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와 SK건설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캣 워크(Cat walk)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현수교 건설의 핵심 공정인 메인 케이블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와 SK건설은 최근 차나칼레대교의 캣 워크 설치를 마무리했다. 캣 워크는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의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을 말한다. 약 1년 동안 진행되는 케이블 설치의 작업 공간이 된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가운데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장을 가장 길게 확보할 수 있어 해상 특수교량 분야에서 시공·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다.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왕복 4차로, 총길이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에 이른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은 높이 334m 철골 구조물이다.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으로 프랑스 에펠타워(320m), 일본 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얀마 군부 쿠테타 사태에도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이 중단 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정욱 한-미얀마경제협력산업단지(KMCI) 대표는 지난 5일 미얀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이 지연될 수 있지만 영향은 미미하다"며 "건설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지상 공사를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얀마로 들어가는 모든 항공편은 중단된 상황이다. 문제는 미얀마 국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의 대(對)미얀마 경제 제재가 부활할 가능성이 나온다. 미국은 과거 군사 정권 시절 자국 기업의 미얀마 투자와 군정과 관계가 밀접한 현지 기업과 거래한 해외 기업에 대해 금융 거래 제한 등을 시행한 바 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야웅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이 베트남 관개시설 개선 사업을 따냈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 수자원 개발 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관개사업관리위원회는 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컨소시엄을 베트남 탄호아성 렌강 유역 관개시설 개선 공사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르면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주액은 1조1747억 동(약 570억원)이다. 사업 지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0%, 금호산업이 40%다. 이 사업은 강수량 감소, 바닷물 역류 현상 등으로 인한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구둑을 건설하고 양배수 시설을 개선해 염수 피해, 생태 교란 등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한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15년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베트남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수자원 관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베트남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다. 베
[더구루=김도담 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의 공정률이 최근 8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건설되며 올 연말 가동 계획도 차질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공정률은 최근 80%를 넘어섰다. 올 연말부터 정상 가동하겠다는 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 4월 준공을 마치고 5월 시험생산을 거쳐 12월부터 실제 판매차량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투자협약을 맺고 총 15억5000만달러(약 1조7300억원)를 들여 현지에 연간 생산능력 25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 또 같은 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일차적으론 2021년 12월 연 15만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곳을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것은 물론 호주 등 역외 지역 수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인도네시아 외 지역에 수출하는 게 목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아체특별자치주(州) 수력발전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발전소 건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체주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불루사람(Subulussalam)과 중부아체(Aceh Tengah) 지역의 수력발전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체주는 수마트라섬 최북단에 있는 자치주로,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주민 500만명 가운데 98%가 이슬람 신자(무슬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9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현지 기업 떼레그라와 떼놈 수력발전 사업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이는 아체주 떼놈강 일원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상업으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같은 날 한국중부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추진 중인 뽕께루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용진의 남자' 강희석 이마트 사장은 첫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소비재·유통 부문 파트너로 일했다. 지난 2009년부터 이마트의 자문을 맡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편의점 이마트24, 온라인몰 SSG닷컴 등 이마트의 대표적인 신사업 대부분 과거 강 사장의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장은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0월 이마트 대표에 선임됐고,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SSG닷컴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영입 1년 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수장에 오르며 그룹 2인자 자리를 꿰찬 셈이다. 이마트는 취임 당시 강 사장에게 개인 사택을 마련해줬다. 그는 현재 강남권 대표적인 초고가 아파트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전세권자는 이마트로, 지난해 1월 계약을 맺었다. 전세 보증금이 무려 18억원에 달한다. 강 사장에 대한 정 부회장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2016년 8월 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와 관련해 룩셈부르크 철강사 테나리스로부터 코팅튜브를 공급받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과 테나리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즈 테라리스 공장에서 코팅튜브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테나리스 멕시코법인 관계자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우리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추가 공급 계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이 사업의 총 여섯 개 패키지 가운데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설계·조달·시공(EPC) 2단계 계약을 따냈다. 수주금액은 36억5000만 달러(약 4조720억원)다. 지난 2019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기본설계(FEED)와 초기업무 금액을 더하면 39억4000만 달러(약 4조3960억원)에 달한다.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창사 이래 최대 수주금액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이 프로젝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롯데몰 하노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섰다. 이에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기획투자부에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롯데몰 하노이 사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길 것을 주문했다.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 서호 인근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다. 쇼핑몰·백화점·마트·시네마 등으로 구성된다. 부지면적은 7만3000여㎡, 연면적 20만여㎡ 규모다. 롯데는 지난 2017년 1월 현지법인 설립과 토지사용 관련 양수도 계약을 마치고 개발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당초 그해 착공해 2020년 완공이 목표였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2017년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직접 만나 협력을 요청할 정도로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현지 사정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어왔다. 완공 목표도 2022년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본보 2020년 9월 29일자 참고 : 롯데몰 하노이 프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3조원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가 곧 시작될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청(Metro de Panama S.A.)은 1분기 중으로 메트로 3호선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전국 민간기업 협의회(Conep)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1분기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수주금액은 28억1000만 달러(약 3조1050억원)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51%,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29%, 20%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자 참고 : 현대건설 컨소시엄, '3조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본계약 체결> 사업 자금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참여한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제3터미널 토목공사 사업자 입찰이 전면 무효화됐다. 이 사업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심사위원 간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오위안국제공항공사(TIA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제3터미널 토목공사 공개입찰을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이 심사위원에서 사임을 했으며, 해당 인사가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서 향후 공사단계에서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제안된 것이 확인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TIAC와 공공건설위원회는 협의를 거쳐 기존 입찰 결과를 백지화했다. 내달 중으로 공개입찰을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룽공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18일 2단계 입찰을 통과하며 오는 28일 최종 프레젠테이션만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입찰 무효로 사업 수주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본보 2021년 1월 20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대만 타오위안공항 3터미널사업 2차 관문 통과> 지난 1979년 문을 연 타오위안공항은 대만 수도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국제공항이다. 지난 2010년 2터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내전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즈위티나 발전소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연내 사업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비아 전력청(GECOL)과 대우건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전력청 본사에서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와 관련해 논의했다. 각 이해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 복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대우건설과 리비아 전력청은 지난 2019년 3월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 추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사업 복귀를 위해 현장 준비 작업과 본공사 계획 등을 협의해 왔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4억3300만 달러(약 4780억원)다. 2014년 공사 중단 당시 공정률은 72% 수준이었다. 리비아 전력청과 대우건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이날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 현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80억원 규모 변전소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사우디 전력 인프라 공사를 연이어 따내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북부 국경도시 라파에 들어서는 가스절연변전소(380/132㎸) 공사를 최종 수주했다. 수주액은 7112만 달러(약 780억원)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입찰에서 13개 참여자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일괄 턴키 방식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비롯해 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을 모두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송변전 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일~알주프 변전소 구간 송전선 공사를 따냈고, 지난해 5월에도 파이살리아 태양광 변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사우디에서 송전공사 30개, 변전공사 23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전체 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할 계획으로, 노후한 송배전망 개선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