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LIS)'와의 최종 계약 마감 기한을 내달로 연장했다. 최종 인수를 마무리 짓고 약 158만 톤(t) LCE(탄산리튬환산기준)에 달하는 리튬 자산을 추가로 확보한다. 아르헨티나에서 확보한 1500만 t 이상의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광물 수급 체계를 구축한다. LI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와 주식 매매 계약의 마감 기한을 내달 5일께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공휴일, 미국 항공운항 차질 등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6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인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S.A.)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현장 실사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기간을 각각 60일로 제시했다. 이후 9월까지 실사를 완료했으며 세부 협상을 진행해 계약 서명만 남겨뒀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달 최종적으로 NRG 메탈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영국 최대 난방용 라디에이터 제조사 스텔라드(Stelrad)에 냉연강판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3년 만에 300% 이상 확대하고 냉연강판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 타타스틸의 영국 제철소 셧다운으로 냉연강판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포스코가 반사이익을 봤다. 13일 스텔라드에 따르면 포스코로부터 공급받은 냉연강판 물량은 지난 2023년 8000톤(t)에서 올해 3만5000t으로 증가했다. 3년 만에 무려 333.7%나 늘어난 셈이다. 포스코는 지난 6월 포스코인터내셔널, 스텔라드와 기본계약(Frame Agreement)을 체결했다. 라디에이터 제조에 필요한 냉연강판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계약 물량과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텔라드가 포스코와 손잡은 배경에는 타타스틸의 영국 제철소 폐쇄가 있다. 타타스틸은 웨일스 남부도시 포트 탤벗 제철소의 용광로 2개를 모두 폐쇄했다. 작년 9월 4번 용광로 운영을 중단하며 약 100년 만에 제철소 문을 닫게 됐다. 2028년까지 저탄소 전기로로 전환을 추진한다. 제철소 폐쇄로 냉연강판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스텔라드는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자 포스코와 협력하고 있다. 스텔라드 측은 공식 성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호주 자원개발 기업 수장과 만났다. 자원 강국인 호주와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원료 공급망 협력을 위한 스킨십을 확대했다. 5일 매트 라티모어(Matt Latimore) 엠리소스 창업자 겸 사장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장 회장과 만난 소회를 남겼다. 라티모어 사장은 '2025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장 회장에 축하를 전하며 포스코의 미국 투자 행보를 주목했다. 그는 "포스코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한국 최초의 기업이며 포항제철소는 미국 철강 산업에서 영감을 받아 구축됐다"라며 "포스코의 미국 수출은 50년도 더 전인 1972년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설립하는 계획을 포함해 미국에 신규 투자를 이어왔다"고 부연했다. 벤플리트상은 6·25전쟁 때 미 8군 사령관이자 한미 친선 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장 회장은 미국 산업 생태계 재건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 회장은 시상식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포스코와 대만 중국강철(CSC)의 요청으로 시작한 중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터톤(MT) 당 최대 400달러 이상의 관세를 책정할 것을 주문했다. 수입 철강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현지 진출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포스코퓨처엠 공급망을 뚫는다. 캐나다 퀘벡 정제소에서 생산한 북미산 황산코발트 공급을 모색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포스코퓨처엠에 협력을 구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전력 인프라를 확충한다. 발전소와 송전망을 건설하고자 정부 인허가를 밟고 있다. 전력을 수급해 안정적으로 리튬 사업장을 운영하고 추가 투자에 드라이브를 건다. 8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정부에 따르면 살타주 광업·에너지 사무국(Secretaría de Minería y Energía de Salta)은 오는 2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POSCO ARGENTINA S.A.U)'의 전력 인프라 건설 관련 공청회를 연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염호 개발과 리튬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고자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중전압 발전소와 송전망을 설치하며 환경·사회영향평가(EIAS)를 진행 중이다.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의견서를 받기로 했으며 공청회도 연다. 향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발전소와 송전망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리튬 생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광권을 인수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후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따른 어려움을 타계하고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일 스틸 오르비스와 스테인리스 스틸 클럽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아산TST의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 정상화에 집중해 수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국발 저가 제품 여파로 경쟁력이 약해진 포스코아산TST가 매각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포스코아산TST는 지난해 2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생산이 시작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 달러(약 28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의 파트너인 키바르홀딩스는 영업 적자를 강조하며 현지 정부에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할루크 카바야시(Haluk Kayabaşı)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4월 "불공정 경쟁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포스코아산TST) 생산시설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튀르키예철강협회(TCUD)도 수입산 물량으로 자국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튀르키예는 수입산 철강 제품에 12% 관세를 부과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서호주 HBI(Hot Briquetted Iron)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었다. 연 200만 톤(t) 규모의 HBI를 생산하는 1단계 투자에 본격 나선다. 인도 일관제철소에 이어 서호주 사업에서도 '결실'을 맺으며 해외 철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일 서호주 정부에 따르면 포스코 자회사인 '포트 해들랜드 아이언(Port Hedland Iron Pty Ltd)'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서호주 환경청(EPA)으로부터 HBI 1단계 사업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대런 월시 EPA 청장은 "(포스코의 HBI 관련 시설은) 부다리 전략산업지구(SIA)에 통합 배치돼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며 "직접환원철(DRI·Direct Reduced Iron) 기술로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초기 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향후 수소를 활용해 배출량을 더욱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PA는 승인을 대가로 여러 조건을 걸었다. △포트 해들랜드 지역 내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보장하고 △3년간 누적 대기 영향과 감축 수단, 이행 일정을 보고하며 △식생·동물 서식지의 훼손에 따른 금전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 소재 회사 '그래프젯 테크놀로지(Graphjet Technology Sdn. Bhd)'와 협력을 모색했다. 농업 폐기물로 생산된 흑연과 첨단 나노 소재인 그래핀 공급을 논의했다. 친환경 소재를 확보하고 공급망을 다각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말레이시아 법인은 최근 셀랑고르주 그래프젯 테크놀로지 본사를 방문해 크리스 라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경영진과 만났다. 그래프젯 테크놀로지의 흑연·그래핀 생산 기술과 사업 현황을 살피고 구매 가능성을 검토했다. 라이 CEO는 "(포스코) 경영진을 우리 시설에 모시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방문으로 삼성과 같은 대형 배터리 제조사와 인공지능(AI) 칩 제조사들이 있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접점을 만들었고 아시아와 북미 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혀다. 1968년 설립된 그래프젯 테크놀로지는 친환경 소재 생산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팜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팜 커널(야자열매) 껍질을 재활용해 단층 그래핀과 인조흑연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세계 최초로 특허를 확보했다. 그래프젯 테크놀로지는 매년 9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일본 닛폰스틸, 인도 JSW그룹과 호주 와일라 제철소 인수에 나선다. 정식으로 제안서를 접수하고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호주를 저탄소 생산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며 현지 정부의 숙원 과제였던 와일라 제철소 재건의 협력자로 나섰다. 호주 철강사 블루스코프(BlueScope)는 4일(현지시간) 포스코와 닛폰스틸, JSW그룹과 국제 컨소시엄을 꾸려 와일라 제철소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블루스코프 측은 "시가총액 1150억 호주달러(약 103조원), 총 제강능력이 약 1억3000만 톤(t)에 달하는 컨소시엄"이라고 평가하며 "컨소시엄은 와일라를 저탄소 철강 생산의 유망 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글로벌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현지 당국의 제안에 따라 지난달 22일 컨소시엄을 꾸렸다. 지난 1일 마감시한에 맞춰 매각을 주관하는 코다멘타(KordaMentha)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컨소시엄 비율과 매입 가격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입찰이 진전되면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약 15곳으로 알려졌다. 코다멘타는 소수 업체로 추려 2단계 절차를 밟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머독대학교와 친환경 기술 확보에 머리를 맺댄다. 저탄소 철강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광물 생산 연구를 모색한다. 서호주 퍼스에 신설한 연구 거점과 현지 대학을 연계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머독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은 포스코홀딩스와 저탄소 철강·배터리 광물에 대해 포괄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경제적인 저탄소 철강 연·원료의 활용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에서 원가 절감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고자 지난달 직접 머독대학을 방문했다. 금속 전문가인 알렉산더 니콜로스키(Aleksandar Nikoloski) 교수 연구팀과 만나 친환경 리튬 생산 기술 연구를 논의했다. 니콜로스키 교수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메탈 분야에서 순환 경제를 구현한다면, 배터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포스코와의 공동 연구로 지속가능한 리튬 생산을 비롯한 혁신 기술이 산업계에 빠르게 도입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머독대학은 서호주 주도인 퍼스에 위치한 주립대학으로 저탄소 철강과 배터리 광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략 광물의 추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 샹디시안(Xiang Dixian)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광원효과(레이트레이싱)와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그래픽카드에서도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