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캔자스주에 원자로 건설을 추진한다. 현지 전력회사, 주 정부 등과 부지 선정 작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와이오밍주에 이은 두 번째 상용 원전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그룹 핵심 계열사인 팬오션이 독일 중량물운송 전문기업 SAL 헤비리프트(SAL Heavy Lift, 이하 SAL)에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2척을 매각했다. 선제적 시장 대응과 효율적 선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팬오션은 벌크화물을 넘어 LNG와 컨테이너까지 토탈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 2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팬오션은 SAL에 1만7113DWT급 선샤인(Sun Shine, 2008년 한국 건조)과 2만4629DWT급 선라이즈(Sun Rise, 2012년 중국 건조)를 매각했다. 선박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도된다. 두 선박은 인도 후 루이자(Luisa)와 알마(Alma)로 선명을 바꿔 SAL과 네덜란드 점보 쉬핑(Jumbo Shipping), 그리고 미국 선박 운영사 인터마린(Intermarine)이 참여하는 파트너십인 JSI 얼라이언스(JSI Alliance)에서 상업 운항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들은 SAL의 특수 부문 수송 능력을 두 배로 증가시킬 전망이다. SAL은 중량물운반선 인수로 7700DWT 다목적운반선(MPP)부터 2만5000DWT에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교류 접점을 넓힌다. 국경기념일 행사에서 사우디 육군 고위 인사와 교류하고 손재일 사장의 화환을 전달했다. 사우디 현지를 직접 찾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주도로 발로 뛰는 홍보전에 총력을 다하며 중동 수주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 인사 담당 직원을 비롯해 실무진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5회 사우디 국경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우디 육군 고위 인사와 만나고 손 사장의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 사우디는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부상하는 시장이다. 사우디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고자 잠수함과 호위함, 전투기, 지상장비 등 육·해·공 무기체계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58억 달러(약 105조원)였던 국방 예산을 올해 780억 달러(약 108조원)로 늘렸다. 지난 5월 미국 12개 방산업체와 1420억 달러(약 198조원)에 달하는 무기체계 서비스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내년에는 예산을 더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사우디를 공략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사모펀드 리버스톤 홀딩스(Riverstone Holdings)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에너지 전략 담당자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제조시설을 찾아 엑스에너지(X-energy)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협력 파트너로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입증, 아마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참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AWS에 따르면 패트릭 레너드 에너지 전략 책임자를 포함한 AWS 관계자들은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기자재를 납품하는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SMR 'Xe-100' 시제품을 확인하고, 두산이 보유한 풍력·증기·가스터빈 등 원전 기자재 제조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체결된 두산에너빌리티·AWS·엑스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간 전략적 협력(MOU)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단순 실사를 넘어 MOU가 실무적·기술적 검증 단계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4개사는 MOU를 통해 SMR의 설계·건설·운영과 공급망 구축·투자·시장 확대 전반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AWS가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하는 5GW 규모 SMR 상용화에 협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방위 및 기밀 프로그램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민감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을 표준화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칠레에서 펼쳐질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미지를 강화,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칠레법인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10월 19일까지 열리는 U-20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기아는 △카렌스 △카니발 △EV5 △EV9 △소넷 △쏘렌토 △스포티지 등 총 129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산티아고 △발파라이소 △탈카 △랑카구아 등 개최 도시에서 대회 참가국 선수단과 운영진 이동을 지원한다. 기아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대회 기간 동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 ‘모바일 팝업 스토어’를 마련, 현장에서 △EV5 △타스만 등을 체험하도록 했다. 여기에 △게임·경품·체험형 이벤트 △대회 공식 트로피 전시 △SNS 이벤트 △입장권 증정 추첨 △차량 증정 경품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 이번 후원을 통해 기아의 현지 시장 내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아는 올해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1만9627대를 판매, 정상을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후원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최 해양 행사에서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지난 7월 체결한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포괄적인 조선 협력을 다졌다. 모디 총리의 인도 조선 자립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한다. 24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 바브나가르에서 열린 '바다로부터 번영을- 인도 해양 부문 혁신(Samudra se Samriddhi – Transforming India’s Maritime Sector)' 행사에서 코친조선소와 장기적인 조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창인 HD한국조선해양 사업개발·지원 부문장(상무)과 마두 나이르(Madhu Nair)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7월 MOU에 서명했으나 모디 총리가 주도한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체결식을 진행하며 상징성을 더했다. 기술과 인력 등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모디 총리의 조선업 로드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는 역사적인 해양 강국이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준고속철 구매를 위한 차관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공급은 한국 기업 간 경쟁 입찰을 통해 추진한다. 더불어 지역 인프라 복구를 위한 중장비 임대 법인도 공동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4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올렉시 쿨레바 재건부총리 겸 영토개발부 장관은 최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한국산 준고속철 20대 구매를 위한 차관을 공식 요청했다. 쿨레바 부총리는 회담 후 브리핑을 통해 “준고속철 구매는 한국 주요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한 입찰을 통해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신뢰와 효율성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준고속철은 현대로템 외에도 다원시스, 우진산전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쿨레바 부총리는 지난 16일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참석을 위해 방한해 다원시스, 우진산전과 준고속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을 찾아 자금 조달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본보 2025년 9월 22일 참고 한국 찾은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 우진산전 등과 고속철 20대 도입 논의> 이와 함께 쿨레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연방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시킨 덴마크 오스테드의 '레볼루션 윈드' 풍력발전 사업의 공사 재개를 허용했다. 향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임의적 중단 조치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씨에스윈드 등 해상풍력 관련 기업들에게 안정적 사업 환경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이 레볼루션 윈드가 정부의 작업 중단 명령과 관련해 청구한 가처분 명령을 승인했다"며 "작업 중단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볼루션 윈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빨리 영향을 받은 건설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 행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볼루션 윈드는 로드아일랜드주 연안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로, 덴마크 오스테드와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 산하 스카이본 리뉴어블스의 50:50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65기의 터빈 설치를 포함해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완료된 상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MediaTek Inc., 聯發科)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미국 공장을 활용해 '미국산(産)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기조에 참여 의사를 처음 밝힌 것으로, 미국 현지 생산으로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미국에서 '2026년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 2년 연속이다. 24일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6 가장 추천하는 전기차(Top Pick EV)’에서 아이오닉 6는 전기차 부문에서, 아이오닉5는 2열 전기 SUV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카즈닷컴은 매년 EV 구매 가이드를 업데이트하며 △전기차 △2·3열 SUV △승용차 △저가형 △고급형 △픽업트럭 등 6개 부문에서 우수 모델을 선정한다. 아이오닉6는 최대 547km 주행거리와 18분 초고속 충전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즈닷컴 애런 브래그먼(Aaron Bragman) 국장은 “아이오닉6는 효율성과 스타일, 편안한 실내공간까지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전기차”라며 “4만 달러(약 5천만 원) 미만의 가격은 시장 내 독보적 가치”라고 밝혔다. 아이오닉5는 넓은 적재공간과 직관적인 조작계, 탁월한 시야 확보, 편안한 승차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초고속 충전 기능과 물리적 버튼 같은 실용 요소도 강점으로 꼽혔다. 이번 수상은 미국 내 현대차 브랜드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