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미시간주가 포드와 CATL 간 배터리 합작사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버지니아주가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양사 투자를 거절하는 등 현지 반중정서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CATL이 이를 뒤로 하고 미시간주에 둥지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쿠엔틴 메서 미시간경제개발공사(MED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EDC는 포드·CATL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서 CEO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 멕시코까지 모두가 이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경쟁지역을 능가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드와 CATL의) 투자 발표 시기와 다른 사이트를 고려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미시간주는 항상 기회를 얻기 위해 항상 포드 등 대규모 고용주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시간주의 포드와 CATL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는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 양국 관계와 상반된 행보여서 이목이 쏠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파산한 중국 리튬 채굴 업체를 인수하고 해당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대규모 광산 개발권을 손에 넣었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 첨단산업개발구 인민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CATL이 나흘 전 열린 스노우웨이 마이닝 개발(斯诺威矿业发展, 이하 스노우웨이)의 제5차 채권자 회의에서 제출한 부채 상환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CATL이 제안한 보상안은 64억4000만 위안(약 1조1747억원) 규모다. CATL은 64억4000만 위안 중 △16억4000만 위안은 부채 청산 비용으로, △48억 위안은 투자자 보상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CATL 외에 GCL 넹케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CATL의 자금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CATL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한 이유는 스노우웨이가 보유한 거대 리튬 광산 개발권 때문이다. 스노우웨이는 2490만t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쓰촨성 소재 데체농바 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CATL이 터무니없이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글로벌 생산거점이 확대됨에 따라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분산돼 있던 보고 체계를 본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과 독일에 위치한 32개 배터리·소재 공장을 6개 관할구로 나누고, 관할구별 담당자 직급을 신설했다. 관할 담당자들은 공장 운영 책임자와 본사 사장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는 32개 공장장들이 개별적으로 펑춘옌 CATL 공급망·운영시스템 담당 공동 회장에게 운영 현황 등을 보고하고, 펑춘옌 회장이 쩡위친 회장에 알리는 식이었다. 조직 개편 후에는 공장장이 펑춘옌 회장에 직보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공장이 포함된 관할구의 담당자를 통해야 한다. 공장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보고 루트를 최소화한 것. 공장장들은 공장 운영권과 인사권은 물론 고객사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결정권까지 막강한 권력을 가졌었다. 하지만 보고 체계가 엉키면서 작년 인근에 위치한 2개의 생산기지가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 대대적인 쇄신을 결정했다. △1관할구는 4개 공장 △2관할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지역 주민 반대라는 암초를 맞닥뜨렸다. 독일과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 생산거점을 구축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헝가리 시민단체 '데브레첸 협회(Debrecen Egyesület)'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데브레첸시가 개최한 공청회에서 당국에 CATL 배터리 공장 건설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인근 지하수와 토양 등 환경 오염과 이에 따른 주민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협회는 시정부에 추가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련 절차를 중단하고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재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민 4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응답자의 72%는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반대했다. 800명 이상의 주민들은 공청회에 직접 참석해 CATL 투자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데브레첸시는 CATL의 공장 건설은 철저한 평가 절차를 거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라슬로 파프 데브레첸시 시장과 재해방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독일 공장이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채용 의혹에 휩싸였다. 가동 보름여 만에 현지 정부와 갈등을 빚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독일 튀링겐주에 따르면 연방 경찰과 세관 당국은 이날 오전 아른슈타트 소재 CATL 공장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색했다. 총 424명의 직원을 조사한 결과 1건의 불법 사례를 발견했다. 당국은 250여 명의 경찰과 세관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서류를 확인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거주 규정 준수 현황와 비자, 여권 등의 위조나 불법 채용, 고용 착취 여부 등도 확인했다. 정부가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것은 과거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돼 CATL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공장 건설 현장 점검 당시 일부 중국인 근로자들이 조사를 거부하며 달아나는가 하면 실제 비자 만료 후에도 체류하며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불법체류중인 중국인들이 근무하고 있고,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신고도 입수했다. 이를 근거로 경찰과 세관은 비밀리에 공동 수사를 진행해오다 이날 현장을 급습했다. CATL은 2019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영국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 전기차와 더불어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ESS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CATL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산 운용사 그레셤 하우스(Gresham House) 산하 ESS 전문 펀드 '그레셤 하우스 에너지 스토리지 펀드(Gresham House Energy Storage Fund)'와 7.5GWh 규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납품 규모를 10GWh까지 늘린다. 그레셤 하우스 에너지 스토리지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중점을 두고 유틸리티 규모 유망 ESS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내년 1분기 ESS 운영 용량은 1.2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셤 하우스는 이 펀드를 통해 탄탄한 재생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그레셤 하우스의 순자산가치는 53.5% 증가한 7억85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CATL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 플렉스젠과 10GWh 규모 ESS 공급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과 독일 보쉬가 전기차 애프터마켓 사업 협력 영역에서 손잡는다.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 확대에 앞서 배터리 교환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CATL에 따르면 보쉬와 CATL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에너지자동차(NEV) 애프터마켓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애프터마켓은 자동차 판매 후 부품판매·정비 등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요로 형성된 시장이다. CATL과 보쉬는 각 사의 기술 강점과 비즈니스 장점을 적극 활용해 애프터마켓 협력 모델을 발굴,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CATL은 보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애프터마켓 사업 역량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에 차량 진단·유지 보수 서비스와 부품 판매 등 원스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CATL은 배터리 대여·교환을 포함한 서비스 플랫폼(BaaS, Battery as Service) 등 신에너지차 애프터마켓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외 지역에 대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리튬 제품 가격을 약 31% 인상한다. 시장가 대비 현저히 낮게 책정된 기존 계약 가격을 조정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필바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한 주요 고객사들과 논의 끝에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가격을 t당 6300달러로 올린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로운 공급가는 이달 선적분부터 적용된다. 필바라는 리튬 프로젝트 초기에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에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리튬을 제공하기 위해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원재료 수급난에 따라 리튬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올 3분기 기준 필바라의 스포듀민 판매가는 t당 4813달러였다. 현재 리튬 시장 평균 거래 가격인 t당 약 83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가격 인상 후에도 필바라 고객사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리튬을 확보하는 셈이다. 가격 정책 변동으로 필바라와 계약을 맺은 글로벌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향후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필바라 지분 4.75%를 보유한 포스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이 미국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산시키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반(反) 중국 정서가 강한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양사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언론매체 '데일리 콜러'는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포드와 CATL의 합작사를 주 인센티브 제도 수혜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합작 공장이 버지니아주에 들어설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소식통은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 경제 개발 파트너십(VEDP)에 포드와 CATL의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 위치 후보에서 버지니아를 제외하고 인센티브 패키지도 제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버지니아는 이 거래를 둘러싼 우려 때문에 버지니아에 CATL의 공장이 설립될 수도 있다는 모든 가능성에서 스스로를 제거하려는 것"이라며 "영킨 주지사는 CATL이 (합작 공장을 설립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조건에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포드와 CATL은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기업 최초로 녹색채권(그린본드)을 발행한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베이징 금융 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현지시간) 50억 위안(약 9260억원) 규모 녹색중기채권 1단계 발행을 마무리했다. 확보한 자금은 배터리 공장 건설 등 제조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CATL의 녹색채권 발행은 중국산업은행이 주도하고 중국공상은행(ICBC)이 공동 인수했다. 액면가는 100위안이며 3년물과 2년물로 구성됐다. 금리는 2.90%다. CATL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중국 배터리 업계의 녹색금융에 신호탄을 쐈다. 현지 은행 간 채권 시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CATL이 최초다. 규모로 봤을 땐 단일 금액 기준 복건성(푸젠성)에 거점을 둔 회사가 발행한 녹색채권 중 가장 큰 규모다. 배터리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사업은 초기 생산능력을 구축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의 자금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드와 CATL이 미국에 합작 공장을 설립하고 배터리 동맹을 강화한다. 미국과 중국 정부의 눈을 피해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와 CATL이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미시간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드가 건물과 인프라 시설을 100% 소유하고 CATL이 공장 운영을 전담하는 방식을 채택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포드는 저렴하고 성능 좋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 CATL은 미국에 직접적인 재정적 투자 없이도 북미 거점기지를 마련하고,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요구사항에 충족하는 배터리를 생산해 세액 공제를 받게 된다. 당초 포드와 SK온의 합작 공장 인근인 버지니아주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미시간주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SK온과 포드는 각각 5조1000억씩 투자해 테네시주 1개와 켄터키주 2개 공장을 건설중이다. 모두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다. 각 공장의 생산능력은 43GWh다. 포드는 지난 7월 CATL과 향후 10년간 리튬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주요 부품 공급 회사와 잇따라 손잡았다. 자국은 물론 해외 생산기지까지 파트너십을 확장,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배터리 부품 회사들과 연달아 3건의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샹신기술(祥鑫科技·Lucky Harvest) △심천창잉정밀기술(深圳市长盈精密技术·Everwin Precision) △커다리(科达利·KDL) 등 3곳이 파트너사다. CATL은 3개 기업에게 오는 2026년 말까지 부품 우선 공급업체 지위를 부여한다. 중국은 물론 해외 시장 협력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부품사들은 CATL 해외 생산기지 인근에 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ATL은 유럽과 북미에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튀링겐주에 유럽 제1공장을 짓고 있고 헝가리 데르레첸에 제2공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미국의 경우 켄터키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을 유력 후보로 놓고 검토중이었으나 미중갈등 심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 등으로 인해 계획을 연기했다. 샹신기술과 창잉정밀기술은 배터리 모듈과 팩 구조 부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홍콩이 칸나비디올(CBD) 함유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소지 등을 전면 금지했다. 홍콩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칸나비디올을 위험약물에 포함했다. 칸나비디올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로 전환할 수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에 대한 제조, 수출입, 판매 및 보유에 대해 금지했다. 칸나비디올을 위험약물 리스트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다. 위험약물엔 코카인과 크리스탈 메스 및 헤로인 등이 있다. 홍콩에서 금지약물을 소지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및 100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수출입을 포함한 금지약물의 거래는 종신형 및 500만 홍콩달러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초(Cannabis)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통증 완화 △불안 진정 △수면 개선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업체들은 칸나비디올을 활용해 오일이나 커피, 맥주, 화장품 등의 형태로 생산·판매했다. 한때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은 홍콩에서 인기를 얻기도 한 바 있다. 주 판매 지역은 카페‧식당‧상점 등이었던 만큼 칸나비디올에 노출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아 노르니켈(Norilsk Nickel)이 니켈 가격 하락세와 미국 제재 우려에도 생산량을 과도하게 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 경제 회복과 배터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노르니켈에 따르면 세르게이 스테파노프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2022년 실적발표에서 "우리는 올해 니켈 물량과 관련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할 것이며, 생산분은 전량 판매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중국 점유율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르니켈은 올해 20만4000~21만4000t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0만5000~21만5000t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일부 생산기지 보수 작업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앞서 작년 12월 블룸버그는 노르니켈이 내년에 대대적인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니켈 생산량을 10% 줄이고 구리, 팔라듐, 백금 등 다른 금속 제품도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었다. 노르니켈은 올해 연간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해당 보도를 전면 반박한 셈이다. 노르니켈은 중국 내 배터리 생산량 확대로 니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