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가 자사 전기차 라인업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옵션을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와의 기존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장, 주요 배터리 공급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메간 E-테크 △신형 트윙고 △일부 다치아 모델에 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거론된다. 르노 전기차 사업부 '암페어(Ampere)'는 작년 7월 LG에너지솔루션과 올해 말부터 2030년까지 약 39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약 59만대 전기차 생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해당 배터리는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돼 무게를 줄이고 동일 공간 내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르노가 LFP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가격대별 옵션을 차등화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메간 E-테크는 2022년 3만5200유로에 출시됐
[더구루=김은비 기자] 르노코리아가 성수동 ‘르노 성수’를 중심으로 자동차를 넘어 일상에 스며드는 프렌치 감성 전략을 본격화했다. 전시·카페·콘서트 등 복합 문화 공간을 구축, 2030세대가 주말 나들이로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일 업계 및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 비전 ‘누벨 바그(Nouvelle Vague)’를 공개한 뒤, 성수동 사업소를 고객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로 전면 리뉴얼했다. 1층 클래식카·굿즈 전시, 2층·야외 카페 팝업·예술 전시 등으로 구성해 브랜드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에서 '체감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 6월 한 달 ‘타임리스 드라이브’…강연·콘서트·키즈 체험 풍성 르노는 이번달 한달간 ‘타임리스 드라이브(Timeless Driv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 협업 강연 ‘R:Class’, 프렌치 재즈·샹송 콘서트 ‘R:Concert’, 어린이 창의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이 방문, 주말 관람객 절반 이상이 2030세대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전시·굿즈·카페 팝업…'경험 설계로 브랜드·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가 차세대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한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설(說)이 제기되며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에 따르면 르노는 조만간 최소 1건 이상의 한국산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기차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를 선택했다. 르노향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0년부터 르노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르노의 간판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 올 뉴 메간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 전기차 배터리도 책임지고 있다. 당초 르노는 돈독한 '배터리 동맹'을 맺고 있는 중국 엔비전AESC를 통해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엔비전AESC가 현재 르노에 공급하고 있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 르노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세닉 E-테크(Scenic E-Tech)'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의 프리미엄 카오디오 기술력이 담긴다. 하만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탄탄한 동맹을 바탕으로 수주 잔고를 꾸준히 늘리며 전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7일 하만에 따르면 르노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5인승 패밀리카 세닉 E-테크에 하만 카돈의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을 공급한다. 하만의 음향 엔지니어와 르노의 디자인팀이 힘을 모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했다. 하만과 르노는 지난 2021년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기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Megane E-Tech Electric)'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스트랄(Austral)'과 '에스파스(Espace)'에 잇따라 적용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23일 참고 삼성 하만·르노 밀월 깊어진다> 세닉 E-테크에 탑재된 사운드 시스템은 서브우퍼가 있는 고출력 단일 보이스 코일 우퍼를 포함해 총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다. 하만의 QLS(QuantumLogic Surround) 디
[더구루=윤진웅 기자] 과거 프랑스 자동차 시장을 풍미했던 르노 4L이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옛날 감성을 꽉 채운 최신형 전기차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2025년 4L 기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을 맡을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을 낙점했다. 다만 중국계 배터리 기업 엔비전 AESC(Envision AESC)이 일렉트릭시티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급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공급 물량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앞서 르노는 지난해 열린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에서 공전기차 콘셉트카인 '르노4EVER'를 통해 4L의 전기차 재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4L은 1961년부터 1992년까지 약 32년간 8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대표적인 차량 중 하나이다. 4L 전기차는 5도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전망이다. 외관은 르노4EVER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사각형 모양과 둥근 헤드라이트를 유지해 기존 4L의 감성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확정됐다. 콤팩트 전기차 모델 R5보다 더 큰 사이즈로 마련된다. R5와 동일한 세그먼트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벌칸에너지가 호주 수출금융공사(Export Finance Australia, 이하 'EFA')로부터 2억 호주달러(약 1700억원)를 조달한다. 내달까지 경제성 평가 연구를 마치고 자금 확보에 시동을 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프랑스 기가팩토리 설립 프로젝트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오는 2025년 공장 완공 후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개시, 유럽 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로의 도약을 꾀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카르디안'(Kardian) 글로벌 데뷔가 임박했다. 다치아 인기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모델인 만큼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도 관심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2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카르디안의 글로벌 데뷔 무대를 치른다. 남미 판매를 시작으로 판매 영역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카르디안은 글로벌 B-세그먼트 SUV 시장 공략을 위해 탄생한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곡선형 차체와 각진 윈도우, 입체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다치아(Dacia) 산데로 스텝웨이(Sandero Stepway)를 기반으로 루프 레일과 범퍼에 통합된 스키드 플레이트와 높아진 지상고, 플라스틱 펜더 아치 및 추가 몰딩을 갖춘 해치백의 하이라이딩 버전이 될 전망이다. 다치아는 르노 그룹 산하 루마니아 자동차 제조사이다. 지난 2008년 소형 크로스오버인 산데로 스텝웨이를 출시한 데 이어 2021년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모델은 현재 인도와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카르디안의 일부 디자인은 이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새로운 전기 5인승 패밀리카를 공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향후 흥행에 따라 양사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뮌헨 모터쇼(IAA Munich Motor Show)를 통해 순수 전기 5인승 패밀리카 '세닉 E-테크'(Scenic E-Tech)를 공개했다. 지난 7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세닉 E-테크는 순수 전기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 4470mm △전폭 1900mm △전고 1590mm △휠베이스 2780mm로 중형 세그먼트급 크기를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545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 1670리터까지 늘어난다. 인테리어는 메간-E테크와 유사하다. 두 개의 대형 화면(12.3인치 및 12인치)과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디자인은 지난 2020년 푸조에서 합류한 수석 디자이너 질 비달(Gilles Vidal)이 맡았다. 5세대부터 MPV에서 SUV로 장르를 옮기면서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경형 전기 해치백 모델 '트위지' 단종을 선언했다. 그동안 트위지 위탁생산을 맡아온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은 트위지 후속 모델 생산을 위한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오는 9월 트위지 생산을 끝낸다.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2년 만이다. 트위지는 지난 2011년 도시 이동성 혁신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 최초 소형 전기차이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누적 3만3340대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는 트위지의 빈자리를 후속 모델인 초소형 전기차 '듀오'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2인까지 탑승 가능한 듀오는 안락함을 위해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비와 바람을 원천 차단하는 걸윙 도어와 승차감 개선이다.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스피커, 무선 충전 거치대, C 타입 USB 충전단자를 비롯해 붐박스 스타일 대시보드와 열선 시트, 공기 순환 기능, 블루투스 기능 등이 적용됐다. 주행 속도는 시속 45km와 80km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4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구며 유럽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한국 포함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4일 르노그룹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르노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7만8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9만2271대) 대비 11.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21% 두 자릿수 급증한 50만1985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유럽 단일 국가 중 프랑스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오스트랄과 아르카나, 메간 E-테크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이번 집계에서는 러시아 판매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는 제외됐다.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1.7% 급감한 1만2208대를 판매했다. 한국 판매 비중은 1.58%에 그친다. 국가별 판매 순위는 16위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생산 기여도는 8.45%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상반기 전년 대비 14.8% 감소한 6만4847대(수출 포함)를 판매했다. QM6(수출명 르노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제작된 '5세대 에스파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넓어진 실내 공간을 토대로 추가 좌석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3월 5세대 에스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르노와 닛산이 공동개발한 CMF CD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된 이 차량은 준중형 SUV 모델 오스트랄보다 큰 몸집을 갖춘 SUV로 설계됐다. 기존에 선보인 미니밴 버전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다. 5인승과 7인승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꼽힌다. 특히 신형 에스파스는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르노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 소개된 차명 'ESPACE'의 마지막 'E'부분이 골드 색상으로 강조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브랜드 역시 전기차 모델명에 전기차를 뜻하는 알파벳 E를 활용한다. 공식 판매는 하반기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미니밴으로 출시된 4세대 에스파스는 신형 에스파스 공개 행사가 진행되는 3월부터 단종 수순을 밟는다. 르노는 에스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하는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 SPH-M)의 추가 입찰 문서가 유출됐다. 지난 9월 말 발행한 자주포 정보요청서(RFI)를 뒷받침하는 문서로 미 육군이 원하는 차세대 자주포 요구사항이 담겼다. 현지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이 추가되면서 한화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