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리츠, 뉴욕 맨해튼 오피스빌딩 지분 49% '9000억' 인수

미드타운 주요 업무지구 소재 37층 건물
임대율 93%…안정적 임대 수익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오피스 빌딩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오피스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으로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소재 '뉴스빌딩(The News Building)'의 지분 49%를 7억9000만 달러(약 9100억원)에 인수했다. SL그린은 지분 51%를 유지하며 이 건물의 관리·임대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1930년 지어진 이 건물은 37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이다. 과거 뉴욕에 기반을 둔 일간지인 뉴욕데일리뉴스가 본사로 사용했다. SL그린은 지난 2003년 이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임대율은 93%, 가중평균임대기간(weighted average lease term)은 15년 이상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이번 지분 매매는 양사 간 네 번째 거래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SL그린으로부터 뉴욕 사립대인 페이스대 복합건물 재개발 사업의 지분 80%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9월 17일자 참고 : 메리츠대체투자운용, 뉴욕 맨해튼 페이스대 빌딩 투자…지분 80% 확보>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2016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해외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 3월 말 기준 편드 수는 40개, 설정액은 3조666억원이다. 지난해 1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보다 3억원 증가한 수치로,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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