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 물류 스타트업 섀도팍스(Shadowfax)가 신규 자금 조달 모색에 나섰다. A91 파트너스의 투자 라운드 계획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섀도팍스는 31일 “당초 예정됐던 A91 파트너스 투자 라운드 계획이 보류됐다”면서 “신규 및 기존 투자자로부터 최대 7500만 달러(약 951억 원)를 모금할 예정이며 기업 가치는 4억5000만~5억 달러(약 5709억~63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도 “내년 1분기 사업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더 나은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섀도팍스는 지난 6월 실적 발표를 통해 내년 3월 전까지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91 파트너스와 관련 협의가 이뤄지며 어느 정도 진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A91 파트너스와 협의가 갑작스럽게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섀도팍스는 투자 무산 이유와 관련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올해 글로벌 매출에서 작년보다 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인력 투자와 함께 첨단 기술 및 사이버 솔루션 도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PMG는 올해 10월까지 350억 달러(약 44조 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 매출이 16%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13%,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1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의 경우 세금 및 법률 서비스가 10%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회계 감사는 8% 성장했다. 자문 서비스의 경우 19%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155억 달러(약 20조 원)로 전체 글로벌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직원 수도 대폭 늘어났다. KPMG는 올해 전세계 140개가 넘는 국가에서 26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했는데 이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총 14만 명의 직원을 고용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직원 수는 5만6000명에 이른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침체된 투자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일부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 스타트업들은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해 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투자를 많이 받은 상위 5개 스타트업으로는 △자산 관리 플랫폼 FNZ △결제 솔루션 업체 체크아웃닷컴 △여행 경비 관리 플랫폼 트립액션 △암호화폐 거래소 FTX △BNPL(소액후불결제) 플랫폼 스칼라페이가 있다. FNZ는 지난 2월 CPP 인베스트먼트와 모티브 파트너스로부터 14억 달러(약 1조7773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약 25조3900억 원)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FNZ는 전세계 2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관리 자산 규모만 1조5000억 달러(약 1904조 원)에 이른다. 체크아웃닷컴은 지난 1월 시리즈D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269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기업 가치를 400억 달러(약 50조 원)로 끌어올렸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체크아웃닷컴은 신규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국내 증권업계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우리금융지주의 증권사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그동안 손태승 회장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기조 아래 꾸준히 증권사 인수를 추진해왔다. 다만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거취를 두고 정부와 우리금융 간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 지주사로 재출범 한 이후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을 잇따라 자회사로 편입하며 비은행 사업 비중을 늘려왔다. 남은 과제는 증권사 인수였다. 우리금융은 국내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증권사 수익성이 악화하자 우리금융 입장에선 증권사를 인수할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을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3845억 원에 그쳤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각각 52.5%, 50.3% 감소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티펄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이 제약·바이오 M&A(인수·합병) 전문 자문사 토레야(Torreya)를 인수했다. 기존에 강점으로 평가 받던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리서치 분야를 넘어 M&A 시장으로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스티펄파이낸셜은 28일 제약·바이오 M&A 전문 자문사 토레야와 기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론 크루셥스키 스티펄파이낸셜 회장은 “미국에서 지출되는 5달러 중 1달러는 의료 분야에 쓰이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미래지향적 사고와 창의적인 솔루션을 통해 혁신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번 인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토레야는 지난 2010년부터 제약·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온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자문사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 M&A와 라이선스 거래를 가장 많이 성사시킨 자문사로 유명하다. 실제로 토레야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46건의 제약·바이오 기업 M&A와 라이선스 거래를 성사시켰다. 다른 유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핀테크 기업 머니뷰(Money View)가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머니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머니뷰는 28일 애피스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E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7500만 달러(약 95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과 윈터 캐피털, 에볼번스가 참여했으며 머니뷰의 기업 가치는 9억 달러(약 1조1457억원)로 평가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머니뷰는 맞춤형 신용 상품과 개인 재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까지 4000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며 관리 자산 규모는 8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머니뷰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핵심 신용 사업을 확장하고 연구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은행과 디지털 보험, 자산 관리 솔루션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푸닛 아가왈 머니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인도에서 진정한 의미의 금융 포용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신규 투자자 합류를 통해 종합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자본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춘천에너지에 유동성을 지원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춘천에너지 ABCP 차환 관련 조건부 자금보충 시행' 안건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본 시장 경색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이 불확실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분율에 따라 동서발전은 888억원의 신용 공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에너지는 포스코건설과 동서발전이 열병합발전소 운영을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해 춘천시 4개 지구에 열을 공급하고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분율 49.1%로 최대 주주에 있고, 동서발전은 29.9%로 2대 주주다. 나머지 21.0%는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법인인 딜로이트가 건축 회사 SIG에 대한 회계 감사 위반으로 벌금형을 부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회계감사규제당국인 재무보고위원회(FRC)는 27일 SIG에 대한 부실 감사를 이유로 딜로이트에 90만6250파운드(약 14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FRC는 딜로이트의 감사 참여 파트너인 사이먼 매닝에게도 벌금 3만6250파운드(약 6000만 원)를 별도로 부과했다. SIG는 영국 쉐필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단열재 및 외부재 전문 업체로 지난 2015년과 2016년 감사 위반 가능성이 처음 거론됐다. 이후 SIG는 회계 부정을 인정하면서 딜로이트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지난 2018년부터 FRC의 조사가 본격화 했다. FRC는 당초 딜로이트에 125만 파운드(약 19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딜로이트가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벌금도 일부 줄어들었다. FRC는 딜로이트와 SIG가 리베이트 조건 테스트와 관련해 충분하고 적절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문서화 하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제이미 시밍턴 FRC 부국장은 “FRC는 그동안 복잡한 공급업체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 연금에 투자하면 최대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인 파운트투자자문의 파운트 앱을 통해 연금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운트 연금에 신규로 투자를 시작하거나 이미 투자 중인 타사의 연금을 이전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투자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차등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파운트 연금의 최소투자금액은 50만 원이며, 50만 원 투자 시 1만 원, 100만 원 투자 시 3만 원, 500만 원 투자 시 5만원, 1000만 원 투자 시 10만 원, 3000만 원 투자 시 30만 원의 상품권이 각각 리워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파운트 앱에서 KB증권 계좌로 간편하게 투자가 가능한 자문형 연금저축인 파운트 연금은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위험은 감수하면서도 꾸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취한다. 포트폴리오의 70%이상은 패시브(Passive) 자산배분 전략으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의 장기 성장을 추종하며, 30%이하는 마켓타이밍에 따른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B2B(기업간거래) 인슈어테크 기업 본다발(Bondaval)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본다발은 유럽과 북미 지역 31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본다발은 21일 탈리스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92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옥토퍼스 벤처스와 인슈어테크 게이트웨이, 트루사이트, 엑스파가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FJ 랩스와 브로드헤븐 벤처스가 이름을 올렸다. 탈리스 캐피털의 파트너인 톰 윌리엄스는 본다발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본다발은 총 2500만 달러(약 321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본다발은 B2B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고객 기업에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 본드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 본드는 인수 프로세스를 분할해 기존 은행 보증과 무역 보험의 대안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 본드는 본다발이 독점 개발한 신용 위험 의사 결정 엔진을 통해 작동한다. 고객 기업은 마이크로 본드를 통해 채권 조건에 대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분석하고 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이스라엘 AI(인공지능) 제약 스타트업 큐리스(Quris)에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큐리스의 바이오 AI 임상 예측 플랫폼이 향후 제약 산업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큐리스는 21일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16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글렌록 캐피털과 아이엔젤스, 웰테크 벤처스, 릭터 그룹 등 기존 개인 및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큐리스는 총 3700만 달러(약 477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수 개월 만에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를 재개했다. 앞서 투자한 기업들의 경우 최근 몇 달 동안 실적 악화를 겪으며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했기 때문에 소프트뱅크도 한동안 투자 활동을 자제해왔다. 큐리스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첫 번째 초기 단계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소프트뱅크의 이스라엘 기업 투자 대부분은 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소프트뱅크는 큐리스의 바이오 AI 임상 예측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오 AI 임상 예측 플랫폼은 줄기세포 조직과 AI를 활용해 약물에 대한 실제 인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IB(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기후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바클레이즈는 20일 서스테이너블 임팩트 캐피탈 이니셔티브(Sustainable Impact Capital initiative)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5억 파운드(약 8000억 원)의 자금을 글로벌 기후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초 바클레이즈는 오는 2025년까지 기후 기술 스타트업에 1억7500만 파운드(약 2758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금융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투자 규모와 기간을 대폭 늘렸다. 다니엘 한나 바클레이즈 글로벌 지속가능금융 책임자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돕고 필요한 곳에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의 탈탄소화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차세대 기후 기술 개발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최근 2년 동안 혁신 기후 기술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확장하고 성장 단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8400만 파운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