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중국 푸싱그룹 산하 레저기업 푸싱여유문화(復星旅遊文化·부성관광)의 지분을 취득했다.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그룹에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푸싱그룹과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는 모습이다. 2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푸싱여유문화는 메리츠금융이 자사 지분 6.57%(8154만2487주)를 보유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입가는 밝히지 않았다. 푸싱여유문화는 중국 최대 민간 투자사 푸싱그룹 산하 레저기업이다 프랑스의 세계적 리조트 운영 기업인 클럽메드(Club Med)와 180년 역사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 영국 토마스쿡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홍콩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푸싱여유문화는 올해 1~3분기 관광 운영 사업 규모가 112억5260만 위안(약 2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53억4850만 위안(약 1조460억원) 대비 110%나 급증했다. 메리츠금융은 이에 앞서 이달 초 푸싱그룹 계열사인 랑방과도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해 50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오피스 빌딩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오피스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으로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소재 '뉴스빌딩(The News Building)'의 지분 49%를 7억9000만 달러(약 9100억원)에 인수했다. SL그린은 지분 51%를 유지하며 이 건물의 관리·임대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1930년 지어진 이 건물은 37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이다. 과거 뉴욕에 기반을 둔 일간지인 뉴욕데일리뉴스가 본사로 사용했다. SL그린은 지난 2003년 이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임대율은 93%, 가중평균임대기간(weighted average lease term)은 15년 이상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이번 지분 매매는 양사 간 네 번째 거래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SL그린으로부터 뉴욕 사립대인 페이스대 복합건물 재개발 사업의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