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상반기 글로벌 77만807대 판매…한국 비중 1.5%

르노코리아 생산 기여도 8.4%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가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친환경 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구며 유럽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한국 포함 아시아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4일 르노그룹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르노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7만8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9만2271대) 대비 11.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21% 두 자릿수 급증한 50만1985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유럽 단일 국가 중 프랑스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오스트랄과 아르카나, 메간 E-테크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이번 집계에서는 러시아 판매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는 제외됐다.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51.7% 급감한 1만2208대를 판매했다. 한국 판매 비중은 1.58%에 그친다. 국가별 판매 순위는 16위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생산 기여도는 8.45%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상반기 전년 대비 14.8% 감소한 6만4847대(수출 포함)를 판매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의 경우 상반기 누적 수출이 전년 대비 80.1% 증가한 9739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국가별 판매 1위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9만8954대가 판매됐다. 튀르키예는 5만8705대로 2위, 브라질은 5만2981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각각 4만8919대와 4만3994대 판매를 기록하며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독일(3만9626대) △영국(3만3076대) △인도(2만9411대) △아르헨티나(2만4999대) △벨기에(2만3310대) 순으로 나타났다.

 

페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 호조세를 토대로 유럽에서 2위 자리를 탈환했다"며 "오스트랄과 메간 E-테크 등 친환경 모델들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에 따른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뉴 에스파스와 신형 클리오, 아르카나 등을 토대로 하반기 판매량을 더욱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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