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한층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프로퍼티스 HCMC(Lotte Properties HCMC)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남부의 주요도시 호치민 등 도시 지역의 복합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 프로퍼티스 HCMC는 베트남에서 부동산 자산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롯데쇼핑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프로퍼티스 HCMC는 베트남 호치민 북서부 혹몬현(Hoc Mon)과 꾸지현(Cu Chi)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촉진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흑몬현과 꾸지현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 큰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는 지난해 연말 세부 조정안 승인을 획득한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Thu Thiem)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규모는 20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발하는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의 최종 승인을 얻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7년간 뚝심 있게 추진해온 역점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투티엠 지구에 개발되는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의 투자 계획 조정안을 승인했다.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는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호텔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자산개발이 주도하고 △롯데쇼핑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핵심 계열사가 모두 투입된다. 총사업비는 20조1000억 동(1조원)에 달한다. 투티엠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만여㎡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다. 롯데는 앞서 지난 2014년 4월 이 사업에 대한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이듬해 5월 호찌민시와 성공적 사업 진행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어 2017년 투자이행계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회장은 초기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정부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과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방한중인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협력을 직접 당부했다. 롯데쇼핑 마트부문을 이끌고 있는 강 대표의 그룹내 위상과 리더십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2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부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이날 "내년 이면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롯데가 중요한 이정표에 적합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의 베트남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는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 지역에 스마트시티와 하노이 롯데몰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까지 나서 지원과 협력을 약속,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롯데가 그룹차원에서 호찌민 투티엠 신도심 내에서 추진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과 LG전자가 투자한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에코블록스(ECOBLOX)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가속기 구축 전문성을 결합, 중동과 아프리카를 비롯한 글로벌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에코블록스와 UAE 두바이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텐스토렌트는 캐나다와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설계 분야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알려진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텐식스 NPU를 활용, 고성능 컴퓨팅(HPC)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특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자회사인 시코르스키(Sikorsky)가 '로터 블로운 윙(rotor blown wing)' 방식 전기 무인 항공기(UAS)의 운영 안정성과 기동성을 입증했다. 시코르스키는 시험 비행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로터 블로운 윙 UAS를 개발에 힘쓴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시코르스키는 로터 블로운 윙 UAS 시제품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시코르스키는 로터 블로운 윙 UAS 시제기가 1월에만 40회 이상 이착륙에 성공했으며, 수평비행모드 전환도 30회 진행해 비행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로터 블로운 윙은 터보 프롭 엔진과 다리가 장착된 꼬리 날개가 특징이다. 로터 블로운 윙 항공기는 꼬리 날개에 장착된 다리를 이용해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 시에는 동체를 수평으로 전환해 비행한다. 로터 블로운 윙 방식은 헬리콥터의 수직이착륙과 큰 날개를 이용한 수평 비행이 동시에 가능해, 과거부터 연구돼 왔다. 높은 잠재력에도 지금까지 로터 블로운 윙 기술이 상용화되지 못한 것은 수직이착륙시 자세 제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로터 블로운 윙 방식은 수직이착륙시 날개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