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韓 건설사에 투자 러브콜

몽골 경제사절단,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韓기업 20여곳과 간담회
신도시·인프라 개발 외국인 투자 유치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정부가 우리 건설사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몽골은 신부흥 정책에 따라 신도시·인프라 개발을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신(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몽골 정부에 따르면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가 이끄는 경제 사절단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등을 비롯해 국내 20여개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MCS그룹·타방복드그룹·몬니스그룹·숑흘래홀딩스 등 몽골 주요 기업도 참여했다.

 

몽골 건설시장은 현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몽골 건설시장은 2021년 기준 1조3600억 투그릭(약 4900억원)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를 차지한다. 앞으로 10년간 약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이 몽골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기타 산업 비해 낮은 편이지만 투입을 끌어들이는 산업으로써 경기 회복을 위한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몽골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 부문에서는 민관협력사업(PPP) 확대를 위해 기존 공공사업양허법을 공공 및 민간 파트너십에 관한 법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몽골 경제사절단은 지난 13일 4박 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한국과 몽골은 지난 1990년 수교를 맺은 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광물과 자원, 개발, 환경, 보건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왔고,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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