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 '만지작'

베트남 호치민 인근 지역 개발 프로젝트 투자 고려
호치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트 개발 프로젝트 추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한층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프로퍼티스 HCMC(Lotte Properties HCMC)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남부의 주요도시 호치민 등 도시 지역의 복합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롯데 프로퍼티스 HCMC는 베트남에서 부동산 자산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롯데쇼핑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프로퍼티스 HCMC는 베트남 호치민 북서부 혹몬현(Hoc Mon)과 꾸지현(Cu Chi)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촉진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흑몬현과 꾸지현 지역 프로젝트에 투자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 큰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는 지난해 연말 세부 조정안 승인을 획득한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Thu Thiem)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복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규모는 20조1000억동(약 1조원)에 달한다. 1단계로 5만여㎡ 규모 부지에 초고층 업무시설, 쇼핑몰, 호텔, 아파트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성호 롯데 프로퍼티스 HCMC 대표는 "롯데 그룹이 투자하고 사업을 펼치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준 베트남 공산당, 국가, 호치민 시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베트남에서 지난 26년 동안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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