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메가팩을 앞세워 호주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테슬라 산업용 ESS인 메가팩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으로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대형 배터리팩에 저장해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돕는 장치로, 테슬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호주 유틸리티 공급업체 오스그리드(Ausgrid)와 메가팩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각 200MW/400MWh 용량으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와 뉴캐슬 인근에 위치한 오스그리드 소유 부지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착공은 오는 2025년 중후반으로 계획돼 있다. 테슬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호주에서 가동 중인 219MW/877MWh 용량의 메가팩 지원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함께 호주 내 ESS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4시간 배터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415MW/1660MWh 용량의 '센트럴 웨스트 오라나 재생 에너지 구역(REZ)'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의 원자력 발전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벌'의 등장으로 멈춰섰다. AI 산업의 발전으로 대규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메타도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을 꾀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유료기사코드] 5일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던 부지에서 희귀한 벌이 발견돼 프로젝트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커버그 CEO는 "거래가 진행됐다면 메타는 원자력 발전으로 AI를 구동하는 최초의 빅테크 그룹이 됐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전을 보유하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새로운 AI 중심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운영업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메타는 협상 이후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 부지를 물색, 적합한 부지를 확인했다. 순탄하게 진행되던 메타의 원전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막아선 것은 벌이었다. 데이터센터 부지 옆에서 희귀종 벌의 서식지가 확인된 것이다. 메타는 해당 부지에서 희귀종 벌 서식지가 확인됐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