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 보잉이 방위 및 기밀 프로그램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민감한 군사 작전을 지원하고, 데이터 분석을 표준화한다.
보잉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2025 항공·우주·사이버 컨퍼런스에서 팔란티어와 방산·우주 부문 AI 도입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보잉 국방·우주·보안(BDS) 공장과 프로그램 전반에 팔란티어의 AI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기 위해 협력한다. BDS는 군용기, 헬리콥터, 위성, 우주선, 미사일 및 무기를 생산하는 12개 이상의 주요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지리적으로 분산된 보잉의 방위 공장 전반에 걸쳐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를 표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잉은 방산과 우주 부문 전반에 걸쳐 팔란티어의 AI 솔루션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생산 라인 전반의 데이터 분석을 표준화할 수 있게 됐다. AI로 복잡하고 분산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한다. 또 민감한 군사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기밀 프로젝트에도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을 적용한다.
스티브 파커(Steve Parker) 보잉 방위·우주·보안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팔란티어는 AI를 활용해 중요한 제품, 서비스 및 역량을 군 운영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있어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전 세계의 자유를 수호하는 군 장병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팔란티어 국방 총괄 책임자는 "파트너십으로 생산성과 혁신을 가속화해 최첨단 기술을 현재와 차세대 방위 프로그램에 도입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150여 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상업용 항공기, 방산 제품 및 우주 시스템을 개발·제조, 서비스 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등 주로 공공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핵심 소프트웨어는 '고담(Gotham)'으로 테러 예방 및 첩보 활동 등에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