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이 포스코이앤씨와 GS엔텍, 코오롱글로벌, HSG성동조선 등 국내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3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에 따르면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은 지난달 25~29일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바스크투자무역청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 해상풍력 사업개발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등 7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여 명으로 꾸려졌다. 사절단은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을 찾아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해상풍력 시장 현황 공유 행사에 참석해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울산 남구 소재 GS엔텍 용잠 공장, 경남 통영에 위치한 HSG성동조선,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공장도 연이어 둘러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바스크 주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바스크 주는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본거지다. 1990년대 이후 풍력산업이 발전했다. 지난 2021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12월 경기 안양 덕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6~84㎡ 12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지상 1층 공용 공간에 고급 석재 마감을 사용한다. 동간 거리를 넓게 배치해 우수한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평촌 센텀퍼스트는 전용 36~99㎡로 소형부터 중대형 타입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 물량의 약 90%는 실거주에 용이한 전용 59~84㎡ 타입이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위주의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타입에 따라 파우더룸·드레스룸·팬트리 등 활용도 높은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또 발코니 확장, 주방 특화(엔지니어드 스톤 상판·상부장 조명), 친환경 자재 가구 등 세대 내 특화 디자인 항목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농구장·배드민턴장·테니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사 네이처브리지가 계속되는 적자에 또 다시 모회사인 코오롱글로벌에 손을 내 밀었다. 4일 더구루 취재 결과 코오롱글로벌은 네이처브리지의 1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2015년에는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2016년에는 20억원을 유상증자했다. 네이처브리지의 유상증자는 작년에도 계속됐다. 코오롱글러벌은 지난해 2월 8일, 8월 4일, 11월 4일 유상증자로 네이처브리지의 주식을 각 60만주 취득했다. 2014년 설립된 네이처브리지는 휴게소 운영 사업을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덕평자연휴게소, 평창자연휴게소, 별빛정원우주 운영, 기흥휴게소 패션몰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휴게소 내 입점한 사업자로부터 올린 임대료 수익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문제는 휴게소 사업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매출은 2019년 212억원에서 2020년 152억원으로, 지난해에는 141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결손금도 설립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도 불안하다. 여기에 높은 토지사용료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휴게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