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운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콜롬비아 산타마르타항 역대 최대 규모 하역 작업으로, 현지 물류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는 평가다. 31일 콜롬비아 산타마르타항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한 로로선 2척이 산타마르타항에 도착했다.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939대를 하역했다. 이번 하역에는 6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팀이 투입됐다. 산타마르타항이 개항한 이래 최대 규모의 하역 작업이다. 산타마르타항은 이 작업이 글로벌 무역의 전략적 기지로서 산타마르타항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산타마르타항 관계자는 "항구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의 핵심 참여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준다"며 "이번 운영을 통해 산타 마르타 항구는 효율성과 경쟁력의 벤치마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 지역과 국가에 이익이 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로선은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나 트레일러, 자동차 등 바퀴가 달린 기계를 운송하는 선박이다. 별도의 크레인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들이 직접 이동해 승·하선할 수 있다. 선내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에서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25년 경력의 자동차 물류 전문가를 영입해 사업 역량을 강화,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물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2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북미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세르지오 구티에레즈(Sergio Gutierrez)를 신임 COO로 임명했다. 세르지오 COO는 완성차 물류(FVL) 사업 전략적 리더로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글로비스 아메리카에서 완성차 물류 사업의 4대 핵심 분야 △운영 △사업 개발 △시설 및 운송 계획 △네트워크 성장 및 재작업 등을 담당한다. 세르지오COO는 자동차 물류 및 공급망 분야에서만 25년간 전문성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노르웨이 해운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에서 11년 동안 해양 및 육지 기반 운영 책임자 및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주요 완성차 물류업체 RPM 최고경영자(CEO) 및 사장, 물류 솔루션 회사 세세(Sesé)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세르지오 COO 선임을 기반으로 세계 완성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다국적 해양 그룹 '윌.윌헬름센(Wilh.Wilhelmsen Holdings ASA, 이하 윌헬름센)'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현대글로비스 2대 주주인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윌헬름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1900만 달러(약 259억원)를 투자해 자회사 '트레저(Treasure)' 지분 710만 주를 매입, 84.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100만 달러(약 150억원)를 쏟아 400만 주를 사들인지 일주일여 만이다. 윌헬름센은 약 2주에 걸쳐 트레저 지분을 늘리는 데 3000만 달러(약 409억4400만원)를 베팅했다. 작년 기준 윌헬름이 보유하고 있던 트레저의 지분은 77.96%(1억6500만 주)였다. 트레저는 100% 자회사인 '덴 노르스케 아메리카린제 에이에스(Den Norske Amerikalinje AS)'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5억2800만 달러(약 6900억원)수준이다. 즉, 윌헬름센이 트레저는 물론 트레저가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레저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PCTC) '글로비스 코스모스(GLOVIS COSMOS)'에 100% 바이오 선박유를 도입했다. 친환경 연료 사용을 확대하며 글로벌 해운 탈탄소화에 일조한다. 13일 싱가포르 해양바이오연료 공급업체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TotalEnergies Marine Fuels)'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비스 코스모스에 B100 바이오연료 700미터톤(mt)을 공급했다. 현대글로비스가 받은 선박유는 해양 바이오 디젤 연료 'UCOME' 기반 폐식용유 메틸 에스테르다. B100 바이오연료는 동남아시아에서 확보한 2세대 폐기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국제 친환경 인증 'ISCC'도 확보했다.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는 B100 바이오연료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0~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탈에너지 마린 퓨얼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완전 바이오연료를 납품했다. 이전에는 최대 30%의 UCOME 기반 바이오연료와 혼합된 초저유황중유(VLSFO)를 주로 공급했었다. 현대글로비스를 시작으로 저탄소 바이오연료 판매를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비스 코스모스는 지난 2015년 건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GLOVIS SUN)' 호가 때아닌 거미의 습격으로 곤혹을 치렀다. 하역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빚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22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 벨기에 제브뤼헤항에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글로비스썬 호에서 거미와 거미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거미는 유해성이 없다는 전문가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외래종 유입을 우려한 항구 측은 즉각 화물칸을 폐쇄하고 하역 불가를 통보했다. 글로비스 썬은 수천 대의 신차를 싣고 있다. 글로비스썬 호는 지난 5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코빙턴항에서 출항했다. 베냉, 토고, 나이지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와 스페인, 벨기에를 거쳐 독일 엠덴항으로 가는 선박이다. 제브뤼헤항측은 추가 검역 절차를 거쳐 하역 재개를 허가했다. 벨기에에서 발이 묶일 뻔 했던 글로비스썬 호는 지난 20일 정상적으로 양하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양하 작업을 무사히 끝마친 글로비스썬 호는 현재 엠덴항으로 운항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글로비스썬 호는 검역 후 다시 차질없이 운항 중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의 소송을 매듭지었다. 사고 발생 후 5년간 관련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법적 분쟁 중 하나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1일 조지아주 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티모시 치크 씨 등 약 30명의 원고와 합의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양측 간 합의안을 받아들여 소송을 최종 기각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합의안에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아 추후 발생 가능한 법적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했다. 원고 측은 지난 2022년 9월 조지아 남부지법에 현대글로비스를 고소했다. 원고는 어부와 상업용 전세 보트 운영자 등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해안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골든레이호 사고 당시 흘러나온 기름과 기타 잔여물로 심각한 수질 저하를 일으켰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사고 초기는 물론 인양과 복구 작업 중에 발생한 누출과 화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4대 항만 운영 업체인 홍콩 '허치슨(Hutchison Ports)'의 최고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물류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한 효율성·수익성 개선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허치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물류 박람회 '로지스틱스 월드 서밋&엑스포(The Logistics World Summit & Expo)’에서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항 내 자사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중 작년 한 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5대 기업을 뽑았다. 현대글로비스와 △하이센스 △프라이멕스 △벨루가로지스틱 △트루퍼가 이름을 올렸다. 허치슨은 이들 파트너사가 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업무를 효율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전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밀려드는 화물을 적기에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가브리엘라 나바스 갈린도 허치슨 상업관리자는 "이들 회사는 4개월 만에 집중된 이례적인 바쁜 시즌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협력하여 상당한 개선을 구현했다"며 "표준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개선 사항을 모색하고 달성했다"고 밝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호주 '리튬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 이하 LIT)'와 손잡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선순환 체계 조성에 앞장선다. LIT는 25일 LIT가 지분 100%를 소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인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이 현대글로비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바이로스트림은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 3년 동안 현대글로비스에 배터리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바이로스트림은 전기차 등에 쓰이는 대형 리튬이온배터리 회수량을 늘리고, 현대글로비스는 현지화된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인바이로스트림에 현대차·기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거한 폐배터리를 전달하고, 인바이로스트림이 가공한 블랙파우더 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파우더에는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핵심 소재들이 포함돼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일찍부터 폐배터리를 신성장 사업으로 점찍고 기술 개발과 투자 등을 단행, 기반을 마련해왔다. 올해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원년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포트 템파베이(Port Tampa Bay)에 차량 보관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을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포트 템파베이 위원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포트 템파베이와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포트 템파베이가 새롭게 마련한 차량 보관 전용 부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매년 최소 7만대 이상 차량을 선적, 취급, 보관 및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임대 계약은 10년으로 5년 단위 2번의 추가 연장 계약이 가능하다. 포트 템파베이가 현대글로비스에 제공하기로 한 부지는 총 12만1405㎡이다. 축구장 17개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최근 4만2491㎡ 공간을 확보한 상태로 지속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라울 알폰소(Raul Alfonso) 포트 템파베이 부사장은 "우리 항구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한 현대글로비스의 결정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함께 미국산 차량 수출을 위한 문을 개방하는 만큼 장기간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들어 현대차·기아 북미 공장 물류지원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차량 보관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법인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현대자동차·기아 물류지원 강화를 위해 물류 사업장 확장을 결정하면서 직무별 필요 인원을 채용한다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앨라배마 물류센터 직원 채용에 나섰다. 올해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직무별 총 132명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관리자 등 사무직 67명, 지게차 운전자 등 현장직 65명을 뽑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사업 확장과 인력 충원을 토대로 현대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최대 물류 서비스 공급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용품과 액세서리 등 유통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HMMA는 2021년 기준 현지 생산 16년 만에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생산 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돌파한 뒤 3년 만에 500만대 고지를 넘겼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각각 생산했다. 업계 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 소송이 길어질 전망이다. 원고가 물러서지 않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미국 조지아주 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원고인 글린 카운티(Glynn County)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현대글로비스 등 피고에 유류오염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소송을 기각시키려는 피고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글린 카운티는 작년 3월 △GL NV24 해운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브런즈윅항 노털린리인터내셔널(Norton Lilly International) △난파선 제거업체 T&T 샐비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골든레이호 침몰 사고에 따른 잔해가 남아 있어 환경오염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화비용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3월 30일 참고 [단독] 현대글로비스, '전복 사고' 골든레이호 소송 휘말려> 카운티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손해배상금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골든레이호 전도 사건으로 조지아주에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주 정부 역사상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 증가로 전기자동차 모델3와 모델Y를 실어나를 선박 수를 대폭 늘렸다. 잇따라 운송 수주를 따낸 현대글로비스의 선박도 대거 포함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전기차를 유럽 각지에 운송하기 위한 선박이 이달 초 12척에서 최근 20척 이상으로 증가했다. 일부 선박은 이미 이동중이고 나머지는 상하이 와이가오차오(Waigaoqiao) 항구에서 차량을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대글로비스 선박과 파나마 국적 화물선 등을 활용해 제품을 운송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용 우핸들 모델3를 탑재, 영국 사우스햄튼항으로 출항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테슬라로부터 첫 수주를 따냈다. 미국에서 생산한 유럽향 모델S를 운송했다. 모델S에 이어 모델3, 모델Y의 차량 운송까지 책임지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본보 2021년 6월 14일 참고 테슬라 모델3, 유럽 상륙 임박…현대글로비스 선박 포착>/<본보 2021년 8월 14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중국산 테슬라 '모델Y' 유럽상륙작전 참여> 테슬라는 당초 독일 베를린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과 도쿄일렉트론(TEL)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아키텍처 개발에 속도를 내기위해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8일 IBM에 따르면 IBM과 TEL은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 이상 전략적 기술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양사는 뉴욕주 올버니에 위치한 ‘IBM 나노테크 콤플렉스’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IBM 나노테크 콤플렉스는 미국 최초 국가 반도체 기술센터(NSTC)로 지정된 연구시설로, 극자외선(EUV) 가속기를 갖춘 글로벌 반도체 연구 거점으로 꼽힌다. 양사는 IBM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TEL 첨단 장비 기술력을 결합, 보다 미세한 반도체 노드와 칩렛 기반 아키텍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생성형 AI 시장에 주목, 이 산업에 특화된 고성능·고효율 칩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지난 2023년 44억 달러(약 6조5천억 원) 규모에서 2032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비자가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애플이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패닉 바잉'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관세 발효(9일)를 앞둔 주말 미국 내 모든 애플 스토어가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로 가득찬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90%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조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중국에 34%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미국 수입품에 대한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까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시 50% 추가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폭스콘과 럭스쉐어, 타타, 페가트론에 위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