍력해상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를 지원하고, ODE는 풍력 발전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룹·ODE 팀은 현장에 가장 적합한 레이아웃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현장 실사에 나설 계획이다. 아룹은 종합 엔지니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국내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설계한 바 있다. 영국 킹스턴에 본사를 둔 ODE는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특히 부유식 풍력 분야에 전문 지식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토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사업의 첫 삽을 떴다. 특히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이 기공식에 참석, 특혜 논란도 한층 가라 앉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리버스주(州) 보니섬 LNG 트레인7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계약을 체결한 뒤 1년 만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했던 LNG 플랜트 EPC 분야에서 국내 건설사가 원청사로 참여, 수주 당시 주목을 끌었다. 전체 공사 규모는 5조1811억원에 달하며, 원청으로 참여한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인 2조66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착공이 다소 지연된 것은 대우건설이 사업을 수주한 뒤 현지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보니섬 피니마(Finima) 공동체 내 일부 족벌이 LNG 트레인7 사업에서 제외됐다며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본보 2021년 2월 9월 참조 '대우건설 수주' 나이지리아 LNG 플랜트, '현지 주요 족벌 차별' 공사 진행 반발> 당시 이들은 LNG 트레인7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NL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수도 바그다드에 새로운 행정수도를 건설한다. 현지에서 신도시 사업을 수행 중인 한화건설이 사업 수주에 도전할 가능성이 나온다. 17일 이라크 국가투자회원회(NIC)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각료회의에서 행정수도 건설 사업을 승인했다. 행정수도는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약 25만㎡ 규모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총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주거과 교육, 상업, 의료, 여가 시설 등이 조성된다. 7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에는 산업·물류 서비스 프로젝트를, 3단계에는 친환경 농업 및 식품 프로젝트를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 4단계는 바그다드 공항 북쪽 아부그라브 지구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비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하 알나자르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은 "행정수도 사업을 통해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가 신 행정수도 건설 사업을 예고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이미 한화건설을 비롯해 다수의 건설사가 정부 측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더구루=선다혜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이 본 계약을 앞두고 있는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을 놓고 사업주가 지분 참여를 제안,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성사될 경우 DL이앤씨는 시공은 물론 운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리크릭 에너지(Leigh Creek Energy Limited)는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에 대한 지분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릭 에너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최근 자금 조달을 완료, 프로젝트가 차질이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달 중 DL이앤씨와 본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DL이앤씨 측에 의미 있는(Loyal shareholders) 지분 참여를 제안했다(Offer further equity to our existing)"고 덧붙였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달 4일 리크릭 에너지와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이달 중 세부 조건 협상 및 본계약을 체결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리크릭 에너지가 지분 참여를 제안한 것은 DL이앤씨의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DL이앤씨는 세계 최대 규모인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