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HSBC와 도이체방크가 영국 레그테크(RegTech,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 기업 타이나(TAINA Technology)에 투자했다. 금융 규제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레그테크 산업의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나는 20일 HSBC와 도이체방크가 참여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식스 핀테크 벤처스와 앤더미스가 참여했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HSBC와 도이체방크가 타이나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레그테크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그테크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해 규제를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투자자문사 핀테크 글로벌에 따르면 레그테크에 대한 전 세계 투자 규모는 작년 2분기 기준 49억 달러(약 6조3600억 원)로 전년 동기 15억 달러(약 1조9524억 원) 대비 3배 넘게 급증했다. 타이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규제 준수 지원 플랫폼인 FATCA와 CSR 검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타이나 플랫폼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줄일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프랑스 결제 플랫폼 유니티드(Younited)에 투자했다. 유니티드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유럽 전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티드는 17일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6000만 유로(약 833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11억 유로(약 1조5275억 원)로 평가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유라제오 △크레딧 무투엘 아르케아 △비피프랑스 등과 함께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니티드는 이번 투자 유치에 앞서 지난 2021년 1억7000만 달러(약 221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유니티드는 소상공인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용 및 결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에서 약 1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총 20억 유로(약 2조7769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기업 고객으로는 N26, 위징크, HSBC 프랑스 등이 있다. 유니티드는 또한 최대 84개월의 기간으로 최대 5만 유로(약 6942만 원)의 신용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배터리 셀 생산 업체 커스텀셀즈(Customcells)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체는 전기 항공기용 배터리 연구에 자금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커스텀셀즈는 17일 6000만 유로(약 8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유럽 최고의 기후 기술 벤처 캐피털인 월드 펀드와 아바콘 캐피털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V스퀘어드 벤처스와 포르쉐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커스텀셀즈는 특수 리튬이온배터리 셀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스텀셀즈 제품은 자동차와 의료 장비, 화석 연료 개발 기계에 동력을 공급한다. 커스텀셀즈는 P3 오토모티브와 독일 태양에너지수소연구센터(ZSW)가 참여하는 ‘KomVar’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튀빙겐에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커스텀셀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전기 항공기 산업에서 입지를 더 빠르게 확장하는 한편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더크 아벤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미국 등에서 스파우스웨어(spouseware) 또는 스토커웨어(stalkerware)라 불리는 불법 소프트웨어가 확산되고 있다. 연간 백만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한 스토커웨어 시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엑스앤스파이(Xnspy)라는 앱이 수 만대의 스마트폰을 몰래 감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이런 앱이 설치돼 있는지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앤스파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앱이라고 포장돼 판매되고 있는 스토커웨어다. 문제는 이 앱을 자녀들 뿐 아니라 배우자, 동거인의 스마트폰에 허락없이 설치, 염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엑스앤스파이의 개발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외도하는 배우자를 잡으려면 엑스앤스파이가 필요하다"고 홍보하며 "엑스앤스파이를 통해 데이터를 간단하게 추출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엑스앤스파이와 같은 스토커웨어는 스마트폰의 보안 장치를 우회해 은밀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해당 앱이 설치돼 있는지 감지하기 어렵게 숨겨지도록 설계됐다. 앱이 설치되면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사진, 검색 기록, 정확한 위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고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찜한 이스라엘 애그리테크(Agri Tech) 기업 에퀴놈(Equinom)이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에퀴놈은 식물 기반 단백질 재료의 상업화를 가속화 하고 핵심 연구 인력을 추가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에퀴놈은 17일 세계적인 식품 기술 및 대체 단백질 투자자인 신더시스 캐피털이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5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번지 벤처스 △프래시디움 △베이와 △CPT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에퀴놈은 총 7100만 달러(약 933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퀴놈은 대두와 병아리콩 등 다양한 콩과식물(Legumes)의 종자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애그리테크 기업이다. 지난 6월엔 업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GM) 없이 단백질 함량이 35%에 이르는 노란완두콩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에퀴놈의 주 종자 분야는 콩과 참깨다.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단백질 시장을 겨냥해 △콩 △완두콩 △병아리콩 △동부(COWPEA) △녹두 △퀴노아 종자를 개발·확보하고 있으며, 수확률이 높은 참깨 종자도 보유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글로벌 경기가 심각한 침체기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율 2% 달성은 2025년에나 가능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함께 나왔다.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16일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글로벌 경기 상황이 이전 경기 침체 때의 상황과 섬뜩할 정도로 유사하다”면서 “경기 침체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와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과거 글로벌 경기 침체 시절과 같다”면서 “크게 악화된 금융 상황과 정책 금리 인상, 에너지 우려, 무역량 감소 등은 내년 글로벌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잇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려면 향후 수년이 걸릴 것이란 설명이다. 뱅가드는 “노동 시장과 임금 상승과 관련된 물가 압력을 줄이는 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율 2%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이르면 2024년 혹은 2025년에나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자이프(Zype)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자이프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자이프는 15일 엑스포넨시아 캐피털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약 234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스타트업 멘토링 업체 비벡 빅도 참여했다. 자이프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발 팀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고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초 공개 예정인 금융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설립된 자이프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신용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 습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내년에 출시되는 금융 앱은 이 같은 금융 라이프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도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자이프 플랫폼은 지출을 관리하고 청구서 알림을 받는 등 직관적인 자금 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주요 경쟁 업체로는 △크레딧 비 △유니 △머니 탭 △파이브 등이 있다. 요기 사다나 자이프 최고경영자(CEO)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오이스터(Oyster)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업체는 보험 소비자와 판매자를 위한 옴니채널 보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오이스터는 14일 뉴 스택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360만 달러(약 4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글로벌 파운더스 캐피털 △컨버젼 캐피털 △캠브리언 벤처스 △SNR VC △키어니 잭슨 △발리아 벤처스 △엔터레이스 벤처스 △V1 VC 등이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로는 CRC 보험의 가렛 코흔 사장과 도어 대쉬의 임원인 고클 라자람, 블렌드 창립자인 유진 마리넬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오이스터는 독점 개발한 데이터 기술을 통해 개인 고객의 보험 설계를 지원해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자전거 보험 △보석 보험 △전화 보험 △전자 자전거 보험 △약혼 반지 보험 △수집품 보험 △미술 보험 △전자제품 보험 등 다양한 물품에 대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료도 저렴하다. 예를 들어 5000달러 상당의 반지에 보험을 들었을 경우 연간 50달러, 월 4달러의 보험료를 내면 도난이나 분실, 우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디지털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는 영국 핀테크 업체 커브(Curve)가 크레디트스위스로부터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커브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커브는 12일 크레디트스위스와 10억 달러(약 1조3116억 원) 규모의 펀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커브는 이번 펀딩 계약 체결 전까지 총 1억8000만 달러(약 2360억 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 등 글로벌 대기업과의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수백 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커브는 개인 자금을 하나의 카드와 앱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지갑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고객은 영국과 유럽경제지역(EEA) 31개 시장에서 월 할부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커브는 최근 영국에서 SNPL(Swipe Now to Pay Later) 서비스도 출시했다. 고객은 SNPL을 통해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중 하나로 할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커브는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혁신 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를 유럽 및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최대 은행 그룹인 BNP파리바가 핀테크 플랫폼 세이브(Save)에 투자했다. 세이브는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비즈니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세이브는 12일 BNP파리바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미국 북동부 지역 대형 은행인 웹스터 뱅크가 참여했다. 세이브는 최근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고수익 은행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세이브는 수익률이 높은 은행 상품을 분류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엔 웹스터 뱅크와 협력해 투자 상품에 예금 계좌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금융 상품 ‘마켓 세이빙’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전략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시작한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서비스 ‘파워드 바이 세이브’를 통해 기관 파트너십과 자문 채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스티브 노로키 BNP파리바 주식 파생 상품 책임자는 “이번 투자는 역동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바일 보안업체 판게아 사이버(Pangea Cyber)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신규 API 기반 보안 서비스 출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판게아 사이버는 10일 GV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600만 달러(약 338억 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발리스틱 벤처스와 SYN 벤처스를 비롯해 데시벨과 옥타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GV 총괄 파트너인 카림 패리스는 판게아 사이버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로써 판게아 사이버는 총 5200만 달러(약 677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판게아 사이버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제품 개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1년 동안 수십 개의 API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프리드리히 판게아 사이버 최고경영자(CEO)는 “개발팀은 애플리케이션에 보안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전문성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새로운 투자 자금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고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한 카림 패리스는 “판게아 사이버는 10년 넘게 알고 있는 업계 최고의 기업들에게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홍콩 청소기술 스타트업 아발론 스테리테크(Avalon SteriTech)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아발론 스테리테크은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지역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10일 프리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19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사이버포트 매크로 펀드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서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지난 4월 아발론 스테리테크 지분 5%를 인수한 바 있다. 작년 4월에는 아발론 스테리테크와 제휴해 개발한 자율이동로봇(AMR) ‘위즈 갬빗’ 판매를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위즈 갬빗은 인공지능(AI) 방식의 투인원(2-in-1) 전기 청소 및 소독 로봇 솔루션이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홍콩 진단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아발론 바이오메디컬매니지먼트의 자회사다. 작년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800만~1000만 달러(약 105억~132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홍콩 철도사업자인 MTR과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있다. 아발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