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베트남 메콩삼각주 개발 사업 지원

베트남 정부, 수출입은행 등 6개 기관 3.3조 차관 승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메콩삼각주 인프라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0일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껀터시에서 열린 회의에서 메콩삼각주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랑스개발청(AFD) △독일재건은행(KfW)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세계은행(WB) 등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2600억원) 규모 공적개발원조(ODA)를 차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 정부는 메콩삼각주에서 추진하는 16개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메콩삼각주는 껀터시를 포함해 12개 성이 포함돼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 주요 경제 허브 가운데 하나로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17.7%를 차지한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7월 메콩삼각주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서 핵심은 교통망 구축이다. 메콩삼각주 지역은 농·수산업 핵심 생산지임에도 도로 연결이 부족해 물류 배송이 지연되는 등 인프라 부족이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혔다.

 

메콩삼각주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교통 인프라는 고속도로 8개, 국도 24개, 공항 4개, 여객터미널 11개, 국제화물 항구 13개를 신규 건설하거나 재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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