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소각로 공사와 관련해 현지 기업에 잇따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폴란드 종합건설사 모스토스탈 자브르즈(Mostostal Zabrze)과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의 일부 공사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4억 즈워티(약 1200억원)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최근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프로켐과 하도급 계약을 맺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13일자 참고 : 포스코건설, '폴란드 소각로 공사' 하도급 계약 체결> 이 사업은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16억7000만 즈워티(약 5000억원)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 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t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t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 기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에 실패했다. 멕시코 재벌 기업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州) 로스카보스 지역 담수화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유지·보수 사업자로 라 페닌술라(La Peninsular)·악시오나아구아(Acciona Agu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라 페닌술라는 멕시코 재벌 일가인 호르헤 행크 론 그루파 칼리엔테 회장이 소유한 건설사다. 그는 멕시코 정치인이자 사업가인 카를로스 행크 곤잘레스의 아들이고, 멕시코 9번째 부자인 카를로스 행크 론 그루파 반노르테 회장의 동생이다. 호르헤 행크 론 회장은 지난 2014~2017년 티후아나시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초당 250ℓ(리터) 규모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관리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9억 페소(약 2200억원)다. 향후 운영에 따른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입찰에 참여했지만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항소 법원이 SK건설의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된 현지 전 국방부 계약 담당자를 기소할 수 없다는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12일(현지시간) "전 국방부 계약 담당자를 기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기소를 기각한 1심 판결을 뒤엎고 뇌물 수수 혐의를 되살렸다. 재판부는 1심 법원이 전시 중 사기와 관련 모든 범죄에 공소시효를 정지하는 WSLA(Wartime Suspension of Limitations Act)를 잘못 해석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에서 WSLA를 적용할 수 있다며 추가 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봤다. 항소 법원의 판결로 SK건설과 현지 국방부 관계자의 뇌물 스캔들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은 2008년 4600억원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 공사 계약을 따내고자 현지 공무원에게 30억원대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전산사기(wire fraud) 1건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며 지난해 미 법무부와 6840만 달러(약 770억원)의 벌금 지불에 합의했다. 3년간 보호관찰 기간 동안 미 연방정부와의 계약도 금지됐다. 뇌물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SK건설 임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런던시가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실버타운 터널 사업을 강행하는 모습이다. 이미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적으로 공사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13일 런던교통공사(TfL)에 따르면 런던시는 실버타운 터널 사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5600만 파운드(약 890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난 2월 이후 3개월 새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를 지출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사업 계획에 따른 토지 구입을 위해 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지질 조사와 기반 조성 공사를 완료했다"며 "본격적으로 공사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12억 파운드(약 1조9100억원)다.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 2019년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현지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지고 환경 문제를 심화시킨다면 전면적인 재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소각로 공사와 관련해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 엔지니어링 회사 프로켐(PROCHEM SA)은 12일(현지시간) 포스코건설과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의 일부 공사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1600만 즈워티(약 50억원)이다. 이 사업은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16억7000만 즈워티(약 5000억원)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 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t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t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선진화된 유럽의 EPC 프로젝트 관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BIM, 드론 측량, 3D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 기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확장 또는 개보수하거나 신설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로펌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Herbert Smith Freehills)가 한국수자원공사가 인도네시아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우미 역할을 했다.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는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트너 히스와라 분자민 & 탄중(Hiswara Bunjamin & Tandjung)과 함께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 입찰과 관련해 수자원공사에 자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매튜 고어크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 수석 국제변호사는 "치열한 공개 입찰 과정에서 수자원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자카르타를 포함한 지역 전체의 인프라 전문 지식을 결합했다"며 "지난 2년간 입찰 과정에서 한국 사무소와 인도네시아 파트너의 역량은 성공의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월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지분율은 수자원공사가 70%이고,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 까르야가 30%다. 최근 민관합작투자(PPP) 계약 및 보증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5월 3일자 참고 : 수자원공사, '인니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중부발전이 카메룬 전력 인프라 사업의 참여 기회를 모색했다. 카메룬 정부는 최근 전력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아프리카 진출을 노리는 우리 전력·건설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제10차 한국-카메룬 경제·에너지협력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한 주카메룬 대사와 대우건설, 한국중부발전,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카메룬 측에서는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수자원에너지부, 중소기업부, 공공사업부, 농업농촌개발부 등 5개 부처의 장관과 공기업, 민간기업, 경제단체 등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카메룬 정부는 이 자리에서 2020~2030년 국가 개발 전략에서 전력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라민 오스마니 메이 경제기획지역개발부 장관은 "카메룬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수력발전의 잠재력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고 바이오매스 사용을 개선하는 한편 송전·배전 네트워크를 현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력 제공량을 2019년 1650㎿(메가와트)에서 2030년 5000㎿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운영·관리하는 스페인 중부 세세냐의 폐수처리시설(WWTP)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로 인해 일부 설비가 고장난 탓이다. 11일 세세냐 시의회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최근 폐수처리장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폐수처리장에 물티슈, 생리대, 면봉 등 생활 폐기물이 바닥에 쌓이면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지역에서 상당한 양의 고형 폐기물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 시설에서 162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제거됐다. GS이니마는 현재 악취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폐기물 제거에 돌입했다. 앞으로 며칠간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세냐 시의회는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배수구에 함부로 버리지 말고 분리수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작년 10월 준공한 남부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 지역의 카중굴라 교량이 10일(현지시간) 정식으로 개통했다. 카중굴라 교량은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에 위치한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엑스트라도즈 교량이다. 교량의 길이는 923m, 폭은 18.5m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2014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은 기둥 사이의 상판을 보강하는 케이블이 사장교의 케이블처럼 주탑에 정착된 교량이다. 외관은 사장교와 비슷하지만, 주탑 높이가 낮아 사장교보다 케이블이 하중을 덜 지탱해주기 때문에 상판을 더 튼튼하게 설계해야 한다. 카중굴라는 잠비아와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등 남부 아프리카 주요 4개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지역으로 이 지역 육상 물류의 핵심 요지다. 도로가 낙후해 그동안 교통 혼잡 문제 등이 고질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인근 국가들의 견해 차이로 도로 개선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보츠와나와 잠비아가 각각 절반씩 사업비를 분담하면서 2014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본보 2021년 4월 28일자 참고 : '대우건설 시공'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 5월 정식 개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스페인 동부 알바세테 지역에 있는 폐수처리시설(WWTP)의 확장 사업을 따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친환경전환부(MITECO)는 지난 7일(현지시간) GS이니마·비아스 컨소시엄에 알바세테 페수처리시설 확장 프로젝트를 수여했다. 이 사업은 알베세테 폐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을 확대하고 노후된 시설을 환경 기준에 맞게 현대화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4240만2000유로(약 570억원)다. 6개월간 초기 업무를 거쳐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올해 들어 세고비아 지역 폐수처리시설 운영권 획득, 바스크 지역 비토리아-가스테이스 유지·보수 업무 수주 등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4월 1일자 참고 : GS이니마, 스페인 세고비아 폐수처리시설 운영권 획득> 수처리 사업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우건설 직원이 현지 교통당국 고위 임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인정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직원 김모씨(52)와 노모씨(49)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지난 2018년 헨리 푸 육상교통청(LTA) 전 부국장에게 5만 싱가포르달러(약 4200만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애초 헨리 전 부국장의 요구를 회사 사규 등을 이유로 거부했지만, 지속적인 압박으로 회사가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에 돈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전 부국장은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아직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두 사람이 지난 2019년 헨리 전 부국장에게 현지 사업에 대해 대우건설의 편의를 봐줄 것을 요청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 검찰은 두 사람의 행위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싱가포르 검찰은 대우건설 직원 두 사람에게 모두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8일 나올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부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10만 싱가포르달러(약 84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5년 이하 징역을 받는다. 위법 행위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필리핀 말로로스-클락 철도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메가와이드와 레미콘 공급 계약을 맺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메가와이드·동아지질 컨소시엄은 메가와이드 배칭플랜트 사업부와 레미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9억 페소(약 680억원)다. 현대건설은 메가와이드, 동아지질과 함께 지난해 필리핀 말로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 1공구를 수주했다. 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17㎞ 고가교를 세우는 공사다. 말로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필리핀 최초 수도권 광역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연장 163㎞ 남북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오는 2023년 일부 구간의 운영을 시작하고 2025년 전구간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교통 체증 완화,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전문회사 찰리스 홀딩스(Charlie's Holdings, 이하 CHUC)는 BAT 미국 계열사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R.J. Reynolds Vapor)에 파차(PACHA) 브랜드 합성 니코틴 일회용 전자담배 3종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15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로, 거래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는 지난해 4월 이후 총 15개의 CHUC 제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번에 거래된 3개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다. CHUC가 규제 및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미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 시판 전 허가 신청(PMTA)을 냈다. CHUC는 앞서 지난해 4월 16일 PACHA 브랜드 제품 12종을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에 이미 매각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