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기업과 현지 예비 부품 공급 센터 설립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 폴란드 매체와 인터뷰
현지에 예비 부품 공급 센터 설립해 폴란드 생산 능력 강화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LS) 일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 기업과 협력해 현지에 K9 자주포의 예비 부품 공급 센터를 설립한다. K9 자주포의 부품 생산을 보장해 폴란드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는 한편, 폴란드를 주요 나토(NATO) 국가에서 사용하는 K9 자주포 생산과 병참 지원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MILMAG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과 협력해 K9 자주포의 부품의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예비 부품 공급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자주포용 155㎜ 탄약,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LS)를 공급하고 현지 생산에 협력하는 형태다. ILS 패키지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시기적절한 기술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예비 부품 창고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 법인장은 "한화의 목표는 폴란드 육군이 K9 곡사포의 수리를 가능하게 하고 자율적으로 유지보수 및 작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서비스, 수리 및 점검과 관련된 활동은 전적으로 폴란드 육군과 폴란드에서 수행된다"며 "폴란드 육군과 폴란드 산업이 작전, 지속적인 유지보수, 수리 및 점검을 위한 기술 지원 분야에서 완전한 역량을 달성할 때까지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폴란드에 K9 자주포 152문 등을 추가 수출하는 26억 달러(약 3조4474억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잔여 물량인 K9 318대와 천무 70대의 3차 실행계약이 남았다. 

 

지금까지 폴란드에 납품된 K9 자주포는 총 66문이다. 지난달 4차분 배치로 18문을 인도했다. <본보 2023년 12월 19일 참고 한화에어로 K9 자주포 18문, 폴란드 도착…총 66문 납품>
 

폴란드에 전달되는 K9 자주포에는 폴란드 통신 시스템을 장착하고 전투관리시스템인 토파즈(TOPAZ)가 포함되며 관성 항법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는 폴란드 자주포 크랩(krab)에 사용되는 시스템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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