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대 전자결제 기업 페이티엠(Paytm)의 창업자인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가 인도 인공지능·전기차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르마는 최근 3억 루피(약 50억원) 규모의 ‘VSS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VSS 투자 펀드는 인도의 인공지능 산업과 전기차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샤르마의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샤르마는 인도 첨단 기술과 AI 기반 혁신 분야 내 스타트업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VSS 투자 펀드 조성을 결심하게 됐다. 특히 샤르마는 페이티엠 설립 이후 올라 일렉트릭과 GOQii, 트리보 호텔 등 다양한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해왔다. 샤르마는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가들이 있으며 인도도 첨단 기술과 AI 기반 혁신 강국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10조 달러(약 1경3500조원) 규모의 아트마니르바르 경제를 향한 인도의 열망은 혁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정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 인공지능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베스코 리얼 에스테이트(Invesco Real Estate)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마제스타 시티 타워B를 매각했다. 지난 2017년 인수 이후 약 6년 만이다. 인베스코는 24일(현지시간) 상업용 부동산 자산인 마제스타 시티 타워B 오피스를 코람코자산신탁(Koramco)이 운용하는 리츠(REIT) 펀드에 3억8650만 달러(약 5200억원)의 가격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인베스코는 지난 2017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코어펀드를 통해 오피스·리테일·공동주택으로 구성된 마제스타 시티의 업무시설 타워B를 매입했다. 인베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핵심 펀드 책임자인 이안 실링은 “마제스타는 6년 전 인수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을 제공했다”며 “이번에 결정된 매각 가격은 최초 매입 가격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1-1번지에 위치한 마제스타 시티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한 A등급 건물이다. 높은 층고와 풍부한 주차 공간, 테라스, 리테일 및 자연 친화적 조경 공간 등 다양한 임차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자동차에 넘기며 로보틱스 사업에서 거리를 둬 온 소프트뱅크가 노르웨이의 로봇기업 1X테크놀로지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X테크놀로지스의 지분 투자를 논의 중이다. 투자 금액은 최대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1X테크놀로지스의 최근 펀딩에서 인정받은 가치는 3억7500만 달러였다. 1X테크놀로지스는 2014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으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EVE'를 개발했다. 1X테크놀로지스가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투자를 유치하면서다. 오픈AI는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마감된 2350만 달러 규모 1X테크놀로지스의 A2 투자 라운드에 참가했다. 오픈AI는 자신들의 GPT모델과 1X테크놀로지스의 휴머노이드 기술을 결합해 '네오'라는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결국 소프트뱅크가 1X테크놀로지스의 투자하게되면 오픈AI까지 힘을 합칠 수 있는 모양새가 나오는 것이다. 로보틱스 산업에 있어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이 인공지능과의 결합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출산, 고령화, 고임금 등에 따른 제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가 영국 파운드리 기업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Pragmatic Semiconductor)에 투자한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는 영국 내 거점을 유지하는 한편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는 아람코와 M&G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억 파운드(약 3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펀딩 라운드는 오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사우디 프로스퍼러티7 벤처스와 영국 인프라스트럭처 뱅크, 노던 그릿스톤도 참여한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는 지난 2021년 IoT(사물인터넷) 향의 저비용 플렉시블 IC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2의 팹 건설 자금으로 8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2년에는 3500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프래그매틱 세미컨덕터의 이번 투자 유치는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강화 정책과 맞닿아 있다. 앞서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지난 5월 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연말을 앞두고 직장인들 사이에서 세액공제 상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개인형 IRP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IRP 가입자들의 투자 선택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형 IRP의 경우 연금저축 상품과 합산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가 최대 600만원이다. 연간 납입 금액을 기준으로 세액공제율은 최대 16.5%가 적용된다.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 납입했다면 다음 연도로 이월해 공제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 연금 수령 시점에 세금을 부과함에 따라 운용 기간 중 발생한 세금을 모두 재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에 연금저축과 개인형 IRP는 직장인 대표 세테크 금융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개인형 IRP 계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가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투자 선택 범위를 넓혀준 것이다. 이에 파운트를 비롯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들은 코스콤 테스트베드에 올릴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올해 2분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핀테크 기업 스키피파이(Skipify)에 투자했다. 스키피파이의 커넥티드 월렛이 결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잠재력을 가져다 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는 19일(현지시간) 아멕스 벤처스, 페이팔 벤처스, 싱크로니 벤처스 등과 함께 스키피파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스키피파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지갑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구매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 톱50 기업과 리딩100 스타트업, CB 인사이트 리테일 테크100 수상자로 선정 되기도 했다. 스키피파이의 대표 솔루션인 커넥티드 월렛은 금융기관 및 기술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 판매자, 금융기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메일 주소를 통해 고객을 식별한 후 적격 카드를 자동 연결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커넥티드 월렛을 통해 결제 카드에 원활하게 액세스하고 포인트와 리워드를 적용해 장바구니를 결제할 수 있다. 판매자는 고객과의 관계, 주문 및 쇼핑 데이터를 유지하고 브랜드를 높이는 더 나은 구매 경험을 개발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카드 회원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약 3800억원 규모로 스위스프랑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한다. 19일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2억5000만 스위스프랑(약 377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쿠폰 금리는 2.0275%로 스왑스프레드는 45bp(1bp=0.01%포인트)다. 만기는 2년이다. 한국철도공사의 신용등급은 무디스 'Aa3', 피치 'AA-'다. 녹색 채권은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친환경자동차 등 녹색산업 분야 사업 지원에 사용하도록 한정한 채권이다. 올해 글로벌 채권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스위스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발행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스위스 시장의 경우 녹색채권이 조달 기본형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여부가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해 들어 KDB산업은행·한국수자원공사·주택금융공사·현대캐피탈 등이 스위스프랑 채권을 발행했다. <본보 2023년 7월 4일자 참고 : KDB산업은행, '29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다섯 번째 펀드로 ‘펀드V’를 출시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펀드V를 출시하고 11억 달러(약 1조49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펀드V는 온쇼어와 오프쇼어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된다. VIG펀드는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외 자본의 고른 분배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VIG파트너스는 국내 대표적인 PEF 운용사 중 하나다. 최근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기존 박병무·신재하·이철민 대표와 신창훈 부대표 등 4인 파트너 체계를 내년부터 이철민·신창훈 대표와 정연박·한영기·한영환 부대표의 5인 파트너가 운영하는 체계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2011년부터 VIG파트너스를를 이끌어왔던 박병무 대표는 내년 1월1일부터 대표직을 인계하면서 비상근 고문 및 시니어 투자심의위원으로의 역할을 한다. 신재하 대표도 같은 날짜에 대표직을 인계하면서 시니어 파트너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철민·신창훈 대표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및 모니터, 펀드레이징 등을 모두 총괄하는 상근 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파트너 부대표로 역할이 확대되는 정연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Management)'가 멕시코 자동차 금융 플랫폼 스타트업 넥서(Nexu)에 투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밸러 캐피탈이 주도한 넥서의 2000만 달러(약 270억원) 시리즈 B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는 핀테크 콜렉티비, 엔데버 카탈리스트가 신규 투자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 벤처스, 울레프, 스퀘어원, 클락타워 벤처스, 길가메시 벤처스, FJ랩스, 이버넷, 캡엠 등이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의 투자를 유치한 넥서는 자동차 대출이 어려운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구매자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신차 거래 80%, 중고차 거래 40%가 금융서비스를 받는 미국과 달리 멕시코는 신차 구매시 60% 이하, 중고차 구매시 2% 미만만 대출을 받고 있다. 넥서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자동차 구매자는 대출을 신청, 실시간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낮은 딜러 전환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넥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AI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플랫폼 개발과 운영, 서비스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흥행을 예상했다. 테슬라의 대표 차종인 모델Y의 인기를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샘 코러스 아크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18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며 “기존 테슬라 인기 차종인 모델Y를 능가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러스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독특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사이버 트럭은 차체 소재로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인데, 이전까지 차량 제작에 쓰인 적 없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탓에 조형과 용접이 다른 차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러스는 “사이버 트럭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과 다른 모양으로 디자인 된 독특한 렌더링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러 차례 지연된 출시 일정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부분도 인기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코러스는 사이버 트럭이 예정보다 서둘러 출시되는 과정에서 다른 테슬라 모델이 겪었던 동일한 유형의 조립 문제에 빠질 경우 그동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중국 핀테크 대기업 앤트그룹과 설립한 합작사 지분을 매각했다. 중국 시장 철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뱅가드는 17일(현지시간) 앤트그룹 합작사인 디지털 투자 자문 서비스 기업 로보어드바이저 지분 49%를 앤트그룹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뱅가드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시장 철수를 준비해왔다. 당시 뱅가드는 상하이에 기반을 둔 전액 출자 투자 관리 부서를 폐쇄하고 앤트 그룹과의 자문 합작 투자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국제 정세 불안정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금융 시장은 최근 미국과의 패권 경쟁과 대만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도 앞다퉈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다. 레온 골드펠트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멀티에셋솔루션본부장은 “연금기관 등 미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50~60%가 주식, 5%가 신흥국인데 그 중 2%가 중국”이라며 “현재로선 중국 금융 시장이 어려워진 만큼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축소하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뱅가드는 지난 2021년에도 중국에서 뮤추얼 펀드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던 계획을 돌연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부동산 시장 상승을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잇딴 금리 인상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를 빠른 속도로 벗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17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이 지난 몇 년 동안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 연말까지 1.3배, 내년에는 3.5배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 주택 공급을 늘리거나 실업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부정적인 충격이 없었다”며 “주택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부동산 위기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속도는 그때보다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심각한 하락기를 보냈다. 미국 부동산공인중개사협회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에 따르면 주택 접근성을 측정하는 NAR 지수는 지난 6월과 7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