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성장해 2026년 가입자 수가 35억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에 따르면 2026년 이통사 가입자 10명 중 4명은 5G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 세계 인구의 15%가 5G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2026년 60%로 확대될 전망이다. 5G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2억2000만명에서 35억명까지 급증한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5G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릭슨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의 5G 가입자는 2026년 3억8000만명(32%)을 기록할 전망이다. 태국과 뉴질랜드 등은 5G를 구축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도 5G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제리 소퍼 에릭슨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2026년 32엑사바이트(EB)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마트폰당 월 33GB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5G 보급이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진다. 2030년까지 31조 달러(약 3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이 4G보다 데이터당 전력 소비량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스페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에 따르면 5G 기술은 4G보다 트래픽 단위당 에너지 효율이 최대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사가 지난 3개월간 공동 연구한 결과다. 노키아와 텔레포니카는 0~100%까지 11가지의 트래픽 부하 시나리오를 짜 데이터당 전력 소비량을 살폈다. 노키아가 5G 통신장비를, 텔레포니카가 5G망을 지원했다. 양사는 5G가 4G보다 친환경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5G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미 우이토(Tommi Uitto)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총괄 사장은 "솔루션과 기술 개발로 지속가능성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이번 연구로 이통사들이 에너지 증가를 상쇄할 방법을 보여주게 됐다"고 밝혔다. 후안 마누엘 카로 텔레포니카 디렉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문화를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시대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에 노키아와 협력하게 돼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화웨이를 퇴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이어 중남미로 '반중 물결'이 퍼지며 5G 시장에서 화웨이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화웨이의 5G 장비 사용을 막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대통령실의 아우구스투 엘레누 국가안보실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법안 마련을 모색 중이다. 화웨이는 브라질에서 20년간 입지를 다졌다. 2G부터 4G 사업까지 화웨이 장비 비중은 약 40%에 이른다. 5G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도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해 테스트했고 백본망을 구축했다. 브라질은 내년 초 5G 국제입찰을 시행하고 2022년 중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브라질의 태도는 달라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시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를 비롯해 신뢰할 수 없는 중국 브랜드를 제외한 '클린 네트워크'를 선언하고 브라질에 참여를 촉구했다. 지난 10월에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라질을 찾아 보우소나루 대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대만 이동통신사 타이완 모바일의 5세대 이동통신(5G) 컨설팅을 지원한다. 기술 제휴에 이어 컨설팅을 추진하며 5G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타이완 모바일과 5G 컨설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5G 구축과 관련 솔루션 노하우를 공유하고 컨설팅을 해준다. 타이완 모바일은 대만 2위 통신사로 3.5㎓와 28㎓ 대역의 5G 주파수를 확보했다. 대만 전역에 5000개가 넘는 5G 기지국을 깔았고 연내 3.5㎓ 대역 기지국 4000개를 세울 계획이다. 올해에만 약 6000억원을 5G에 쏟으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타이완 모바일은 지난 3월에도 SK텔레콤과 5G 기술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네트워크 설계와 솔루션 개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타이완 모바일과 협업을 강화하며 5G 시장을 선도한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기준 SK텔레콤의 국내 5G 시장점유율은 45.6%로 전월(45.4%)보다 소폭 증가했다. 2위인 KT(30.5%)와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의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EMUI 11'가 출시 석달만에 사용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내년 초에는 자체 개발한 OS '훙멍OS'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 맞선 독자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가 지난 9월 선보인 EMUI 11의 전 세계 사용자 수가 출시 82일 만에 1000만명에 도달했다. 이전 버전인 EMUI 10보다 한 달 보름 더 빠른 속도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자사 스마트폰에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하게 되면서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기반으로 EMUI 11를 개발했다. 다만 구글플레이스토어, G메일, 유튜브, 크롬 브라우저 등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가 지원되지 않는 반쪽짜리 폰으로 전락하면서 해외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부터 자체 개발한 '훙멍OS'을 탑재한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훙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범용 OS로, 스마트폰에서부터 TV,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일 수 있다. 이달 베타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고 내년 4월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5세대(5G) 인빌딩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며 통신 업계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막대한 설치 비용 탓에 인빌딩 솔루션 배포에 부담을 느껴서다. 솔루션 구축이 지연되며 이동통신사들이 약속한 '초고속 5G 세상' 구현은 멀어지고 있다. 2일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스마트폰 한 대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해 8.5GB에서 2025년 45GB로 증가할 전망이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늘며 5G 인빌딩 솔루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전체 이동통신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통신 업계는 인빌딩 장비 개발과 구축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유럽에 합작사를 세우고 5G 인빌딩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지난해 국내 500개 건물에 인빌딩 장비를 구축했다. KT는 올 3월 기준 473개,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수준의 건물에 인빌딩 장비를 설치했다. 삼성전자 또한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과 연내 상업용 건물에 도입할 수 있는 인빌딩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이통사와 통신장비 업체들이 솔루션 배포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사비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암닥스(Amdocs)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채용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구상부터 배포까지 빠르게 진행해 5G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암닥스의 카달로그원(CatalogONE)을 채택했다. 카달로그원은 5G 서비스의 빠른 출시를 지원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분석 대시보드 등을 제공해 구상 단계에서 출시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돕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암닥스는 KT에도 카달로그원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 2월 파트너십을 맺고 KT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본보 2020년 2월 6일 참고 KT·美 암닥스 5G 기술 '담금질'…"선두 탈환"> LG유플러스는 암닥스와의 협력으로 5G 서비스 도입 속도를 높인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5G 기반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해 고객들의 5G 경험을 향상시킨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말 기준 5G 가입자 수 116만4000명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약 25%를 차지했다. 올해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5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하고 화상 회의, 배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 MEC를 적용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강원 SK텔레콤 5GX 클라우드 랩스(Cloud Labs)장은 연례 컨퍼런스인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익스피리언스(Dell Technologies World Experience) 2020'에서 "5G MEC는 저지연, 초고속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며 자사 전략을 소개했다. MEC는 데이터를 이용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클라우드 게임과 자율주행차, 5G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에 적용돼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인다. 그는 "모든 이용자에게 전국 단위의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스마트팩토리와 병원 등 기업을 대상으로 저지연과 높은 보안성을 갖춘 온사이트 엣지 서비스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5G 거점 12곳에 MEC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도시바가 글로벌 통신사들과 양자암호키분배(QKD)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유력 파트너사로 거론된다. QKD 분야의 선도 기술을 가진 SK텔레콤이 도시바와 협업하며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시바는 19일 "QKD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미국 버라이즌, 영국 BT(BT.L)와 협력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다른 통신 사업자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회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는 SK텔레콤을 유력한 파트너사로 보고 있다. QKD는 양자로 만든 암호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중 하나다. 정보전송을 위해 디지털 신호 0과 1을 사용하는 기존 통신과 달리 양자암호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정보를 주고받는 양측이 각각 QKD를 설치하고 매번 다른 암호키를 이용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해킹과 감청 위험을 막아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주목을 받는 기술이다. 도시바와 SK텔레콤의 협력이 성사되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양사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바는 QKD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30억 달러(약 3조4200억원)의 수익을 올리겠
[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영국 문버그 엔터테인먼트(Moonbug Entertainment Ltd)와 손잡고 유튜브 키즈 채널 1위 콘텐츠 '코코멜론' 시리즈를 제공한다.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를 늘리고 IPTV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뭄버그 엔터테인먼트와 3D 애니메이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KT는 문버그 엔터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코코멜론 시리즈를 올레 TV와 씨즌(Seezn) 등 자사 플랫폼을 통해 공급한다. 연중 내내 신규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코멜론은 제이제이, 요요, 톰톰 등의 가상 인물이 등장해 일상에 관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이야기다. 목욕 노래(Bath Song)와 야채 노래(Yes Yes Vegetables Song) 등이 인기를 모으며 영어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키즈 채널 구독자 1위를 달성했다.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업체 레드툴박스의 집계 결과 코코멜론은 올해 상반기 886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월 평균 조회 수는 35억회 이상이다. KT는 코코멜론을 추가해 IPTV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T는 IPTV 사업에 5조4000억원 이상 쏟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탈리아 통신 모듈 업체 텔릿이 SK텔레콤으로부터 롱텀에볼루션(LTE) 모듈 ME310G1-WW의 인증을 얻었다. 텔릿은 지난 13일 ME310G1-WW 모듈이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국망 L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ME310G1-WW 모듈은 15x18mm 크기의 초소형 모듈로 퀄컴 9205 LTE 모뎀을 내장했다. LTE-A 프로에 해당하는 릴리즈14를 준수한다. 릴리즈14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기구인 3GPP가 2015년 10월 발표한 LTE 마지막 기술 규격이다. 또 업링크 속도 1Mbps, 최대 다운링크 속도 588Kbps를 제공하며 전력 클래스3(최대 23dBm)를 지원한다. 텔릿의 'xE910' 제품군과 레이아웃 변경 없이 완벽한 핀투핀(Pin-to-pin) 호환이 가능하다. 스마트 계량기, 산업용 센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텔릿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에서 자사의 모듈을 복잡한 인증 과정 없이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용(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텔릿은 LTE 모듈 출시를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해왔다. 작년 초 LT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주도하는 XR 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5세대 이동통신(5G)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이 순항 중이다. 미국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유영 모습을 담기 위한 카메라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ISS에 8K 카메라를 보냈다. 이 카메라는 미국 나노랙스(Nanoracks)와 협력해 제작됐다. 3차원(3D), 360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고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 저궤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됐다. 극한의 빛과 열을 견디도록 맞춤형 렌즈도 탑재했다. 15시간 분량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미국 타임 스튜디오,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카메라를 활용해 3D 가상현실(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우주 유영 콘텐츠는 XR 얼라이언스에 의해 기획됐다. XR 얼라이언스는 5G XR 산업을 육성하고자 만든 글로벌 연합체다. LG유플러스가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으며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 캐나다 벨 캐나다, 일본 KD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