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조원' 스마트시티·롯데몰 하노이 사업 탄력…강성현 대표, 베트남 국회의장 만나 협의

브엉 딘 후에 의장, 롯데 사업 지원 약속
강성현 대표 그룹내 위상·리더십 재확인
스마트시티·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 가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 정부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과 롯데몰 하노이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방한중인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협력을 직접 당부했다. 롯데쇼핑 마트부문을 이끌고 있는 강 대표의 그룹내 위상과 리더십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부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2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부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이날 "내년 이면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롯데가 중요한 이정표에 적합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의 베트남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는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 지역에 스마트시티와 하노이 롯데몰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까지 나서 지원과 협력을 약속,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롯데가 그룹차원에서 호찌민 투티엠 신도심 내에서 추진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투자한다. 총사업비는 1조원(20조1000억동)에 달한다.
 
롯데는 1단계으로 5만여㎡ 규모 부지를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롯데몰 하노이의 경우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를 비롯한 상업시설과 롯데시네마와 아쿠아리움 등 복합상업단지로 개발된다. 총사업비 7100억원 (6억 달러)이 투자된다. 하노이 서호군(Tay Ho) 인근 보찌꽁(Vo Chi Cong)거리 일대 7만3000㎡a(2만2000평) 규모로 지난 2018년 기반공사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롯데는 이미 베트남 총리실과 시 당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받은 바 있다. 마이띠엔융 총리실 장관은 지난 3월 이강우 롯데건설 현지 책임(상무)과 만나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3월 4일 참고 롯데 베트남 호찌민 '스마트 시티' 사업 탄력…총리실 지원 약속>

 

베트남 호찌민시 당위원회도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본보 2021년 10월 18일 참고 롯데, 베트남 호찌민 '스마트시티' 속도 낸다…시 당위원회 핵심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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