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갤럭시링에 자동 크기 조절 기능 탑재

삼성전자,미국 특허청에 차세대 갤럭시 링 관련 특허 출원
자동 크기 조절 기능, 건강 추적 기능 정확성 향상 전망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 크기 조정 기능을 갖춘 차세대 갤럭시 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마트 링판 여의봉’인 셈이다. 스마트 링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오우라 역시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 링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24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링(특허번호 2024/034564 A1)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는 갤럭시 링의 크기 조정 설계도가 포함됐다. 설계도에 따르면 갤럭시 링2이 사용자의 손가락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존 갤럭시 링은 정형화된 사이즈로 출시돼 개인마다 다른 손가락 사이즈를 100%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반지가 너무 꽉 끼거나 느슨해져, 건강 모니터링 데이터의 부정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착용자의 손가락 크기와 압력에 맞춰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소재와 지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작은 패스너를 사용해 반지가 손가락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했다.

 

이처럼 갤럭시 링이 자동 크기 조절 기능을 갖추게 되면 심박수 모니터링 등 건강 추적 기능의 정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동 크기 조절 기능은 삼성전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웨어러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분석된다.

 

글로벌 스마트 링 점유율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 반지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핀란드의 스타트업 오우라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약 20년간 연구한 스마트 링 일명 ‘애플 링’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스마트 링 경쟁은 삼성전자와 핀란드 오우라의 2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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