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기업 독일 지멘스(Siemens)가 세계 최초의 자동화 무인 열차를 출시한다. 독일 내 공유 철도 인프라를 위한 첫걸음 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는 독일 국영 철도회사 도이치반(Deutsche Bahn)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람이 운전하는 일반 열차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무인 열차를 출시한다. 현재 무인 모노레일 열차는 일부 운행 중이나 이들은 특별히 만들어진 별도 노선에서만 움직인다. 지멘스가 출시한 무인 열차는 기존 철도 인프라에서 안전하게 운행되는 세계 최초 자동화 열차이다. 6000만 유로(약 827억원)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설계·건설됐다. 무인 열차 운행은 기관차가 일정대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도록 돕는 인공지능 시스템 사용 덕분에 가능하다. 자동화 기능으로 운행 중 3분의 1의 승객을 더 수송할 수 있고, 시간 엄수를 크게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에너지 소비량을 30% 줄일 수 있다. 첫 무인 열차 4대는 오는 12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운행된다. 도이치반은 함부르크 철도망 전체를 먼저 자동화한 뒤 지역·간선 철도망에서 무인 열차를 사용할 계획이다. 무인 열차는 디지털 기술과 완전 자동화를 통해 운행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해양 컨설팅 기업인 ABL(AqualisBraemar LOC)이 호주 바로사 해양프로젝트의 해사검정보증인(MWS) 서비스에 나서면서 삼강엠앤티(M&T)와의 선체 건조 조업을 승인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BL은 BW 오프쇼어와 바로사 FPSO의 MWS 서비스 계약을 맺은 가운데 작업 범위에 따라 조선·해양 플랜트 사업을 하는 삼강엠앤티와 협업을 승인했다. ABL이 맡은 MWS는 선박 발주처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서비스다. 해양 플랜트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 보험 지식 등을 갖춘 사람이 조선소의 설계 변경, 공정 지연 등의 문제로 선적이 지연될 시 발주처를 대변해준다. ABL은 작업 범위에 따라 △한국 삼강앰엔티 야드에서의 선체 건조와 관련된 해상조업 △한국에서 싱가포르 케펠조선소까지의 탑사이드 모듈 운송과 통합 △STP 터렛 설치와 관련된 해양 작업에 대한 제 3자 검토·승인을 제공한다. STP는 선박에서 분리가 가능한 형태로 일반적인 선체 내장형 보다 헐(Hull)에서의 부피가 작고, 폭풍우 등 비상시, 자체 동력으로 부유식 해양 LNG 액화플랜트(LNG-FPSO) 이동이 가능해진다. ABL 관계자는 "호주 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종합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2대 주주 노르웨이 해운사 윌헬름센이 현대글로비스 실적 상승으로 분기 수익이 급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윌헬름센 홀딩스는 1분기 순이익 800만 달러(약 94억원)에서 2분기 8900만 달러(약 1050억원)로 1012% 늘었다. 매출은 1분기 2억1000만 달러(약 2478억원)에서 2분기 2억2400만 달러(약 2643억원)로 3000만 달러(약 35억원) 올랐다. 14% 매출 증가다. 토마스 윌헬름센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자회사 등 운영회사가 긍정적인 발전을 보였다"며 "그 결과 2분기 현금창출력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윌헬름센은 2분기 이익 증대 원인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수익 창출을 지목했다. 이익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2개 선주들로부터 15억68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분 11%를 갖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가치는 7억6300만 달러(약 9000억원)로 급증했다. 윌헬름센의 현대글로비스 주식 가치는 7700만 달러(약 908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윌헬름센은 지난 2004년 현대차 계열의 종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스타일 사진 만들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픈AI 인프라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과부화가 지속될 시 신규 서비스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 이미지 변환에 컴퓨팅 자원을 집중하면서 신규 기능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일부 기능은 중단되고 서비스가 느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사람들이 챗GPT로 즐거워하고 있지만 우리의 GPU는 녹아내리고 있다"며 인프라 과부화 문제를 알린 바 있다. 오픈AI 인프라가 과부화된 배경에는 지난달 25일 출시된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있다. 해당 모델 출시 직후 전세계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로 변환하기 시작한 것. 이용자들은 지브리 외에도 픽사와 디즈니, 심슨,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스타일로 사진을 변경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능이 전세계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신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알트만 CEO는 지난달 31일 "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IT기업 HCL테크놀로지스(HCLTech, 이하 HCL테크)가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HCL테크는 삼성전자 SAFE™ 프로그램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esign Solution Partner, DSP)’로 선정됐다. SAFE™ 프로그램은 반도체 설계 회사가 삼성전자 첨단 반도체 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 생태계다. △전자설계자동화(EDA) △설계 솔루션·서비스 △지적재산권(IP) △클라우드 솔루션 등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HCL테크는 삼성전자 고객에게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반도체 기술의 조속한 개발·출시를 돕고, 반도체 설계·생산 과정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HCL테크 엔지니어에게 최신 반도체 기술과 관련된 전문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 또한 병행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HCL테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