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도쿄에 있는 긴자 미츠코시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헤라는 로컬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열도 뷰티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29일부터 6월25일까지 긴자 미츠코시(銀座三越)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은 긴자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백화점으로 긴자 쇼핑의 중심지로 꼽힌다. 구찌와 생로랑, 셀린느, 로에베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데다 긴자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이 9층에 있어 현지인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핫플레이스' 널리 알려져 있다.
헤라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대표 상품 블랙쿠션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블랙쿠션은 지난 2017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레이어리스 매트 커버 기술이 적용돼 가볍게 밀착되는 세미 매트 쿠션이다.
지난달 현지에 출시한 루즈 클래시도 선보인다. '럭셔리 앵커-핏' 기술력을 적용해 부드러운 발림성과 밀착력을 구현한 화장품이다. 서울 레드, 모브 시크, 핑크 얼루어 등 10개 컬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 오는 5월 팝업 스토어에서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 △센슈얼 매트 파우더 리퀴드의 새로운 색상을 출시할 예정이다. 헤라는 현재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 7개 컬러,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10개 컬러를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헤라는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헤라 제품 2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레슨을 진행한다. 또 파운데이션 구입 고객에게 브랜드 앰배서더인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 포토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헤라는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레슨을 통해 한국의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서울 백화점 내 매장을 재현한 공간에서 헤라의 세계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일본에 진출한 헤라는 지속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9일간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에서 개최된 '이세탄 메이크업 파티 2024'(Isetan Make Up Party 2024)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며 홍보전을 펼쳤었다. 센슈얼 누드 글로스 스페셜 컬러 '픽시 더스트'(Pixie Dust)를 선보이고 블랙쿠션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본보 2024년 3월 13일 참고 아모레 헤라, 日 '이세탄 메이크업 파티' 참가…열도 공략 속도>
앞서 지난 1월 나고야에 있는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구매 고객 대상 제니 포토카드 증정 행사도 펼쳤다.<본보 2023년 12월 21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헤라, 열도 집중 공략…도쿄 찍고 나고야 팝업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