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옥스보티카(Oxbotica)가 사명으로 옥사(Oxa)로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옥사는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북미와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옥사는 2014년 옥스퍼드대학교 폴 뉴먼 교수와 잉마르 포스너가 설립했다. 당시 로봇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옥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옥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하드웨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율성을 확보하고 있어 도로 안팎의 다양한 차량 유형에 적용할 수 있다. 고급 기술은 옥사의 고유한 수평 B2B 모델을 지원해 운영자와 통합자 및 제조 기업에게 필요한 자율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에 옥사는 지난 1월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하며 자본을 확충하기도 했다. 옥사는 어플라이드 EV, bp, NEVS, ZF 등과 손잡고 오는 2024년까지 무인 승객 셔틀과 산업 특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 시스템 전문업체 웬코 IMS와 추진 중인 자율 채굴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율 채굴 시스템은 안전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폴란드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시설을 지었다. 연말 생산에 착수해 연간 12GWh를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노스볼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말 폴란드 그단스크에 ESS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마쳤다. 2021년 말 폴란드 투자를 발표한 후 약 18개월 만이다. 생산시설과 사무동을 포함한 전체 건물 면적은 약 2만5000㎡다. 노스볼트는 연말 생산을 시작한다. 초기 5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점차 12GWh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한다. 노스볼트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집행하는 EU 혁신기금(Innovation Fund)을 통해 7500만 유로(약 1050억원)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작년부터 채용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약 330명을 뽑았다. 궁극적으로 500명을 신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노스볼트는 신공장을 통해 전기차에서 ESS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유럽 수요를 선점한다. ESS는 잉여 에너지를 저장하고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떨어질 때 전력을 내보내는 설비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EU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건설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건설장비 산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 기조로 전기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코트라 폴란드 바르샤바무역관의 '회복하는 폴란드 건설산업, 건설장비가 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폴란드의 건설경기지수는 -12.5를 기록했다. 이는 폴란드 통계청이 400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것으로 '0'을 기준으로 플러스는 호황을, 마이너스는 불황을 의미한다.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 12월(-23.9)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했다. 건설업계 경기 전망을 보면 경기 회복은 9.7%로 전월 8.5% 대비 상승했고, 경기 악화는 22.3%로 전월 25.3% 대비 하락했다. 건설 수주 물량이 개선되지 않았고 국내 건설 생산량과 자금 조달 어려움 등 같은 여건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폴란드 건설산업은 1990년대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동안 합법적으로 고용된 건설 노동력의 80~90%가 우크라이나인이었는데 대부분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인력 공백이 발생했다. 또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건설자재 공급 중단으로 자재 공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차세대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칩셋 솔루션 기업 아브로보틱스(Arbe Robotics)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아브로보틱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추최하는 국제 무선 산업 컨소시엄(International WIreless Industry Consortium·IWPC) 자동차 센서 아키텍처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아브로보틱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소개했다. 아브로보틱스가 개발한 최신 AI 알고리즘은 레이더와 카메라 데이터를 실시간 융합을 통해 고속·장거리 환경에서 물체 감지와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벤 라트하우스 아브로보틱스 부사장은 "우리는 도로에서 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 센서 기술의 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면서 "AI 알고리즘과 이미징 레이더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인식 기능을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차세대 4D 이미지 레이더 칩셋 솔루션 제공업체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해상도 감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가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이하 윙텍) 자회사인 넥스페리아의 인수 작업에 훼방(?)을 놓는다.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네덜란드 전력관리반도체 회사 '노위(Nowi)'를 품으려는 넥스페리아의 계획을 조사한다. 미국의 규제에 공조하며 중국의 반도체 산업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검토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발효된 새 법안에 따라 이뤄진다. 이 법안은 민감한 기술 유출을 막고 국가 안보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해외 기업이 중요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회사에 투자 또는 인수를 추진할 때 네덜란드 정부가 이를 감독하고 필요시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갖는 내용을 담았다. 네덜란드 경제기후부는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도 조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윙텍의 자회사로 있어 잠재적으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부 장관은 "네덜란드 기업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많지만 일부 산업군에서 우리는 정말 취약하다"며 "포토닉스와 양자, 레이더, 센서, 반도체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이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럭셔리 라운지를 개장했다. 프랑스 인기 쉐프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의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난해 하마드 국제공항에 면세점에 이어 라운지 오픈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힘을 싣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2일 루이비통에 따르면 하마드 국제공항에 럭셔리 라운지 '24/7'를 오픈했다. 하마드 국제공항의 비즈니스 라운지 '더가든'에 자리한다. 24/7은 스튜디오 루이비통의 트위스트 글라스와 함께 파올라 렌티(Paola Lenti)와 인도 마흐다비(Mahavi), 마틴 아이슬러(Martin Eisler) 등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제품으로 꾸며졌다. 야닉 알레노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알레노는 방문객에 △훈제 생선 플래터 △유자를 곁들인 양고기 △캐비어 페이스트리 등 프랑스 음식을 선보인다. 루이비통이 도하에 럭셔리 라운지를 개장하면서 중동 면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지난해 방문객 수를 5800만명으로 추산했다. 루이비통 관계자는 "새로 개장한 24/7에서 편안함, 웰빙, 고급 요리 등을 아우르는 또 한 번의 여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KKR과 테마섹이 독일 여행 플랫폼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에 투자했다. 겟유어가이드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넘어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겟유어가이드는 2일 KKR, 테마섹, 유니크레딧, 블루풀 캐피털 등으로부터 주식과 부채를 혼합한 1억9400만 달러(약 2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겟유어가이드는 이로써 총 10억 달러(약 1조3100억 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기업 가치는 14억 달러(약 1조8400억 원)에서 20억 달러(약 2조6300억 원)로 상승했다. 겟유어가이드는 가이드 투어와 미식 여행, 요리·공예 클래스 등 다양한 여행 액티비티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1만6000개의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7만5000개 이상의 액티비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여행 액티비티 시장은 현재 3000억 달러(약 400조 원) 규모로 성장했다. KKR과 테마섹은 여행 액티비티 시장이 향후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겟유어가이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겟유어가이드는 이번 투자 자금을 지난 한 해 동안 회사의 큰 성장 동력이었던 유럽 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버거킹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나초칩 브랜드 도리토스(Doritos)와 손잡고 유럽에서 이색 버거 메뉴를 출시했다. 미국 멕시코음식 체인 타코벨(Taco Bell)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말 리더십 쇄신을 추진한 버거킹 모회사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이 버거킹 브랜드 파워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도리토스와 협력해 개발한 신메뉴 치지 도리토스(Cheesy Doritos) 버거를 론칭했다. 버거킹이 선보인 지 도리토스 버거에는 도리토스 바이트(Doritos Bites·모짜렐라 치즈를 도리토스로 감싸 튀긴 것), 소고기 패티 2장, 슬라이스 체다치즈, 토마토 등이 들어간다. 구운 체다 번을 사용한다. 소고기 패티 대신 치킨 필레를 활용한 치즈 도리토스 치킨버거도 있다. 타코벨이 지난 2012년 론칭한 도리토스 로코 타코(Doritos Loco Taco)가 흥행을 거두자 버거킹도 도리토스 나초맛을 강조한 메뉴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가 유럽에서 정신 승인(Full Marketing Authorization)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누백소비드 정식 승인에 대해 '긍정 의견'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노바백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누백소비드의 정식 승인만 남겨 뒀다 CHMP가 누백소비드를 유럽에서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는 기본 접종 용도로, 18세 이상 성인 대상에게는 부스터 용도로 정식 승인할 것을 권고하면서부터다. EU 집행위는 이에 대해 본격 논의하고 있다. 노바백스 측은 누백소비드가 정식 승인을 받는 데 문제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앞서 노바백스는 EU에 임상 3상 'PREVENT-19' 등 임상 데이터를 제출해 안전성과 면역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누백소비드는 전 세계서 다섯 번째로 개발된 코로나 백신이다. 누백소비드는 모더나·화이자 코로나 백신과 달리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아직 받지 못했으나 이달 기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쓰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기업 위조(Wejo)가 경영난 심화로 파산을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위조는 지난달 30일 영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위조는 영국 최대 구조조정 전문회사 레너드커티스리커버리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위조는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2000만대의 커넥티드카 정보를 확보했다. 지난 2021년 11월 스팩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 바 있다. 위조는 지난해 840만 달러(약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30만 달러(약 60억원) 대비 두 배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순손실은 1억593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출시를 연기했다. 애초 목표보다 2년 늦어지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판 피츠패트릭 버티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오는 2026년 말까지 영국 민간항공국(CA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날짜를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이를 달성하는 것은 당국과 신기술의 규정 준수 방법을 합의하는 것에 달렸다"고 전했다. 버티컬이 상용화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애초 2024년 CAA 승인을 목표로 했는데 앞서 작년 4월 2025년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피츠패트릭 CEO는 "항공 당국의 기술 준수 시험과 같은 요인은 회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변수"라며 "에어택시 업계 전체가 출시 일정 수정 가능성이 있으며 이미 이러한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티컬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버티컬의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로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육군의 포격으로 애플에 합성 사파이어를 공급하는 모노크리스탈의 공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기사코드] 텔레그램 채널 메쉬는 30일(현지시간) "우리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152mm 포탄 30발이 벨고로드주 셰베키노 지역에 떨어져 산업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메쉬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를 입은 산업 시설은 모노크리스탈과 올넥스, 클릭 등의 기업에 공장이다. 올넥스 공장의 경우 근로자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모노크리스탈의 공장은 변전소, 가스배관 등 시설 피해가 있었다. 이외에도 클릭 공장은 냉각시스템에 피해를 입었으며 민간의 경우 2대의 자동차와 1채의 개인 주택이 손상됐다. 이번에 포격을 받은 모노크리스탈은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적용되는 사파이어 글래스의 재료인 합성 사파이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합성 사파이어는 LED(발광다이오드) 핵심 소재로 스마트폰 등 첨단 모바일 기기에 사용된다. 지난해 전쟁이 시작되기 전 러시아산 합성 사파이어는 전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었다. 러시아 정부는 합성 사파이어에 대한 수출금지를 고려한다고 밝히며 서방 기업들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