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르비텍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3년간 약 202억원 규모의 한빛원자력발전소 1, 2호기 방사선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한빛원자력발전소 3, 4호기 방사선관리용역 수주에 이어 불과 2개월만에 대규모 용역 수주에 성공한 쾌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르비텍은 지난 7월 수주에 성공한 한빛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 이어 1, 2호기에서도 방사선관리용역을 수행하게 되었다. 계약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총 3년으로, 기존 2년 단위의 방사성관리용역이 1년 늘어나면서 기간과 계약금액이 크게 늘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한빛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선관리용역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게 됐다”며 “2022년 3분기 입찰 성과가 매우 좋고, 4분기에도 다수의 용역 입찰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수주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가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 및 지원 정책 수립을 천명한 만큼 원자력발전 관련 용역에 대한 중요성 및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당사는 최선을 다해 맡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안전한 원자력 발전의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독립리서치 업체 밸류파인더는 6일 오르비텍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에 따라 원자력발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정부의 원전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르비텍이 원전 내 방사선 관리,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원자력사업과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오르비텍은 원자력 발전 관리 용역시장 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전 추가 건설이 진행될 경우 기존에 없던 가동전 검사 용역이 실적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신정부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 이후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최초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며 “오르비텍의 포트폴리오 평균 비중은 3.4%로 ETF를 통한 자금(매수세) 유입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원전 해체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오르비텍의 선점효과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르비텍은 국책과제를 통해 약 30여개의 해체기술 및 2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해 절단과정 외 대부분의 해체과정 기술을 확보했다. 오르비텍은 현재 울산에 250평 규모 방사능 분석센터를 설립해 올 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르비텍이 원전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레퍼런스를 쌓아 올리고 있다.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철거공사 상세설계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으로 오르비텍은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철거에 필요한 상세설계를 도출하고, 철거 계획의 규제 승인을 목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전문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수행사항은 ▲시설 철거공사 상세설계 ▲철거 중 발생 폐기물(방사성폐기물 포함) 관리 절차 수립 ▲철거 중 방사선장해방어 계획 수립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 내에 위치한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은 연구용 원자로 1,2호기 및 우라늄변환시설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가연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가연성폐기물에는 방사성폐기물이 포함되므로 이를 처리한 시설의 철거를 위해서는 방사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오르비텍은 원전 및 원자력관계시설에 방사선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리 1호기 영구정지를 시작으로 국내 원전해체 시장이 열린 가운데 오르비텍은 원자력관계시설 해체 및 방폐물 처리기술을 확보하는 등 해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오르비텍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오르비텍이 항공사업부 성과를 중심으로 올해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오르비텍은 1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2.5억원, 분기순손실은 3.2억원이다. 오르비텍은 원자력 관련시설의 유지관리 및 검사,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처리 사업과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원자력 관련사업의 경우 하반기에 집중된 입찰을 공략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항공사업본부는 항공산업 밸류체인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 흐름에 올라섰다. 항공사업본부 1분기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지난해 11억원 대비 356.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르비텍은 글로벌 완제기 제조사 보잉(Boeing)의 주력 기종인 B737에 사용되는 구조물을 주로 제조하고 있다. 격벽(Bulkhead)을 포함해 수평 꼬리날개에 탑재되어 항공기 상승, 하강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인 리어 스파(Rear Spar), 잭 스크류(Jack Screw) 등을 포함해 항공기에 들어가는 약 1,000여개의 다양한 부품들을 제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