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 리사이클링 선도 기업 성일하이텍이 북미 첫 생산 거점을 가동한다. 이달 중순부터 인디애나주에 연간 2만 톤(t) 규모의 셀 스크랩 처리 용량을 지닌 공장을 운영한다. 현지에 투자한 삼성·LG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긴밀히 교류하며 '세계 3대 배터리 시장'인 북미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한다. 5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화이트타운에 위치한 리사이클링 파크의 상업운전을 이달 중순 시작한다. 1만3632㎡ 규모로 지어진 리사이클링 파크는 연간 2만 톤(t)의 셀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약 5만 대에 해당한다. 성일하이텍은 향후 생산 능력을 전기차 10만 대 처리 규모까지 확대해 북미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디애나는 미국 중동부 주요 지역과 연결된 교통·물류 허브이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LGES)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현지에서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하며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의 신공장은 이러한 배터리 공급망과 긴밀하게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디애나의 전기차 생태계, 우수한 교통 인프라의 수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에너지 회사 '몰(MOL) 그룹'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몰의 폐기물 관리 사업과 성일하이텍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배터리 강국을 넘보는 헝가리 정부는 벌써부터 기대감을 내비치며 성일하이텍의 역할이 현지에서 조명되고 있다. 26일 헝가리 국가경제부와 포트폴리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몰 경영진과 회동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기회를 폭넓게 논의했다. 몰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본사를 둔 원유·가스 회사다. 탄소 중립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헝가리 플라스틱 재활용 회사 '리맷(ReMat Zrt.)'을 인수해 중부 유럽과 중동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듬해 7월부터 도시 폐기물 관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향후 수거한 폐배터리를 성일하이텍의 헝가리 재활용 공장에 공급할 수 있다. 헝가리 국가경제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몰 그룹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기회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폐기물 관리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성일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 국가경제부 대표단이 삼성SDI와 에코프로BM, 성일하이텍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성일하이텍에서는 이강명 회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했으며 최근 준공한 하이드로센터 시찰 기회도 제공했다. 세계 5대 배터리 제조국으로 거듭나겠다는 헝가리의 야심찬 목표 달성에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19일 헝가리 국가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 이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아담 나지 국가경제부 산업차관보, 피터 카데리악 헝가리 배터리협회 전무이사와 회동했다. 박수철 헝가리법인장과 염광현 영업마케팅부문장(상무)도 배석했다.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대한 헝가리의 의지를 확인하고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14일 박 법인장은 나지 마르톤 헝가리 국가경제부 장관의 국내 전기차 메카 '제주'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17일 전북 군산 소재 제3하이드로센터에서 카데리악 전무이사를 비롯해 현지 정부·협회 관계자의 공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 회장이 직접 접견하고 배터리 재활용 과정을 둘러볼 기회를 제공했다. 제3하이드로센터는 이달 초 준공한 후처리 전담 시설이다. 폐배터리를 분쇄해 얻은 중간가공품인 블랙매스에서 니켈,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 공장 가동을 전면 재개하고 독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반면 미국에서는 하이드로센터 건립에 신중을 기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전기차 산업이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시장을 예의주시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헝가리 공장은 )이달 내로 허가를 받아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은 지난해 성일하이텍 재활용 1·2 공장에 셧다운을 명령했다. 폐기물 과다 보관과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이유로 들었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당국과 협력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1공장 가동을 먼저 시작했다. 2공장은 작년 8월 이후 약 10개월 동안 잠정 폐쇄했었다. 최근 노그라드 카운티로부터 허가를 받아 2공장 가동 재개를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인허가 관청이 제시한 9개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며 "관계 당국과의 현장 점검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에 이어 독일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이 대표는 "하반기 공청회 이후 승인을 위한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은 당초 튀링겐주 루돌슈타트시 슈바르자 산업단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리튬 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 이하 LIT)가 재활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3월 리튬이온 배터리 회수량은 1년 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재활용 사업을 강화한다. 25일 LIT에 따르면 LIT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의 2024년 3분기(호주 회계연도 기준 1~3월) 폐배터리 회수량은 344톤(t)으로 집계됐다. 수명을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 회수량은 177t으로 전년 동기(150t) 대비 18% 증가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을 비롯해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 회수량은 같은 기간 69t에서 110t으로 늘었다. 폐배터리 처리량이 증가하며 혼합금속분말(Mixed Metal Dust, 이하 MMD)의 판매량은 181%나 늘어나며 170t에 달했다. MMD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이 섞인 혼합물이다. 올해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MMD 판매에 따른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향후 폐배터리 회수량 전망은 긍정적이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와 약 3년간
[더구루=김은비 기자] 성일하이텍이 호주 리튬 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 이하 LIT)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리튬과 니켈 등이 포함된 '블랙 파우더(BP)'를 조달하고 LIT 자회사와 개발 및 발전에 힘쓴다. 배터리 기술 보유국인 한국과 광물 부국인 호주의 협력에 앞장서 리사이클 시장의 글로벌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한다. 6일 성일하이텍은 LIT와 BP 장기 구매 계약(오프 테이크·Off-take)과 공동개발협약(JDA)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LIT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은 스크랩 수집과 1차 가공 등을 담당한다. 성일하이텍은 가공을 거쳐 생산된 BP를 받아 하이드로센터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을 회수해 판매를 추진한다. BP 수급을 위한 계약 체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완료한다. 연말까지는 JDA 체결을 모색한다. 엔바이로스트림에 투자해 재활용 처리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살핀다. LIT는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과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요 배터리 원료인 리튬 철 인산염(LFP)을 생산하고 리튬 추출 기술도 보유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페배터리 재활용 시설 투자가 활발하다. 재활용 설비는 3년 사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연간 16만t인 용량은 2025년 4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코트라 브뤼쉘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설비는 올해 말 기준 총 37개다. 2020년 13개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설비 용량은 연간 16만t으로 향후 16개 시설이 추가되면서 2025년까지 4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유럽에 진출한 재활용 기업은 70%가 현지 회사다. 아시아는 16%, 미주는 14%다. 한국의 성일하이텍, 미국 레드우드머티리얼즈가 대표적인 해외 기업이다. 규모로 보면 독일 토제로 리사이클링과 실립 등 스타트업들도 있다. 호주 배터리 소재·재활용 기업 리튬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이먼 린지 대표는 "배터리 재활용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라며 "새 기업이 5~10년 후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재활용 기업들은 대부분 휴대전화와 노트북용 배터리 생산 시 발생하는 스크랩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 전기차에서 나오는 폐배터리가 없어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25년까지 스크랩이 재활용 원료의 53%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강명 성일하이텍 회장이 헝가리 투자청과 만나 추가 투자를 협의했다. 현지 생산량을 늘려 급증하는 스크랩(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트반 요(István Joó) 헝가리 투자청장과 회동했다. 헝가리 2공장 증설을 비롯한 추가 투자와 운영 시스템 개선, 창고·인허가 보안 등 헝가리 공장의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논의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헝가리 출장을 소화하고 있다. 요 투자청장을 비롯해 시정부, 현지 환경 규제기관 등과도 만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유럽의 배터리 생산 허브다. BMW와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을 두며 배터리 업계도 헝가리를 주목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유럽에서 생산된 배터리 중 약 42%를 차지하는 28GWh가 헝가리산이었다. 삼성SDI와 SK온, 중국 CATL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재활용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성일하이텍은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2019년 3월 연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성일하이텍이 스페인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독일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이 좀체 속도를 내지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리며 유럽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페인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는 22일 삼성물산·성일하이텍 등과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스페인 컨소시엄은 연간 생산량 1만톤(t) 규모 블랙 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만든 금속 물질)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연산 규모는 2만5000대 정도다. 투자액은 1850만 유로(약 260억원)다. 비플래닛팩토리 측은 "성일하이텍의 첨단 기술은 이베리아반도에서 대량으로 공급될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재활용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휴대전화·노트북·ESS(에너지저장장치)·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가 미국에서 친환경 흑연 정제 기술 관련 특허 등록에 필요한 허가를 취득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후 고속 성장하는 미국 소재 시장을 정조준한다. 에코그라프의 고객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배터리 핵심 원재료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HF프리(HFfree)에 대한 '특허 등록결정통지서(NOA·Notice of Allowance)'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흑연 정제법은 크게 습식과 건식으로 나뉘는데 HF를 활용하는 기술은 전자에 해당한다. 공정이 간단해 환경 오염 문제에도 불구하고 고순도 흑연 생산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에코그라프는 이를 해결하고자 2017년부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작년 11월 1일 미국에 '정제된 흑연을 생산하는 방법(Method of Producing Purified Graphite)'이라는 특허명으로 특허를 냈다. 에코그라프는 미국에서 수수료 지불 후 특허를 등록한다. 미국 특허는 2042년 11월까지 유효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의 안전성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화재가 발생하며 설비 일부가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바토니테레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의 제2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부상자는 없었다. 너지 머이돈 요제프(Nagy-Majdon Joszef) 바토니테레녜 시장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 소식을 전했다. 그는 "홀은 타지 않았고 큰 화재도 아니었으나 위험한 회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명의 소방관이 출동해야 했다"며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곧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일하이텍 측은 "설비 과부화로 인한 화재였다"며 "파손된 설비 일부만 재점검하고 가동을 준비 중이며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헝가리 리사이클링 2공장은 폐배터리를 수집해 전처리 공정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불량품을 비롯해 배터리 스크랩을 재활용하는 1공장과 달리 2공장은 다 쓴 중고·폐배터리를 수거한 후 배터리팩까지 해체할 수 있다. 성일하이텍은 2021년 7월 연간 5만t 규모의 2공장을 완공했다. 총투자비 2700만 유로(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절차를 속속 밟고있다. 조지아주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와 관련 스테펜스 카운티 개발청(Stephens County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SCDA)의 허가를 받았다. 스테펜스 카운티와 곧 정식 파트너십도 맺는다. 투자 일정과 인센티브 등 핵심 이슈를 확정하고 공장 건설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CD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조지아주와 성일하이텍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 관련 MOU 체결안을 의결했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8월 스테펜스 카운티에 3700만 달러(약 490억원) 이상 투자해 리사이클링 파크(전처리 공장)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년 8월 19일 참고 [단독] 성일하이텍, 美조지아주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현대차 EV공장 시너지> 경제개발 특화 산업단지인 '헤이스톤 브래디 비즈니스 파크'에 건설해 2024년 초부터 가동한다. 성일하이텍은 공장 신설을 위해 지난달 17일 조지아주와 MOU를 맺었다. 향후 투자 일정과 인센티브, 일자리 등 세부 쟁점을 협의하고 스테펜스 카운티와도 MOU를 체결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