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패널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가지치기'에 나섰다. 노후한 공장을 매각해 회사 운영 자금을 마련하고 부진했던 업황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공장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면서 영업 이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타이난 4공장 매각을 결정했다. 타이난 4공장은 서던 타이완 사이언스 파크(STSP) D 구역에 위치한 5.5세대 LCD 패널 공장이다. 현재 마이크론과 TSMC가 입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금액은 약 180억 위안(약 3조 4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상시보는 마이크론의 인수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현재 양측이 세부 계약 내용을 논의 중이며, 이노룩스는 지난 7월 이미 장비 이전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이노룩스는 회사 운영 및 미래 개발 모멘텀을 강화하고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룩스는 지난 8분기(2022년 9월~2024년 6월) 동안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이에 따라 이노룩스는 공장 면적을 통합하는 등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시스테크(此芯科技官网)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개인용컴퓨터(PC) 플랫폼 코파일럿+ 기준에 충족하는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테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I PC용 프로세서 '시스 P1(Cixin P1)'를 공개했다. 시스테크는 조만간 해당 칩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시스테크는 해당 프로세서를 15개월에 걸쳐 개발했으며 4개월간 제조해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스 P1은 6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며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2개의 ARM CPU가 탑재됐으며 최대 클럭은 3.2㎓다. 시스 P1이 주목받는 것은 45톱스(TOPS, 초당 1조 연산) 신경망 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45톱스는 MS 코파일럿+ 노트북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엑스(Qualcomm Snapdragon X) 엘리트와 동일한 수치다. MS 코파일럿+ 기준인 40톱스도 넘어선다. 이외에도 시스 P1은 최대 64GB LPDDR5-6400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4K 120 FPS, U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Blackwell)’의 샘플 발송을 시작했다. HBM3E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슈퍼사이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시그라프 2024’에서 “우리는 현재 전세계 곳곳에 블랙웰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4분기부터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공개하면서 현재의 ‘호퍼’ GPU보다 2배 더 강력하고 AI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는 데 걸리는 추론 시간이 5배 빠른 성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블랙웰 샘플 발송을 시작하면서 현재 유일한 HBM3E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슈퍼사이클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랙웰 기반 B200 제품에는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8개가 탑재된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건설업체 '알 바와니(Al-Bawani)'와 협력한다. 알 바와니가 개발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스마트홈·도시 솔루션이 공급된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주도로 '기가 프로젝트'가 쏟아지고 있는 사우디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LG전자는 물론 LG디스플레이, LG CNS 등 계열사들의 동반 진출도 예상되며 LG그룹 전체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1일 알 바와니와 컨스트럭션 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알 바와니와 스마트홈·도시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알 바와니의 대형 부동산 사업에 참여한다. 알 바와니가 개발하는 주택·도시에 인공지능(AI) 가전을 비롯해 스마트홈·도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알 바와니는 1991년 설립된 건설사다. 250개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90억 리얄(약 3조2800억원) 상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래형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1조5000억달러(약 2060조원) 규모의 사업 '네옴시티'에도 참여해 골프코스를 비롯해 휴양지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수원 사업장에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Kassabi)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장관과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 삼성의 전자 산업사 박물관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보고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선언한 '비전 2030'에 삼성이 핵심 파트너로 동참할 전망이다. 1일 사우디 상무부와 무바샤 등 외신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을 접견했다. 삼성전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둘러보고 면담을 가졌다.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협력 방안을 살피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알 카사비 장관은 방문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비전 2030'이 열어줄 협력 기회와 새로운 지평을 논의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 개혁과 시설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최대 교역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해 생산량을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 양산에도 속도를 낸다. 5세대인 HBM3E 8단과 12단을 하반기부터 공급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히며 'AI 대어'인 엔비디아를 잡을 것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수요에 힘입어 2분기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중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HBM 생산능력(CAPA)을 지속 확대해 올해 고객 협의 완료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가량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이어나가 2025년 추가 생산 규모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제품별로 보면 HBM3E의 매출 비중이 3분기 10% 중반에서 4분기 60%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 제품은 현재 고객사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3분기 양산 공급이 본격화된다"며 "12단 또한 양산 램프업 준비는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들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 공급 확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엔비디아의 HBM3E 품질 테스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콘텐츠 서비스를 내세워 TV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북아프리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샤히드(Shah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샤히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이하 FAST)중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위 10개 채널이 '삼성 TV 플러스'에 등장한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샤히드 FAST채널이 샤히드 플랫폼이 아닌 타사 플랫폼으로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AST는 말 그대로 광고를 편성하는 대신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 사업자는 월 구독료를 받지 않는 대신, 시청자가 맞춤형 광고를 보는 동안 광고 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FAST채널과 FAST플랫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서비스로, FAST채널들을 묶어 서비스하는 FAST플랫폼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자동화 로봇 솔루션 회사 '페니카 엑스(Phenikaa-X)'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페니카 엑스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 생산성을 개선한다. 페니카 엑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에 자사 로봇 'AMR 팔레트 무버'를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응우옌 공장 내 원자재와 재고 창고에 배치돼 물품 운송·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AMR 팔레트 무버는 무거운 짐을 끌고, 운반하고, 들어올리고, 정리해주는 로봇이다. 최대 하중 용량은 1000kg이며, 하중 무게에 따른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인간과 물체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카메라 △라이다(LiDAR) 안전 센서 △충돌 센서 등 3중 보호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공장 환경에 맞게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한편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WMS)이나 자동화 장치와도 쉽게 통합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와 달리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가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집트 가전업체 '라야 일렉트릭(Raya Electric, 이하 라야)'과 손잡고 처음으로 에어컨을 현지 생산한다. 현지 제조 품목을 확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가속화한다. 라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LG전자와 가정용 에어컨을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간 10만 대 이상의 LG 에어컨을 생산한다. LG전자는 라야와 협력해 이집트에서 에어컨을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텐스오브라마단에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는 TV와 세탁기만 직접 생산해왔다. LG전자는 라야를 통해 생산한 에어컨을 이집트에 현지 판매하고, 일부 물량은 이집트 인근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지 제조 방식을 확대 적용해 인건비와 운송비 등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자국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해 ‘메이드 인 이집트’를 요구하고 있는 당국 정책 기조에도 발 맞춘다. 라야는 서비스형 제조(MaaS) 사업 모델을 접목, 에어컨 설계부터 제조까지 맡는다. 에어컨 부품의 60%를 현지 조달해 지역 맞춤형 제품을 만든다. 라야는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일본 첨단 로직 IC 파운드리 벤처기업 라피더스에 자금 지원을 돕는 법안을 검토중이다. 2027년까지 2나노미터 칩 양산이라는 목표에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같은 예외적인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요시히로 세키(関芳弘) 자유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보증 대출을 제공하는 법안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요시히로 의원은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법안은 국회의 가을 회기 전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일반적으로 일본 정부는 특정 회사에 대한 대출을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매우 예외적"이라고 덧붙였다. 요시히로 의원은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반도체 정책 담당 고위 인사 중 한 명이다. 라피더스는 2027년까지 2나노미터 칩을 양산한다는 목표로 홋카이도 치토세에 공장을 짓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기 전에 회사는 3조 엔~4조 엔(약 27조 2079억 원~36조 2744억 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시히로 의원은 "대부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9세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개시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론이 9세대 낸드 시대를 열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간 적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9세대 트리플레벨셀(TLC) 276단 3D 낸드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칩은 마이크론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마이크론 265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9세대 낸드 양산을 개시했다. 마이크론의 9세대 낸드는 276단을 자랑한다. 지난 2022년 232단 낸드를 양산한지 2년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 9세대 V낸드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적층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0대 후반대까지 셀을 적층, 약 290단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 9세대 낸드의 전송 속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3.6GB/s다. 경쟁사 제품 대비 다이당 최대 99% 더 빠른 읽기 속도와 88% 더 나은 쓰기 대역폭을 제공하고, 밀도는 최대 73% 높으면서도 차지하는 면적은 28% 적다는 게 마이크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전체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절반에 달하는 만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 시그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매체 '디스플레이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인텔'은 올해 패널 산업의 매출이 작년보다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과 달리 확실한 성장세가 점쳐진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에 주목했다. BOE와 TCL 자회사인 CSOT는 세자릿수대의 순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적자를 기록했던 비전녹스(Visionox)와 티엔마(Tianma)는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BOE는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5~213% 증가한 210억~23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CSOT도 95억~105억 위안 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180~210% 증가한 수치다. 비전녹스와 티엔마는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전녹스는 전년 대비 11~33% 개선된 110억~114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15년간 COO를 맡아온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가 물러나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계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8일(현지시간) 사비 칸(Sabih Khan)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CO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비 칸은 다음달부터 COO 업무를 시작한다. 2010년부터 COO를 맡아오며 애플의 2인자로 불린 제프 윌리엄스는 사비 칸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연말까지 디자인팀을 이끌게 된다. 제프 윌리엄스는 올해까지 근무하고 은퇴하기로 했다. 애플의 새로운 COO로 임명된 사비 칸은 인도 출신으로 SABIC(옛 GE플라스틱)에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1995년 애플에 합류했다. 사비 칸은 2019년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에 임명됐으며,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을 총괄하며 제품 품질 보장과 기획, 조달, 제조, 물류, 주문 처리 등을 감독했다. 애플이 15년만에 새로운 COO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제프 윌리엄스가 은퇴 전까지 디자인팀을 이끌며 팀 쿡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