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가 요시히데 정부가 출범하면서 일본의 '탈(脫) 탄소' 정책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변 국가와 공조를 확대,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이다. 21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호주, 아세안 국가와 손잡고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해 배출을 줄이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지하에 저장하는 데는 CCUS(탄소포집전환저장) 기술이 활용된다.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거나 액체에 흡수한 후 지하에 봉입하는 기술이다. JGC홀딩스,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중공업, 도레이 등이 관련 기술 개발 및 실증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오는 2030년 상용화가 목표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일본의 연간 배출량의 10년분에 해당하는 100억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이번 달 중 개최될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관련국과 상세 내용을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26일 취임 후 첫 연설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며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성장전략의 기둥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현재 재생에너지 비율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가 선박연료 환경규제 강화를 위해 올 1월부터 전 세계 해상연료 황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제한하는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Annex VI) 14조항을 발효한 가운데 최근 수정안을 내고, 선박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고삐를 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MEPC는 최근 열띤 토론 끝에 해양오염방지협약 수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선박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내용을 골자로, 오는 2023년 시행을 목표로 한다. 수정안의 핵심 내용은 모든 기존 선박들이 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EEXI)의 최소 효율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EEXI는 현재 신조선에 적용되고 있는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기준과 동일하다. 이번 합의로 선박 운항 활동과 관련된 탄소배출은 탄소집약도(CII)를 통해 모니터링되며 선박 연료 효율 등급이 A~E로 매겨진다. 등급 사정에서 D, E를 최소기준을 벗어나게 된다. 이밖에 선박은 선박에너지효율관리계획서(SEEMP)를 채택해 연비 최적화 상황을 체크하고, 개별적으로 모든 선박 SEEMP 계획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이번 합의안을 두고 한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이 새로운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재팬 스포츠 프로모션은 정성룡과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와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성룡은 고등학교 졸업 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성남 일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거쳐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대표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한바도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멕시코 유전 지대 안전관리 업무에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BP(The British Petroleum Co., PLC)는 최근 멕시코만 연안에서 305km 떨어진 매드 독 석유 굴착 장치에 특이한 신입 사원을 배치했다. 특이한 신입사원은 바로 보스터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스팟'이라는 4족 보행로봇이다. BP는 해당 로봇에 가스 유출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안전 관리 및 사람이 직접하기 확인하기 힘든 데이터를 파악하는데 투입하고 있다. 이 로봇은 하루에 몇시간이고 작업장을 돌아다니며 센서로 특이사항이 없는지 감시하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스팟을 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도 2019년 스팟을 공개하며 건설, 석유·가스 산업, 공공 안전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P는 향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볼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로봇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최대 10억 달러(약1조1200억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하원이 한달 이내 중국 화웨이 퇴출 여부를 결정하는 동의안을 채택했다. 이동통신사에 이어 정부가 배제를 확정하면 화웨이의 캐나다 진출 길이 사실상 막히게 돼 5세대(5G)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하원은 18일(현지시간) 화웨이의 5G 사업 참여와 관련 쥐스탱 트뤼도 행정부가 30일 내로 결정하도록 하는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캐나다 내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전략도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 중 179명이 찬성표, 146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동의안 채택으로 트뤼도 행정부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트뤼도 총리는 5G 사업에서 화웨이 배제 여부를 보류해왔다. 정보기관의 검토를 거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성급히 화웨이를 퇴출시켰다가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에 구금된 캐나다인의 석방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보수당이 발의한 동의안이 하원 문턱을 넘으며 트뤼도 총리는 결정을 미룰 수 없게 됐다. 보수당은 화웨이 장비 도입에 반대 의견을 제기해왔다. 보수당이 트뤼도 총리를 압박하며 캐나다의 화웨이 배제 여부에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이 리튬 광산의 소유권을 국가가 갖고 개발을 통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해외 기업들의 리튬 채굴에 제재를 예고하며 테슬라, LG화학, 삼성SDI 등과 손을 잡은 중국 간펑리튬의 멕시코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레나당은 최근 리튬을 전략적 광물로 지정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멕시코 헌법 제27조는 멕시코 영토 내 존재하는 자원을 국가가 소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을 개정해 리튬을 국가 소유 자원에 포함시키고 정부가 생산 소유권을 갖고 개발과 유통을 규제하자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민간 기업들의 참여는 국가의 이익이 된다는 조건 아래 통제된다. 세부 참여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튬 광산 사업을 주도할 국영회사 설립도 제안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와 협력해 국영회사 '리티오멕스(Litiomex)'를 세우자고 주문했다. 모레나당 소속인 알레얀드로 아르멘타 미에르 상원 재정위원장은 개정안에 대해 "우리는 중국, 미국, 캐나다에 리튬을 제공하고 있다"며 "착취의 천국이 되어선 안 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멕시코 환경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1일 혼다의 대형 세단 '레전드'에 탑재 예정인 자동항법장치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출시를 위한 형식승인을 내줬다. 혼다는 내년 3월부터 이 모델을 일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세계 최초다. 주요 자동차·IT 회사는 이미 레벨3, 나아가서는 레벨4~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해 실도로에서 시험주행하고 있다. 또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은 실제 판매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정식으로 승인하고 판매를 허가하는 사례는 아직 찾기 어렵다. 각국 정부로선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데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안전을 담보할 만큼 각종 변수에 대한 대응 사례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대부분 국가는 이 때문에 아직 레벨2 기능에 대해서만 상용화를 허가하고 있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을 그 수준에 따라 시스템이 단순히 운전자 보조 역할을 하는 레벨1에서 사람 자체가 필요 없는 레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자의 시대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막혀 있던 다양한 전기차 관련 정책들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시대와는 다른 상당한 변화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우선 트럼프 정부가 올해 3월 완화한 '기업평균연비규제(CAFE)' 기준을 다시금 오바마 정부 시절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를 리터당 23.3㎞로 향상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 '기업평균연비규제'(CAFE)를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준이 높아 제조사들이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완화를 주장해오다 결국 올해 완화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 규모도 다시 확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제조업체별로 20만대까지는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20만대 초과분에 대해서는 전체 보조금의 50% 가량을 차등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GM과 테슬라 등 20만대 이상 판매한 기업들의 쿼터 확대 요구를 받아드려오지 않았는데 바이든 당선자 측은 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공유경제 시장이 5년간 47% 성장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회와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음식 배달, 재능 공유 서비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코트라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 공유경제 시장이 지난해 약 1150억엔(약 1조2100억원)에서 2023년 1691억엔(약 1조79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모빌리티 공유로 작년 기준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57%를 차지했다. 공유경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과 맞물려 커질 전망이다. 우버이츠와 데마에칸 등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는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다. 일본경제신문은 올해 2~4월 배달 대행 사용자 수는 2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재능 공유 서비스인 코코나라는 올해 4~5월 일일 출품 수가 작년 12월에 비해 두 배 뛰었다. 재택에서 처리하는 업무가 늘어나며 데이터 처리나 영상 제작 등으로 서비스 문의 범위가 늘어나서다. 코코나라의 등록자 수 증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직·커리어 상담 서비스 수요는 지난 4~5월 4배 성장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오는 2040년까지 약 2조 달러(약 2230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업계는 LNG 수요 증대 대응 차원에서 20년 뒤 2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기본적인 전망 추세는 2000억 석유환산배럴(BOE)의 신규 가스 자원을 개발할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량 60%는 카타르와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차지한다. 다만 탈탄소화 요구 증가로 가스 수요 정점이 일찍 다가올 경우 투자금액이 7000억 달러로 6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유가와 가스 가격은 낮지만, 프로젝트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가스 전망은 밝으면서도 전환기 연료로 오염배출과 탄소 노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며 "미래 가스 산업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따져야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향상, 새로운 자본 조달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NG 훈풍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됐다. 이에 조선업계에는 오는 2029년까지 LNG 운반선은 285~315척 발주되고, 대형에탄올운반선(V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법정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유럽이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도 이르면 내년 디지털 화폐 유통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부터 디지털 유로 발행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유럽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화폐의 장·단점, 정보보호, 금융 시스템, 역외 사용 등 주요 이슈를 묻는 내용이다. ECB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공유하며 "유럽인의 지출, 저축, 투자 방식이 점점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럽인의 생각을 듣고 디지털 유로 발행을 미리 준비할 시기"라고 전했다. 앞서 ECB는 지난달 디지털 유로 발행에 대한 공개 논의를 시작한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디지털 유로의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 내년 중반께 디지털 유로 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CBDC 발행에 가장 앞서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 인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전기차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의지와 풍부한 자원이 맞물려 인니 국영 회사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LG화학, 중국 CATL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31일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에 따르면 인니 국영 회사 5곳이 '인도네시아 배터리 홀딩스'를 설립했다. 이 합작사는 재활용 배터리를 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광물 등 전기차 관련 전·후방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국영 광물회사 MIND ID와 국영 광산회사 ANTAM, 국영 전력공사 PLN,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국영 알루미늄 생산기업 이날룸이 참여한다. LG화학과 중국 CATL 또한 인니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 투자가 성사되면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현지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또한 인니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으며 완공 후 전기차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들도 인니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인니에 전기차 관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배경은 현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