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불가리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무기를 구매하고 있다. 2004년부터 구소련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불가리아의 흑해 해안에서 고폭탄을 탑재한 드론 파편이 발견되면서 무기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다수의 서방 무기 제조 업체들과 27억 달러(약 3조 6490억원) 상당의 무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불가리아는 러시아 위협 증대에 대응해 무기 전력을 개선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지난달 18일 흑해 연안에서 드론 잔해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했다. 해당 드론에는 82mm 박격포탄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 국방부는 특수부대를 투입해 드론에 부착된 폭발물을 처리했다. 드론 처리 후 국경 지역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니콜라이 덴코프(Nikolai Denkov) 불가리아 총리는 "누구도 흑해 도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안경비대를 위한 미사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러시아의 호전성(好戰性)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유일한 목표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불가리아는 올 초부터 무기 체계 현대화를 추진해왔다. 불가리아군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의 지게차 해외 판매법인인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HD현대사이트솔루션-머티리얼핸들링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머티리얼핸들링(HDHyundai Xitesolution-Material Handling)으로 사명을 바꾼다 첨단 소재 취급 장비 제조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함이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모든 장비에 새로운 사명과 로고, 브랜딩 색상 등의 디자인을 입혀 업데이트한다. 새 로고는 고객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돕기 위해 새로운 혁신과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HD현대의 의지를 담았다. 루이스 바이어스(Lewis Byers) 현대머티리얼핸들링 북미 사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이 변경하는 새 사명과 이미지는 혁신에 대한 HD현대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현대머티리얼핸들링은 미국 조지아 주 노크로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166개 지역에 56개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저전압 전동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부품사 '월드와이드 일렉트릭(World Electric)'과의 독점 파트너십을 청산하고 자체 유통망을 넓힌다. 6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월드와이드 일렉트릭과의 저전압 전동기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비독점 파트너십으로 전환해 향후에도 전동기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월드와이드 일렉트릭과 대리점 사업 등 기존에 하던 사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와이드 일렉트릭은 HD현대일렉트릭의 저전압 전동기 판매 대리점 역할을 해왔다. 미국에서 HD현대일렉트릭 제품을 구매하는 정식 루트는 월드와이드 일렉트릭을 통하는 것 뿐이었다. 독점 파트너십 종료를 계기로 HD현대일렉트릭의 현지 판매망이 더욱 다변화돼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변압기, 차단기, 회전기 등 전력기기 제조사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제품은 전력 공급 단계에 따라 크게 △전력기기 △배전기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세계 협동로봇(Cobot)시장에서 주요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6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산업 규모는 오는 2030년 168억달러(약 22조68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도 40%에 달한다. 협동로봇은 효율성, 안전 및 산업 운영 향상에 중점을 두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협동로봇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두산로보틱스다. 또한 △덴마크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 △일본 화낙(Fanuc) 대만 테크맨 로봇(Techman Robot) △스위스 ABB, 중국 아우보 로보틱스(AUBO Robotics) △일본 야스카와(YASKAWA) △독일 쿠카(KUKA) △미국 프리사이스 오토메이션(Precise Automation) △독일 리싱크트로보틱스 (Rethink Robotics) 등도 주요 플레이어로 부각됐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투자한 이스라엘의 항공 기술 스타트업 인피니돔(infiniDome)이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무인항공기(UAV) 보호 솔루션을 시연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돔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육군전시회(AUSA 2023 Annual Meeting & Exposition)에 참가해 무인기 보호 솔루션을 선보인다. AUSA 전시회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다.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을 노리는 전 세계 방산 기업들이 매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K9 자주포, 천궁Ⅱ, 현궁, 전술지대지유도무기 등 주력 상품에 대한 무기체계 영상을 만들어 각 정부나 기업들에 배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돔은 AUSA에서 부스 #556를 마련해 자사 솔루션의 라이브 데모를 전시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위성측위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GNSS)을 전파 방해로부터 보호하는 최신 고급 제품인 항재밍 솔루션 'GPSDome2'도 선보인다. 전시회 방문객들은 인피니돔 부스에서 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와이즈넷 통합관리 시스템(Video Management System, 이하 VMS)에 인공지능(AI) 안면 인식 기능을 탑재한다. 한화비전은 AI 안면인식 기능으로 엑스포나 박람회장과 같은 곳에서 개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동시에 실종자 추적을 신속하게 수행하는 등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와이즈넷 웨이브(Wisenet WAVE)의 영상관리시스템(VMS)에 AI 기반 안면 인식 기술의 선두주자인 대만 사이버링크(CyberLink)의 안면 인식 API 플랫폼 '페이스미(FaceMe®)'를 통합한다. 영상관리 플랫폼 와이즈넷 웨이브 사용자는 페이스미를 통해 차단 목록에 있는 개인 감지, 실시간 경고, 직원 접근 제어 기능, 최적화된 얼굴 검색 기능으로 기존 스마트 보안과 접근 제어 인프라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화비전의 와이즈넷 웨이브 VMS는 영상과 음성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서 한화 CCTV 카메라의 영상 감시를 모니터링, 녹화, 관리하는 영상 관리 시스템이다. 안면 인식 API 플랫폼 '페이스미(FaceMe®)'는 얼굴 인식 결과의 비디오 타임라인 표시를 통해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조경장비 브랜드 '라이언'을 리브랜딩해 북미 조경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라이언을 '밥캣' 브랜드로 통합해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내년에 잔디 표면처리 장비 라이언을 리브랜딩해 출시한다. 밥캣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에 따라 라이언에 밥캣의 상업용 이미지를 입힌다. 라이언 제품 라인은 조경장비 브랜드 제품을 제조하는 미국 위스콘신주 존슨 크릭에 위치한 두산밥캣 제조시설에서 생산된다. <본보 2023년 6월 19일 참고 밥캣, 美 위스콘신 리노베이션 완료 …근무환경 개선> 밥캣 브랜드로 전환된 라이언 장비는 내년에 새로운 휴대용 전력·자재 취급 브랜드와 함께 두산밥캣의 광범위한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9년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로부터 제로 턴 모어(Zero-turn Mower, 승용식 잔디깎기) 사업인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등 3개 브랜드를 약 8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라이언은 75년 이상 잔디 재생 장비를 제조해 왔으며 조경 및 토양 관리 전문가를 위한 통풍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을 참여한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은 열차 제공 뿐만 아니라 유지 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이 주최한 고속철 사업 관련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 입찰 설명회에는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도 참여했다. 사전 입찰 설명회는 공식 입찰 전 사전 설명하는 단계다. 열차 계약 입찰 예정자에게 필수적인 행사는 아니다. 설명회 참여 업체 외 다른 회사들도 11월 중순 마감일까지 제안요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입찰 공고가 떴고,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지난 8월 6대의 고속열차 차량 공급업체 입찰에 관심이 있는 회사에 대한 자격 요청서를 발표했다. 자격 요청에는 6대의 열차 세트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과 30년간의 유지보수 계약 등이 포함됐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정부가 중국산 풍력타워의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 베트남에서 풍력타워를 제조해온 씨에스윈드(CS WIND) 등 베트남 타워 제조업체의 요청에 따라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수입되는 풍력 타워 제품이 시장가격보다 낮게 판매돼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시행령 제10/2018/ND-CP 제7조 4항에 따라 완전하고 유효한 면제 요청을 접수한 날로부터 45일 이내에 무역구제 면제 적용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조사 대상 제품은 HS코드 7308.20.11와 7308.20.19로 분류된다. 이 제품은 풍력 발전기의 부품으로 수입되는 경우 HS코드 8502.31.10과 8502.31.20가 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조사를 개시한 후 관련 당사자에게 설문지를 보내 혐의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산업무역부는 예비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를 유발하는 덤핑 관행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반덤핑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공식 조사를 완료하고 발표하기 전에 관련 당사자가 제공한 정보를 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고속철도(HSR) 사업 수주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는 모코로의 미래형 HSR 계약과 관련해 국내 고속철 제조사인 현대로템이 사업 입찰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모로코 철도청(ONCF)으로부터 고속철 입찰 참여 제안을 받아 입찰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고속철도차량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로코 고속철은 입찰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모로코 고속철도 전시회에도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모로코 마라케시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es)에서 열린 국제철도협회(UIC) 주최 전시회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관에서 각종 KTX 운용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미니어처 모형과 가상현실 체험 등으로 선보여 각국 철도청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모로코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유일한 고속철도(철도명 Al Boraq)를 2018년부터 카사블랑카(Casablanca)-탕헤르(Tanger) 구간(323km)에 운용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 KF-21(인도네시아명 IF-X) 개발 협력 프로젝트 관련해 지적재산권, 협약, 마케팅권 등 3가지 주요 이슈를 제시하며 검토를 촉구했다. 오는 5일 한국 측과 만나 전투기 개발 협력을 논의하기 앞서 정부 내 재협상을 주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몰도코(Moeldoko)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한국 전투기 조달 관련 회의에서 KFX/IFX 전투기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니 국방부·재무부와 외교부, 국가개발계획청이 참석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공식 성명을 내고 "세 가지 문제는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이의 정치적 관계에 위태로움을 안겨줬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프로젝트의 비용 공유 할당이 지연됐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가 연체 분담금을 지불해야하는데 지불 문제가 재무부의 결정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불행하게도 국가 재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를 위해 49조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낸다.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관협력사업법 제정(2004년), 투자파트너십프로그램(PPI) 설치(2016년) 등을 통해 국가 인프라 사업에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