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설비투자를 예고했다. 리튬인산철(LFP)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수요가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라인도 재편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둔화를 극복하며 폴란드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31일 포브스 폴란드에 따르면 이용걸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LGESWA) 담당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증설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모든 투자자는 생산량을 늘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좋은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공장 내 다각화를 모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LGESWA는 유럽 전기차 시장 침체로 가동률을 2022년 70% 이상에서 지난해 50% 이하로 줄였다. 가동률 회복을 위해 제품 생산을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요 불확실성과 계절적 요인으로 올 1분기까지는 현재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부터는 점진적 개선이 전망된다"라며 "기존 생산라인을 수요가 있는 제품 생산으로 전환하고, 신규 제품 생산에 기존 라인을 최대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남미 파나마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와 함께 '3강'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1일 파나마 통계청(INEC)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파나마 시장에서 총 1만4516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기아는 7468대로 2위, 현대차는 7048대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1189대를 판매했다. 스즈키와 닛산이 각각 2657대와 2417대를 기록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링카 역시 이들 3사의 모델이 주도하고 있으며, 1위는 토요타의 픽업트럭 하이럭스(3040대)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소형 세단 그랜드 i10와 기아의 K2기반 소형 솔루토가 각각 2580대와 2569대 판매,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세단 모델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현지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와 3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파나마는 현대차·기아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1위 자리를 놓고 3개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새로운 7인승 SUV 모델을 선보인다. 출시 시점은 오는 2027년으로 예상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인도에서 출시할 7인승 SUV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이 모델은 코드명 ‘Ni1i’로 불리며 현대차 탈레가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 시점은 오는 2027년으로 관측된다. 이 모델에는 글로벌 사양의 현대차 투싼을 구동하는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휠베이스도 투싼보다 더 길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인도에서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최초의 현대차 모델이 될 것이란 게 업체 설명이다. 기아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MQ4i’라고 불리는 완전히 새로운 7인승 SUV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모델은 마힌드라 XUV700, 타타 사파리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 모델은 이 SUV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쏘렌토 SUV의 기반이 되는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1.5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계획이다. 기아의 새 모델은 안드라프라데시에 있는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한국 공장으로 실습을 오는 베트남 생산직 직원을 위해 법률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불법 체류의 문제점을 알리고 현지 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베트남 하이퐁 공안부의 관보인 '바오안하이퐁'에 따르면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짱주에 산업단지 소재 하이퐁 사옥에서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법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이퐁 공안부 산하 경제안보부서의 지원으로 열렸고, 78명이 참석했다. 하이퐁 당국은 이날 현지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며 불법 체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적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파견 전 법률 교육을 매회 진행하며 생산직 직원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78명은 국내 공장에 3개월 동안 파견된다. LG이노텍은 2016년 9월 하이퐁 생산법인을 세워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9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을 시작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려 고객사 수요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 독일이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 타이틀을 영국에 빼앗겼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현지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영국은 올해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타이틀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전기차 판매량이 독일 전기차 판매량을 추월했다. 독일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38만609대를 기록한 반면 영국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8만197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국 전기차 판매 격차는 1361대이다. 이는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공식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다. 영국이 독일 전기차 판매량을 앞지른 데는 전기차 보조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독일은 지난해 9월 4만 유로(한화 약 5900만 원)을 초과하는 전기차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전면 폐지했고, 이후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 반면 영국의 경우 보조금을 삭감했으나 폐지하지는 않았다. 3000파운드(약 473만 원)에서 2500파운드(약 394만 원)으로 낮췄지만, 보조금 혜택 대상 전기차 가격 상한을 5만 파운드(약 7886만 원)에서 3만5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부터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할 경우 영업이익이 최대 1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를 실행으로 옮길 경우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로 인해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90%가 수출되는데 이 가운데 4분의 3이 미국으로 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웃 국가 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조기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만들어진 USMCA는 오는 2026년이 법정 재협상 시한이다. 현재 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2차전지 나노 코팅 스타트업 포지 나노(Forge Nano)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리튬 이온 배터리 기가팩토리 확장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미국 내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강화하고 재생 에너지 공급망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지나노의 상업용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자회사 포지배터리(Forge Battery)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MESC)과 1억 달러(약 1430억원) 규모 초당적 인프라법(BIL) 기금 지원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해당 자금은 노스캐롤라이나 모리스빌에 위치한 리튬 이온 배터리 기가팩토리 생산 능력을 연간 3기가와트시(GWh)로 확장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초 기가팩토리 확장 공사에 돌입한다. 포지 나노는 지난해 GM(제너럴모터스) 투자 자회사인 GM 벤처스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오리온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OIC), 카탈러스 캐피탈, 어센트 펀드 등이 참여한 5000만 달러(약 680억원) 규모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킬러 콘텐츠 부족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다.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중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50만 대를 기록했다.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 상용화된 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폴더블폰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8% 증가한 917만 대였다. 출하량 자체는 늘었으나 처음으로 세 자릿수 증가율에서 두 자릿수로 둔화했다. 분기별 출하량 증가율을 살펴보면, 2023년 4분기 149.6%에 달했다. 이후 작년 1분기 83%로 급락했다가 2분기 104.6%를 기록하며 회복하는듯 보였다. 하지만 3분기 13.7%에 그치며 성장세가 급격하게 꺾인 뒤 4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주저앉았다. 기업별로는 화웨이가 48.6%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너(20.6%) △비보(11.1%) △샤오미(7.4%) △오포(5.3%)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순위권 내 들지 못하며 중국에서 유독 약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가나에서 탐사 센터를 설립했다. 탐사 센터는 가나 원자력 산업의 기술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주가나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가나에서 탐사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탐사 센터는 가나의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첨단 원자력 기술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탐사 센터는 원자력 부문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퍼스트(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all Modular Reactor Technology·FIRST)의 지원을 받는다. 퍼스트 프로그램은 5개 대륙의 40개 이상의 파트너 국가가 첨단 원자력 기술의 활용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 일본, 한국, 영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퍼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퍼스트 프로그램은 미국 에너지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 국가핵안보국, 국립연구소, 기타 여러 학계 및 산업계의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활용한다. 미국은 이미 가나의 원전 기술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동남아 지역 반도체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민관 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유엔지속가능발전솔루션네트워크(UNSDSN) 주최로 썬웨이 대학교에서 열린 '아세안 지속가능한 개발 워크숍 2025’에서 "말레이시아는 핵심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처럼 기술을 제공하고 창조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 바로 아래 위치라도 차지하고 싶다"며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상위에 올라가서 적어도 없어서는 안 될 중간 당사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민간, 기술 부문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시스템 내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자국 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원유 수출을 막고자 제재를 강화하며 최소 65척의 유조선이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석유 수출도 최대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러시아 R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 발표 이후 발이 묶인 선박은 최소 65척이다. 마린트래픽과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선박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중국 해안 인근에 5척 △싱가포르 인근에 7척 △러시아 발트해·극동 지역에서 다수의 배가 정박해 있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인 '석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제재 여파다. 미 재무부는 앞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 네프트(Gazprom Neft), 수르구트네프테가스(Surgutneftegaz) 2곳과 이들 자회사 20여 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러시아산 원유를 다른 나라로 몰래 수출하는 '그림자 함대' 183척도 제재했다. 후폭풍은 거세다. 선박 운항이 중단되며 러시아 석유 수출은 일시적으로 10~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가스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조1310억 루블(약 160조원)을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5년 내 1조 위안(약 197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발하게 도입되며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경영컨설팅 기업 CCID 컨설팅(CCID Consulting)에 따르면 중국 AI 산업은 2035년까지 연평균 15.6%씩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2030년에는 산업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해 2035년에는 1조 7295억 위안(약 34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방안에 따르면 AI산업 육성 과정에서 미국은 기술 혁신, 유럽은 규범 제정, 중국은 시장 수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AI 기술 발전과 산업 융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공업정보화공작회의(全国工业和信息化工作会议)에서 실시하는 '인공지능+제조' 행동방안에서는 범용 대규모 모델과 산업 대규모 모델의 연구개발 추진 및 중점 시나리오 응용 강화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카, 로봇 산업에서 AI 응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해당 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