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삼성엔지니어링, 인니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합작투자

좀방 리젠시 등 3자 투자의향서 체결
'新성장 동력' 친환경사업 확대 드라이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CJ제일제당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폐기물 에너지 사업에 대한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미래 신(新)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좀방 리젠시는 21일 삼성엔지니어링·CJ제일제당과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사업 공동 추진과 관련 투자의향서(Letter of Intent·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자와섬 수라바야 남서쪽에 위치한 좀방 리젠시에 폐기물 에너지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타당성 조사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문지다 와합 좀방 리젠시장는 "이번 협력으로 폐기물 에너지가 우리 지역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폐기물 에너지는 산업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기물을 변환시켜 연료와 에너지로 이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재생 에너지 생산 기술을 말한다. 각종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로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 투자·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핵심 기술 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로 바닷물에서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화이트 바이오(환경·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서 이 소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