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최대 운용사 패트리지아(Patrizia)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친환경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한다. 전 세계적인 탈(脫) 탄소화 흐름에 맞춰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패트리지아는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물산와 손잡고 아태 지역 인프라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23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패트리지아와 미쓰이물산은 우선 1억1000만 달러(약 13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 대상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싱가포르·대만·호주·뉴질랜드 등 아태 주요 선진국과 일부 개발도상국이다. △에너지 △디지털 △소셜 △모빌리티 등 4개 핵심 부문에 초첨을 맞춰 태양광·풍력발전·에너지저장·데이터센터·사회인프라·전기차 충전소 등 자산에 투자한다. 패트리지아 관계자는 "아태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면 유리한 거시경제적 조건과 전략적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급 불균형 확대 등으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정부 투자만으로 이러한 전환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민간 자본이 이 지역의 개발과 번영을 형성할 수 있는 막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경기 침체 가능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록은 20일 ‘글로벌 거시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가격과 주요 상품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올해 선진국 시장 인플레이션율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플레이션율 목표치인 2%에 바로 안착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9%에서 4%로 가는 것은 쉬운 일이겠지만 3%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블랙록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블랙록은 “인플레이션율이 빠르게 하락하더라도 연준이 금리를 쉽게 인하할 것 같진 않다”면서 “인플레이션율이 2%까지 떨어질 것이란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 연준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블랙록은 인플레이션율 하락에도 글로벌 경기 침체 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록은 “시장은 현재 미국의 탄력적인 성장에 안도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회복력이 선진국 시장의 경기 침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스위스 채권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에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지속해서 스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18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최소 2억6500만 스위스프랑(약 3600억원)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커버드본드는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가 주관사를 맡았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을 상대로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주택금융공사는 3년 만기·5년 만기로 나눠 각각 1억6500만 스위스프랑(약 2200억원), 1억 스위스프랑(약 1400억원)을 배정했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최초 제시한 쿠폰 금리는 3년물이 1.8150%, 5년물이 1.8925%다. 주택금융공사의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A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a',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서 작년 9월 아시아 최초로 스위스프랑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발행액은 3억 스위스프랑(약 4000억원)이었는데, 수요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중국 제약 바이오 업체 르퓨어 바이오텍(LePure Biotech)에 투자했다. 르퓨어 바이오텍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제품 혁신을 가속화 하고 해외 사업 확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르퓨어 바이오텍은 18일 골드만삭스와 노보 홀딩스, 제너럴 아틀란틱이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하이라이트 캐피털과 베이랜드 캐피털, HM 캐피털도 참여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르퓨어 바이오텍은 제약사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약물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연구·개발 분야와 제품 개발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며 치료 혁신 및 신약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작년 11월엔 쿠어셀 바이오테크놀로지(QuaCell Biotechnology)를 인수하며 세포 배양 사업에도 진출했다. 르퓨어 바이오텍은 쿠어셀과 협업해 일회용 생물공정 소모품, 생물반응기, 여과·정제 솔루션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골드만삭스 투자는 르퓨어 바이오텍의 사업 확장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르퓨어 바이오텍은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제품 혁신을 가속화 하는 한편 해
[더구루=최영희 기자] AI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기술 전문 핀테크사 피플펀드가 기존 주주사 9곳으로부터 247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부진에 따른 금융시장 및 스타트업계 유동성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금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국내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라운드의 추가 투자로 기존 주주사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베인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액세스벤처스, CLSA캐피탈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500글로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TBT파트너스, IBX파트너스 등 9곳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피플펀드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256억 원이다. 피플펀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와는 별도로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골드만삭스, CLSA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로부터 약 3000억 원 규모의 기관투자자금을 유치하여 국내 중금리 대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피플펀드의 2022년 12월 기준 대출 취급액은 1조6215억, 대출잔액은 3258억이며,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2015년에 기술을 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딜로이트가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 업체 27파일럿(27pilots)을 인수했다. 딜로이트는 벤처기업 컨설팅 비즈니스를 결합해 포괄적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27파일럿 인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7파일럿은 지난 1일부터 자본 이전을 시작했으며 고유 브랜드와 기업 구조는 유지될 예정이다. 27파일럿은 독일 벤처기업 컨설팅 전문 업체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이후 벤처기업들이 산업 생태계에서 생존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벤처 클라이언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벤처 클라이언트 솔루션은 벤처기업의 서비스, 기술, 데이터를 활용해 내부 역량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도출한다. 벤처 클라이언트 솔루션은 27파일럿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그레고르 지미가 지난 2014년 BMW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개러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활용되고 있다. 이후 보쉬와 지멘스, 홀심 등 글로벌 대기업들도 이를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전략적 혁신과 벤처 플레이를 강화하기 위해 27파일럿 인수를 결정했다. 특히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공공투자펀드(PIF)가 니켈·리튬 등 전략 광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을 바꾸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광업회사 마덴(Ma’aden)은 전 세계에 광산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초기 자본금은 1억8750만 리얄(약 630억원)로 지분율은 마덴이 51%, PIF가 49%다. 양사는 향후 최대 119억5000만 리얄(약 4조350억원)을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초기 소수 지분 투자에 초점을 맞춰 철광석·구리·니켈·리튬 등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PIF는 "새로운 합작사는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적 위치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
[더구루=최영희 기자] 파운트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의 B2B시장점유율 확대가 새해도 이어지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전북은행과 함께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효율적인 자산배분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산관리 효율화를 위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시장지표, 주가지수 등 시장동향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목표와 상황에 맞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운트는 시니어와 MZ 각 세대별 특성에 맞게 서비스 화면을 구성, 전세대에 걸쳐 누구나 쉽고 안정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그동안의 앱 비즈니스 역량 및 노하우를 결집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희망하는 지역기반 고객을 보유한 전북은행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면서도 편리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해 왔다. 이에 소액이라 PB(Private Ban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독일 컨설팅 기업 SKS 그룹을 인수한다. 액센츄어는 SKS 그룹 인수를 통해 은행 관련 컨설팅 및 규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액센츄어는 14일 SKS 그룹 인수 소식을 전하면서 SKS 그룹 소속 500명의 전문가 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액센츄어 테크놀로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S 그룹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은행을 대상으로 SAP 솔루션을 활용해 기술 인프라를 현대화 하고 규제 요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SAP 솔루션 개발과 구현, 운영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SKS 그룹의 모든 사업을 공유하게 된다. 여기엔 SKS 그룹이 은행에 제공하는 규제 요구 사항 관찰 도구를 포함해 광범위한 위험·규제 서비스 및 규정 준수 기능이 포함된다. 액센츄어는 SKS 그룹 인수를 계기로 기술, 컨설팅 및 규제 서비스 역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역 기업과 지역 사회의 재정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은행에 고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맥쿼리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 기업 STT GDC(ST Telemedia Global Data Centers)의 유럽 자회사 주주에 올랐다. 양사는 향후 유럽 지역 사업을 강화해 데이터 센터 분야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STT GDC는 13일 유럽 자회사인 VIRTUS(VIRTUS Data Centers)에 대한 맥쿼리자산운용의 투자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맥쿼리 유로피언 인프라스트럭쳐 펀드 7(Macquarie European Infrastructure Fund 7)을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으며 VIRTUS 지분 40%를 확보하게 됐다. STT GDC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중 하나로 △싱가포르 △영국 △인도 △중국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등 9개 국가에 17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STT GDC와 맥쿼리자산운용은 향후 5년 동안 20억 파운드(약 3조 원)의 자금을 시장 확대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TT GDC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 계획된 새로운 데이터 센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기업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이 인도 뷰티 케어·웰빙 솔루션 업체 VLCC 지분 과반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이후 인도 뷰티 케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칼라일 그룹은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VLCC 지분 과반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VLCC는 스킨 케어 및 뷰티 제품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남아시아와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11개국 118개 도시에 210개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체중 관리와 건강, 레이저, 미용, 피부 관리 등 헬스 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웰빙·체중 관리 프로그램 ‘레커멘디드 바이 인디언 메디컬(Recommended by Indian Medical)을 론칭하기도 했다. 칼라일 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인도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도 석유 화학 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는 작년 11월 내츄럴 살롱 앤 스파(Naturals Sa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원인을 분석한 ‘암호화폐 산업 주주를 위한 교훈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 13일 KPMG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FTX의 붕괴’란 별도의 챕터를 통해 FTX의 흥망성쇠 과정을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FTX가 파산할 수 밖에 없었던 8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KPMG는 8가지 이유로 △회사와 고객 자금의 혼합 △이해 상충 △토큰의 담보 사용 △토큰 금액 및 평가 △기업 지배 구조 부족 △기록 부족 △제3자 투자자 정보 제한 △위험 관리 정책 부족을 꼽았다. KPMG는 우선 FTX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자매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빌려준 부분을 지적했다. 미국 증권법에 따르면 고객 자금을 타인에게 제공하고 허가 없이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는 또한 FTX 자체 서비스 약관 위반이란 게 KPMG 설명이다. 또한 KPMG는 알라메다가 FTX의 FTT토큰을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로 사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FTT 가격이 22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알라메다도 부채를 상환할 수 없게 돼 청산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지배 구조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KPMG는 FTX 이사회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건설사 플루어(Fluor)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주식 150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클래스A 주식은 3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후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식 매매 또는 기타 양도는 클래스A 주식 일일 거래량의 5% 이하로 제한된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2분기 32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달하는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 등락은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플루어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의 실적 변동성을 추적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B 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