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현장 책임자 공백을 빠르게 메우며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5일 이라크 항만청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건설 현장 책임자를 새로 선임했다. 최근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알포 신항만 사업에서 방파제 추가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진입도로 조성 공사,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 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추가 공사 수주도 논의 중이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투자액은 60억 달러(약 6조8700억원)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포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의 알포 신항만 사업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고위 간부 A씨가 바스라 지역의 기업단지 내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가 13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방글라데시에 조성한 '삼성마을' 학교에 건강·위생키트를 전달했다. 손 세정제, 비누, 치약, 칫솔, 마스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필품과 위생용품으로 구성했다.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와 삼성물산은 다카 인근 미르푸르 지역에서 삼성마을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3월 31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방글라데시에 '삼성 빌리지' 짓는다> 2013년 처음 시작한 삼성마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NGO들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다. 지난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에 1호 마을을 건설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8개 마을을 조성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터키 국영 철강사 카데미르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터키 카라뷔크에 있는 카데미르 본사를 방문했다. 이는 카데미르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카데미르는 삼성물산 관계자와 생산시설을 둘러보면서 고부가가치 강철, 코일, SBQ스틸 등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터키 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철도 선로, 차륜 제품을 홍보했다. 이어 양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철강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앞으로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와 철강 수요 급감으로 철강업계에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철강사들은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 세계 철강업계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분기 유럽, 북미, 남미에서 생산을 중단, 전분기 대비 31.8% 감산했다. 세계 3위 일본제철도 5개의 고로 가동을 멈춰 생산량을 28.4% 줄였다. 다만 최근 자동차와 건설, 가전 등 후방 산업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서히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경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가 충남 청양 구봉·고창금광 개발 사업권을 100% 인수할 계획이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버드먼천트는 구봉·고창금광 사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진행 중이다. 가치평가 후 합작사 파트너인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가 보유한 사업 지분 50%를 인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 사업을 위해 각각 50%씩 출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구봉광산과 고창광산의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올해 초에는 자본을 늘리며 본격적인 개발 채비를 마쳤다. <본보 2020년 3월 27일자 참고 : [단독] 구봉·고창 금광 개발 가시권 진입…英 업체, 자금 확충>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1970년에는 금 1113만6100g, 은 33만1203g이 채굴됐다. 고창광산은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두 광산 모두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블루버드머천트는 현대 장비를 동원해 과거 손이 닿지 않았던 깊은 층에 매
[더구루=유희석 기자]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운영회사이자 오는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오픈 예정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개발 중인 미국 모히건게이밍앤엔터테인먼트(이하 MGE)가 미국 내 일하기 좋은 기업, 최고의 레스토랑 등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MGE를 올해 미국 내 최고의 고용주(America's Best Employers)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MGE는 미국 원주민 모히건 부족이 세운 회사로 1996년 미국 코네티컷주(州)에 첫 리조트를 조성했다. 이후 뉴저지와 워싱턴,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등 북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리스와 영종도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코네티컷 있는 MGE의 플래그십 리조트인 모히건선은 USA투데이의 '10베스트 독자선정상' 중 '최우수카지노호텔' 분야에서 3년째 영예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라스베가스 이외 지역 최우수 카지노', 효과적인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베스트플레이어클럽' 부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MGE가 운영 중인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 리조트 내 부대시설인 카프리치오 레스토랑은 '최고의 카지노 레스토랑'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모히건선은 카지노플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수주한 캄보디아 프놈펜 이온몰 3호점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ING시티에 위치한 이온몰 3호점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쿠옹 스렝 프놈펜 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옹 스렝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 차례에 걸쳐 프놈펜에 투자한 이온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 많은 기업과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온몰 3호점 사업은 일본 최대 유통기업 가운데 하나인 이온몰이 캄보디아에서 세 번째로 발주한 공사다. 프놈펜시 외곽에 지상 5층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와 주차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부지면적은 17만㎡로 캄보디아에 들어선 3개 이온몰 가운데 가장 크다. 총투자액은 2억8960만 달러(약 3300억원)다. 공사기간은 27개월로 오는 2023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온몰 3호점이 들어서는 ING시티는 프놈펜 도심에서 남부 지역에 대규모로 개발되는 신도시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프놈펜타워 신축공사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코이카 HRD센터, 캄보디아 지방도로정비 및 개량공사, 아클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정유공장 증설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저유가로 중동지역 수주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동남아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18억 달러 규모(약 2조원) 규모 베트남 쭝꾸앗 정유공장 증설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테크닙 컨소시엄과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발주사인 베트남 빈손정유화학은 쭝꾸앗 정유공장의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650만t에서 850만t으로 30%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빈손정유화학은 "정유공장 증설은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하고 더 많은 종류의 원유를 처리하기 위해 시급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수주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총 약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지난 7월에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병원 공사를 홍콩 기업과 공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이라크 알포 신항만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의 계약금액이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알포 신항만 관련 공사 추가 수주를 앞두고 이라크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교통부와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알포 신항만 사업 가운데 하나인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와 관련해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24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나세르 알 시블리 교통부 장관과 만나 현재 수행 중인 공사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공사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5월 따낸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1단계 공사를 위한 총연장 4.5㎞의 가호안을 조성하는 공사다. 수주금액은 1억9975만 달러(약 2300억원)다. 이라크 교통부는 "나세르 장관 협상팀이 현재의 기술 사양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최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알포 신항만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남부 바스라주 알포에 신항만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투자액은 60억 달러(약 6조9700억원)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폴란드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폴란드 건설업체 모스토스탈 자브르즈(Mostostal Zabrze)와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 4단계 철근 콘크리트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2790만 즈워티(약 85억원)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GS건설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카운티에서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3월 공장 증설을 위해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로부터 가전제품 조립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공장 부지 면적은 22만3000㎡로, 인수 가격은 3140만 달러(약 360억원)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유럽 내 배터리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설에 지난해 3조8000억원를 투자했고, 올해도 3조원 정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총 120기가와트시(GWh)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가 자국에 있는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공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 EU의 보조금 규정에 부합하는지 평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폴란드 폴리체 프로판탈수소화(PDH)·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프로젝트가 사업비 조달 작업을 마무리했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와 정유회사 로토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금융기관들과 폴리체 PDH·PP 플랜트 자금 조달 관련해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알리오르은행, BNP파리바, 유럽부흥개발은행, 중국공상은행 등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참여한다. 또 아조티는 공사 기간 3개월 연장에 따라 사업비를 3320만 유로(약 450억원) 늘리기로 했다.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석유화학 산업에서 가장 큰 투자 가운데 하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초 공사를 시작했다. 2022년 4분기 상업 운전이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주 최고층 랜드마크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10월 오픈이 무산됐다. 올해 안에 개장한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초까지 밀릴 가능성도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는 당초 이달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공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빠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오픈 일정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카지노 매체인 GGR-아시아에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건축 자재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연말까지는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현재 36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개장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오는 19일부터 신규 직원 1000여명이 출근을 시작하고, 다음달 700여명이 합류한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건축물 사용승인을 신청했고, 현재 소방심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들어서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 쌍둥이 건물이다. 연면적이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다. 한라산과 제주 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JGC가 바스라 정유공장 증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건설의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건설과 JGC는 그동안 이 사업과 관련해 협력 논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과 JGC는 지난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다수 중동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550㎞ 떨어진 바스라주(州)에 있는 정유공장의 생산 능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JGC는 지난 8월 사업을 수주했고, 이달 초 이라크 석유부와 이 사업의 EPCC(설계·조달·시공·시운전) 최종 계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37억5000만 달러(약 4조3600억원)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자금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라크는 세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정유공장 두 곳이 1970년대 지어져 시설이 노후했다. 또 전쟁 피해 등으로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석유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휘발유 생산량은 일 1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