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베트남에서 최고의 자외선 차단제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에 안착하며 프랑스 유명 뷰티 브랜드 클라란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설화수가 베트남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베트남 매체 엠뎁(emdep)에 따르면 설화수 상백크림 밀키 톤업이 최고의 자외선 차단제 톱5에서 2위에 올랐다.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상백크림에 대해 초미세먼지·블루라이트 등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방어하는데 효과적이라며, 독자 성분 상백단이 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시원하게 진정시켜 준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교두보로 평가되는 베트남 뷰티 시장에 공을 들이 있다. 베트남은 연 6% 안팎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었던 데다 1억명에 육박하는 인구 등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성장성이 높아 동남아 시장 공략의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설화수는 2013년 베트남 호찌민 다이아몬드 플라자에 진출한 이후 하노이 중심 상권 고급 백화점에 매장을 속속 열었다. 이어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에 입점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해 왔다.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팜(MayPharm)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에 피부 영양 사 '미투 힐러'를 소개하며 활로 모색에 나선다. 미팜은 자체 제품 판매뿐 아니라 대웅제약과 휴젤, LG화학 등과 협력해 의료기기 도매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미팜은 11일 글로벌에 '미투 힐러 PDRN 부스트'(METOO HEALER PDRN Boost CH)기술력을 소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미투 힐러 판매망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러시아·대만·태국 등에서 유럽 등 신시장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미투 필러는 피부 영양 주사다. 피부 진피에 직접적으로 영양성분을 주입하는 스킨 부스터 시술에 쓰인다. 미투 필러엔 △비타민 △아미노산 △히알루론산 △코엔자임 등 50여가지 피부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 피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결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콜라겐 섬유의 재생을 유도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미팜은 미투 힐러 기술력을 강조해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지난달 △히알루론산 필러 '미투필'(Metoofill) △탈모 치료 주사 '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 뷰티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미니카에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현지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10일 국제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도미니카 화장품 수입시장 규모는 6973만달러(약 930억원)로 전년 대비 59.1% 증가했다. 미국이 36.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도미니카 화장품 수입시장 선두에 올랐다. 이어 콜롬비아가 2위(25.9%), 프랑스가 3위(8.8%), 스페인이 4위(8.5%), 멕시코가 5위(5.8%)에 오르는 등 서양·중남미 국가들이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전체 시장이 불어난 가운데 한국 화장품 수입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도미니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80만6000달러(약 10억원)로 전년 대비 27.1%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1.0%)에 비해 0.2%p 증가한 수치로 조금씩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트라는 도미니카 한국 화장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에서 K-드라마가 흥행하면서 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에서 8년 연속 지속가능성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선도 업체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해 현지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지난 4일 창립 78주년을 맞아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지난 2016년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과 지난 3년간 코로나 봉쇄 등으로 중국 실적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올해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성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성 경영 보고서엔 고객·사회·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 상하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인 점이 대표적이다. 연간 폐수·빗물 재활용량을 늘려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신제품 중 약 90%는 사회환경친화적이다. 이밖에 여성 암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여성 실업자에겐 일자리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벌 곳곳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에서 마케팅 강화에 나서면서 주가 반등을 신호탄을 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톱티어 광고 모델을 기용한 데다 로프트·돈키호테 등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입지를 다졌다. 로프트·돈키호테 등은 포스 기준 4500여개에 달하는 대형 판매망이다. 시장에선 국내외 사업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었는데, 이런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올 가을을 맞아 일본에 새로운 일러스트 패키지를 선봬 신규 소비자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갈락토 △판테틴 △비피다 라인에 가을 일러스트 패키지를 입혀 출시할 예정이다. 토끼와 다람쥐, 여우가 패키지 전면에 그려져 있어 소비자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채널 마케팅을 강화한다. 먼저 큐텐재팬과 손잡고 특별 할인전을 연다. 퓨어 클렌징 세트(클렌징 오일·딥클렌저·클렌징밤)를 기존 가격보다 47% 할인한 4560엔(4만1300원)에 판매한다. 라쿠텐에선 샘플 증정 이벤트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실적 성장에 힘입어 마녀공장의 주가 상승세 이어질 수 있을 것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기초·색조 화장품 포함)은 오는 2026년 4292억위안(약 77조82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3318억위안(약 60조16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22.69%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Z세대(1996년~2009년 출생) 소비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노화 징후가 나타나기 전부터 피부를 집중 관리하는 '얼리 안티 에이징'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Z세대 여성의 연간 화장품 구입액은 1713위안(약 31만1000원)으로 35세~54세 여성(982위안·약 17만8000원)에 비해 74.44% 많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도 화장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을 주도할 기업으로는 △바이췌링 △즈란탕 △프로야 △위노나 등 현지 업체가 선정됐다. 글로벌 뷰티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바이췌링과 즈란탕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째 각각
[더구루=이연춘 기자] 패션그룹형지를 이끌고 있는 최준호 대표가 8일까지 진행되는 윤대통령의 공식 방문에 맞춰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이번 순방에 참여한 경제인은 10대 기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를 비롯 아세안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이나 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기업 중에서 선별되었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정부의 인도네시아 순방 동행에 참여함으로써 지난 미국과 베트남, 폴란드에 이어 윤대통령의 경제외교 임무를 맡게 됐다. 최 대표는 이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수장자리에 오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남인 2세 경영인이다. 모체인 패션그룹형지의 총괄사장을 비롯 교복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형지엘리트 사장, 그리고 프랑스 유명 패션기업을 인수해 운영중인 까스텔바작의 대표직 등을 두루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최병오 회장의 탁월한 경영 감각을 고스란히 물려 받아 30대 젊은 경영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순방에 연이어 동행했다. 이번 순방도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까지 해외 사업 확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최준호 대표의 리더십이 작용했다. 최 대표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에 이어 아세안 시장에서의 대형 유통 기업 등과의 공조로 공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의류 수출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2003년 방글라데시 기준 2000만달러(약 267억원)를 밑돌던 수출액이 지난해 10억달러(1조3354억원)로 뛰어 올랐다. 20년 새 50배 늘어난 셈이다. 주력 사업인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의 호조로 실적 전반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7일 방글라데시 지역신문 프로토말로(Prothom Alo)에 따르면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의류 수출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영원무역 매출은 4조5274억원으로, 방글라데시 수출 비중이 29%에 달한다. 5300만개의 의류를 수출했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 40여개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주요 품목이 영원무역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500달러(67만원)~650달러(87만원) 수준의 고가 의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영원무역의 새로운 수출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원무역이 아디다스에 재킷을 1900만달러어치(254억원)수출한 점이 대표적이다. 1980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방글라데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40
[더구루=이연춘 기자] LF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PREMIATA)'를 공식 수입·판매 하며 수입 슈즈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다양한 라인의 수입 슈즈 브랜드를 꾸준히 도입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7일 LF에 따르면 프리미아타는 1885년부터 시작된 슈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138년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다. 베이직 스니커즈부터 화려하고 유니크한 디테일의 포인트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슈즈 컬렉션을 선보이며 '유러피안 프리미엄 슈즈'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해 왔다. LF는 강렬한 그래픽, 독특한 텍스처, 메탈 톤과 광택 효과 등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을 앞세운 '프리미아타'의 주요 F/W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감성의 고급 라인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프리미아타 브랜드의 다채로운 모습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LF는 수입 슈즈 편집샵 '라움에디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프리미아타의 베스트셀러와 고급스러운 가을 신상품들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며 유통망을 계속해서 확대해 갈 계획이다. 프리미아타의 시그니처 모델인 여성 플랫폼 스니커즈인 코니(CO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K-뷰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글로벌 K-뷰티 시장 규모는 139억달러(약 18조563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102억달러(약 13조622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연평균 9.0%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K-뷰티 시장의 69.9%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 시장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도시화 △중산층 증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등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 가운데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K-뷰티 성장을 견인할 주요 업체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더구루=한아름 기자] K-뷰티 박람회인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오송뷰티엑스포)가 다음달 개막한다. 올해 10회째다. 오송뷰티엑스포는 국내외 뷰티업계 종사자들 간 파트너링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 LG생활건강 등이 참여한다. 10만명 이상이 오송뷰티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뷰티엑스포는 내달 17일부터 나흘간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 속의 K-뷰티, 오송에서 만나다' 주제로 기획됐다. 약 3만7000㎡ 규모의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업관 1·2 △비즈니스관 등으로 주축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 △파이온텍 △사임당화장품 등 200여개 뷰티 기업들이 기업관 1·2에서 홍보 부스를 연다. 각 기업의 최신 화장품 소개와 전시가 이뤄진다. 바이어를 유인하기 위한 화장품 할인 판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즈니스관에선 수출상담회가 예정돼 있다. 국내외 700여명의 바이어는 기업 간의 파트너링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 또한 마련됐다. 행사장 맞은편에서 △17일 청주시미용경연대회 △18일 화장품 관련 국제콘퍼런스 △19~20일 피부미용·헤어 관련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라블라썸코리아(이하 세라블라썸)가 일본 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세라블라썸은 여성 신발 브랜드 '세라'를 운영 중인 패션 기업이다. 착화감이 좋아 국내 승무원들이 즐겨 신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세라블라썸은 국내 패션 시장 규모가 수년째 50조원을 넘지 못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세라블라썸은 2일 일본 전역의 백화점에 여성 신발 브랜드 '내추럴플렉스'(Natural Flex)를 론칭한다. 지난달 일본에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한 데 이어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내추럴플렉스는 40여년 간 세라 사업을 전개하며 쌓인 신발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브랜드다.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판매액 일부는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한다. 특허 기술을 적용한 인솔 패드를 사용해 장기간 걸어도 발이 편안하다. 세라블라썸은 내추럴플렉스의 특장점을 강조한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내추럴플렉스 유통망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K-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세라블라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내추럴플렉스가 친환경 브랜드인 만큼 동물 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