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 암호화폐 자산펀드 PSE트레이딩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에 성공했다. 홍콩이 당국 차원에서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투자 규모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PSE트레이딩은 17일(현지시간) 최신 파이낸싱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2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은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인 사이폴리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PSE트레이딩은 전문적인 암호화폐 상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PSE트레이딩은 이번 투자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상승, 추가 자금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펀딩으로 PSE트레이딩은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 받게 됐다. 이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홍콩의 웹3 허브화 전략에 따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입은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홍콩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 기술 허브로서의 이점을 결합해 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CEO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가 암호화폐 산업에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2일(현지시간) 보도된 비즈니스 인사이더 스페인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이 마음의 평화와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시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023년 가상자산 산업이 다양한 사건, 사고을 겪은 이후 매우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신뢰 회복이 가장 우선 순위가 돼야한다고 전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암호화폐 업계는 소수의 나쁜 행위자들로 인해 잃어버린 투자자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두 배로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암호화 자산시장 규제안인 MiCA(Markets in Crypto Assets, 미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EU의 규제가 소비자 보호, 투명성, 거버넌스 표준을 개선해 유럽 투자자들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프랑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비트스탬프는 암호화폐 겨울 속 다음 강세장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스탬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금융시장청(AMF)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에 등록됐다. 비트스탬프 이전에 DASP 등록을 마친 거래소는 비트판다, 바이낸스, 영플랫폼 등이 있다. 비트스탬프는 DASP 등록에 따라 프랑스에서 합법적으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비트스탬프는 프랑스에서 디지털 자산 보관, 법정화폐 디지털 자산 매매 등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비트스탬프는 암호화폐 겨울이 이어지는 가운데 라이선스 획득 지역을 확대해 다음 강세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프랑스 DASP 등록도 이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비트스탬프는 DASP 등록으로 프랑스 사업의 원동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이뤄질 규제 강화에도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 현재 프랑스 금융당국 등에서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현지시간) DASP 라이선스 획득을 2024년 의무화하는 법안이 프랑스 의회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CEO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 전망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이 생태계에 더 나은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는 시장에 "긍정적인 징후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2년 내에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예고하며 "인플레이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와 같은 상황이 통제되면 비트코인이 상승 그래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비트스탬프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비트스탬프는 고객의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스탬프는 부동산이나 다른 어떤 자산을 구매하기 위해 고객의 돈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CEO는 이전에도 암호화폐 겨울에 대해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비즈니스 정보 네트워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탈중앙화 분산형 거래소인 크립톤(Krypton)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크립톤은 27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해시키 캐피탈, 파이널리티 캐피탈 파트너스, 폴사이트 벤처스, GSR, MEXC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크립톤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DEX는 거래소 내에서 유저간 직거래 형태로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구매한 코인의 통제권이 거래소에 있는 것과는 다르게 코인의 통제권이 온전히 소유자에게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신규 코인이 추가되기에도 용이한 조건을 가지게 된다. 크립톤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엔지니어링, 개발, 마케팅·커뮤니티 구축 팀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며 2023년 1분기에는 본격적인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립톤 관계자는 "플랫폼을 구성하는 모든 코드를 검사하고 오픈 소스와 함께 출시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이 찾아오며 전반적인 거래량, 가격 등이 하락한 가운데 유럽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모바일 앱 조사기관 앱 레이더 등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유럽에서 개발된 상위 10개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플레이 기준 41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750만 건에 비해 45% 감소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BRD의 경우 97%나 하락했다. BRD는 지난해 상반기 160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4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비트판다는 65%, 블록체인닷컴은 51%, 루노 17% 등 조사 대상 10개 중 7개 앱의 다운로드 수가 감소했다. 반면 비트스탬프, 체인지, 코인메트로 등은 다운로드 수가 증가했다. 코인메트로의 증가폭이 50%로 가장 컸으며 비트스탬프가 17%, 체인지가 2.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다운로드 수의 감소가 당장의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잠재적인 신규 유저 유입 감소가 우려되는 부분으로 비즈니스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스테이킹 상품을 출시했다. 13일 더구루 취재 결과 비트스탬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 '비트스탬프 언(Bitstamp Earn)'을 출시했다. 비트스탬프 언은 암호화폐를 예치해 수익을 올리는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이더리움과 알고랜드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비트스탬프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4.39%, 알고랜드 스테이킹으로 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스탬프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신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비트스탬프는 자사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관련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직원을 향후 2배로 늘려 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또한 현재 이더리움과 알고랜드만을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몇 개월 안에 추가로 다른 암호화폐의 스테이킹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소유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7일 온라인 거래소 평가 사이트인 '브로커추져' 공개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안전지수'에서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코인베이스, FTX US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트스탬프의 뒤로는 비트트렉스, 제미니 등이 이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의 암호화폐 저장 시스템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브로커추져에 따르면 비트스탬프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 자산 중 98%는 오프라인 저장소에 보관돼 해킹 등 사이버 범죄로부터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5년 동안 사고가 없었고 도난 등의 문제를 다루는 범죄 보험 정책을 실시하고 이중 인증 등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전지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바이낸스는 4.1점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전반적인 보안 기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자금 보유 현황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FTX US의 경우 4.0점을 받았으며 거래 과정에 규제가 잘 이뤄지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전 세계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자산운용사 파사나라캐피탈은 핀테크·암호화폐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를 3억5000만 달러(약 449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억 달러(약 1280억원)를 조달한 상태로 여러 투자기관과 추가 자본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파사나라캐피탈은 35억 달러(약 4조495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데이터 기반 운용사다. 최근 독일 전자기기 공유 플랫폼 그로버와 선구매후지불(BNPL) 업체 스칼라페이 등에 투자했다. 프란체스코 필리아 파사나라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이번 펀드와 달리 이번 펀드는 새로운 외부 투자자에게 개방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운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는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 창업자 마이크 두다스가 이끄는 식스쓰맨벤처스(6th Man Ventures)는 초기 단계 암호화폐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1억4500만 달러(약 186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갤럭시비전힐스, 쓰리애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유튜버이자 래퍼인 KSI(JJ 올라툰지)가 루나 코인 급락으로 수십억대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KSI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루나 코인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KSI는 "280만 달러(약 36억원)는 1000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도형 CEO와 티몬의 신현성 티몬 창업자가 공동으로 창업한 테라폼랩스가 개발한 코인으로 한때 세계 8위 시총 규모를 가진 코인이었다. 하지만 11일 루나의 자매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신뢰도 이슈 발생으로 가치가 떨어지면서 동반으로 하락하기 시작, 지난달 120달러선이었던 루나의 시세는 1달러 대로 폭락했다. 이번 테라, 루나 코인 폭락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의 시세 하락으로 인한 신뢰도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라는 태더나 USDC 등 현금, 국채 등의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과는 다르게 자매코인인 루나를 담보로 발행된다. 테라의 보유자들은 테라 가격 하락시 테라폼랩스에 테라를 넘기로 1달러 가치를 가진 루나 코인 받아 차익을 챙길수 있는 구조로 가치를 유지했다. 이렇게 되면 시중에 테라가 회수되면서 테라의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CEO를 전격적으로 교체하며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비트스탬프는 9일(현지시간)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Jean-Baptiste Graftieaux) 비트스탬프 유럽 총괄을 새로운 CEO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10월부터 비트스탬프를 이끌던 줄리안 소이어(Julian Sawyer) CEO는 18개월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비트스탬프는 그라프티오 CEO가 유럽 총괄로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온 것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CEO에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비트스탬프의 글로벌 CEO에 임명된 JB 그라프티오 2021년 5월부터 유럽 부문 총괄 업무를 맡아왔다. JB 그라프티오 CEO는 페이팔, 이베이 등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비트스탬프의 최고 준법 책임자를 역임한 바도 있다. 18개월간 비트스탬프를 이끌어왔던 줄리안 소이어 CEO는 "다른 기회를 찾아 움직일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향후에도 암호화폐 관련 산업에 종사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라프티오 CEO는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파생 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FTX US가 제출한 파생상품 청산소 운영안에 대해서 일부 반대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FTX US가 제출한 파생상품 청산소 라이선스 신청제안 중 '선물거래중개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 하겠다'는 내용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FTX US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선물거래소 레저엑스(LedgerX) 인수를 완료하고 선물, 파생상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FTX US는 이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파생상품 청산소(DCO)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한 신청작업을 진행했다. FTX US의 DCO 라이선스 획득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기존 금융권이 선물거래중개국을 거쳐 고객과 거래하는 것과는 다르게 FTX가 가상자산을 활용한 직접거래 방식을 제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FTX US는 고객들의 파생상품 거래를 직접 청산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거래소를 운영하길 원하고 있다. CFTC도 이에 대해 참신하다면서도 5월 11일까지 관련 의겸 수렴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에는 내달 2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