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현대글로비스" 노르웨이 빌헬름센, 수익 급증

2분기 1000억원 이익 증대, 글로비스 영향 커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생산·수출 증가로 실적 상승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종합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2대 주주 노르웨이 해운사 빌헬름센이 현대글로비스 실적 상승으로 분기 수익이 급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빌헬름센 홀딩스는 1분기 순이익 800만 달러(약 94억원)에서 2분기 8900만 달러(약 1050억원)로 1012% 늘었다. 매출은 1분기 2억1000만 달러(약 2478억원)에서 2분기 2억2400만 달러(약 2643억원)로 3000만 달러(약 35억원) 올랐다. 14% 매출 증가다.

 

토마스 빌헬름센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자회사 등 운영회사가 긍정적인 발전을 보였다"며 "그 결과 2분기 현금창출력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헬름센은 2분기 이익 증대 원인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수익 창출을 지목했다. 이익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2개 선주들로부터 15억68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분 11%를 갖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가치는 7억6300만 달러(약 9000억원)로 급증했다. 빌헬름센의 현대글로비스 주식 가치는 7700만 달러(약 908억원)를 기록했다. 

 

앞서 빌헬름센은 지난 2004년 현대차 계열의 종합 물류회사인 '글로비스'의 지분 5%를 1억 달러에 매입했다. 현재 11%를 보유하고 있다. 1861년 설립된 빌헬름센은 전 세계에 2000여 개 지점을 두고 선박 관리, 선상용품 공급 사업을 벌이는 대형 해운그룹이다.

 

빌헬름센의 2분기 수익이 증대한 건 국내 완성차 생산,판매 및 수출 증가로 현대글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탓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매출은 5조46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2% 증가했다. 순이익은 2143억원으로 86.2% 늘었다. 해외 현지 완성차 내륙 운송 물동량과 해외 부품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것도 물류 부문 실적에 반영됐다.

 

한편, 빌헬름센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가스 운반선 및 해운환경 변화 공동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물류 신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당장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에서 시작해 향후 수소 에너지 물류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현대글로비스의 선대 운항 능력과 빌헬름센의 선박 관리 노하우가 결합해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은 물론 수소 물류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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