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항공기와 드론용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ATL, 고션하이테크, 이브에너지 등 중국 대표 배터리업체들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와 드론용 배터리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운스트림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산업망을 구축한다. 정부도 관련 정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4대 중앙부처는 지난달 ‘일반항공장비 혁신 응용 실시방안(2024~2030)'을 발표했다. 여객기와 드론용 배터리 기술력 강화 및 양산 가속화 등 저고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저고도 산업은 유·무인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통해 관련 분야의 융합을 이끄는 복합 산업 형태다. 가장 앞선 곳은 단연 CATL이다. CATL은 지난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상하이교통대학교 기업발전그룹(上海交大企业发展集团)과 손잡고 합작사 'C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 이하 COMAC 타임즈)'을 설립했다. 3사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형 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새로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용량 배터리를 선보인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신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ESS용 배터리 신제품 출시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중국판 엑스(X·옛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CATL은 "'닝(宁·Ning)'은 시간의 에너지를 모아 기술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ESS의 새로운 미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비밀에 붙여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CATL이 △초대용량 △높은 안전성 △긴 수명 등 3가지 키워드를 새로운 ESS 배터리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 발전을 통해 ESS를 사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ATL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20년 3위에서 이듬해 1·2위였던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을 꺾고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완성차 제조사 둥펑자동차로부터 신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며 판매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CATL에 따르면 둥펑자동차 산하 고급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인 '멍시커지(Mengshi Technology·중국명 猛士科技)'와 3년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멍시커지의 첫 럭셔리 오프로드카인 '멍시 917'에 CATL의 배터리가 가장 먼저 탑재될 예정이다. CATL과 멍시커지는 단순히 배터리를 조달하는 것을 넘어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맞춤형 배터리 개발·생산 △기술 혁신 프로젝트 △홍보 등 다방면에서 힘을 모아 신에너지차 산업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사는 CATL의 선싱 배터리 응용처 확대, 신차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선싱 배터리는 CATL이 작년 8월 출시한 초고속 충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1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15분이 소요되는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는 700km에 달한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올 1분기 선싱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가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통해 연간 400GWh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2년여 간의 논의 끝에 양사의 현지 투자 계획이 본 궤도에 오르며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서 인도네시아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LG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양극재 공장 투자는 내년 1월 협상을 완료해 초기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13일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미디어센터 인도네시아 마주에서 '국가 다운스트림 산업을 위한 논의'를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잠재적 파트너(LG에너지솔루션과 CATL)와 함께 확인한 다운스트림(배터리 생산) 용량은 총 400GWh에 가깝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약 230GWh, CATL이 약 170GWh 규모 생산능력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그로호 CEO는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통합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를 충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그로호 CEO는 LG에너지솔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신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CATL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에 위치한 배터리 신공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0GWh로 시작, 2단계 증설을 통해 60GWh까지 늘린다. 구이저우 신공장은 235에이커 이상 규모 부지에 설립됐다. 1단계 투자액만 70억 위안이다. 2단계 생산능력도 1단계 규모와 같아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지난 2021년 12월 착공, 약 2년여 만에 완공했다. 2단계 증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 공장 자동화율은 95%에 달한다. 높은 생산 속도와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ATL은 구이저우 공장에서 1초 당 하나의 배터리셀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원재료 공급부터 배터리팩이 완성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 30초 남짓이라는 게 CATL의 설명이다. CATL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는 본사가 위치한 △푸젠성 닝더를 비롯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 '파워월(Powerwall)3'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작과 달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관측되며 테슬라가 LFP 대세화에 불을 지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테슬라 사용자 커뮤니티 사이트 '테슬라모터스클럽'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파워월3'를 새롭게 설치했다며 최근 사이트에 사진을 게재했다. 테슬라의 공식 출시 발표 전 파워월3 설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월3의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13.5kWh다. 전력 출력은 5.8~11.5kW 수준으로, 전작(5~7kW) 대비 대폭 개선됐다. 크기는 세로 43인치·가로 24인치·두께 7인치, 무게는 약 130kg이다. 전작보다 가로와 세로는 소폭 줄어들고 두께는 1인치 두꺼워져 전체적으로는 크기가 작아졌다. 무게는 파워월2 대비 14% 증가했다. 인버터는 내부에 포함돼 있다. 배터리는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했던 파워월2와 달리 LFP 배터리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셀 형식도 원통형에서 각형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에서 전작과 동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단 10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신제품을 유럽에서도 생산한다. 중국 밖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 펑페이(Gao Pengfei) CATL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2023년 말 중국에서 '선싱(Shenxing)'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후 독일과 헝가리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싱 배터리는 CATL이 지난달 출시한 초고속 충전 LFP 배터리다. 1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15분이 소요되는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는 700km에 달한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1분기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배터리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TL이 LFP 배터리 단점을 보완하면서다. 삼원계 배터리보다 우수한 주행거리를 구현했고, 배터리 셀 온도 제어 기술 등을 적용해 겨울철 낮은 온도에 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을 앞두고 거대 암초를 만났다. 환경오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CATL이 확보한 주요 허가를 전면 재검토하고 나서면서다.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헝가리를 위한 대화의 좌파' 소속 베네덱 야보르(Benedek Jávor) 의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 봄 제출한 이의제기에 따라 EC가 데브레첸에 있는 CATL 배터리 공장의 라이선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야보르 의원은 CATL 공장이 데브레첸 지역 지하수와 토양 등을 오염시키고 생태계에 피해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곧 공장 건설시 수질 개선을 통해 '좋은' 지하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의 물 관리 기본지침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라이선스에 기재된 CATL 공장의 물 수요는 이미 사용량이 많은 데브레첸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CATL의 취수량은 현재 속도의 3배 이상을 초과할 수 있다”며 “CATL 공장 건설을 허용하면 수질이 더욱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데브레첸 하이두-비하르 카운티는 지난 2월 CATL에 환경허가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와 손잡고 여객기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차량과 선박에 이어 항공 분야까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글로벌 1위 기업 입지를 굳힌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9일(현지시간) COMAC, 상하이교통대학교 기업발전그룹(上海交大企业发展集团)과 합작사 'C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 이하 COMAC 타임즈)'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6억 위안(약 1069억원)이며, 각 회사의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COMAC 타임즈는 항공 운송 회사다. 사업 범위에는 △민간 항공기 부품 설계·생산 △민간 항공기(엔진, 프로펠러) 생산 △항공 운항 지원 서비스 △배터리 판매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모터 등 기계전기장비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포함된다. 합작사는 CATL의 배터리를 받아 미래형 전기 항공기를 개발·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기는 대규모 연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인 등유를 전기로 대체할시 탄소배출량 감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CATL은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광산 채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등을 자체적으로 조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CATL은 최근 '말콤타임스마이닝(馬爾康時代礦業)’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3억 위안(약 530억원)이다. CATL은 말콤타임스마이닝을 간접적으로 소유한다. CATL이 작년 출범한 전액 출자 자회사 '쓰촨 타임스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가 '말콤타임스마이닝' 지분 100%를 가진다. 사업 범위에는 광물 자원 탐사 분야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금속·비금속 광물 자원의 지질 탐사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광산 산업의 고효율에너지 절약 기술 연구개발 △미네랄 세척·가공 등이다. 말콤타임스마이닝은 CATL의 쓰촨성 광산 개발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 법인은 쓰촨성 아바환위안 자치주 말강시에 위치한다. 광산 근거리에 회사를 두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려는 행보다. CATL은 올 초 '야장카운티스노우웨이마이닝개발(雅江县斯诺威矿业发展, 이하 스노우웨이)'이 가지고 있던 쓰촨성 야장현 데차롱바에 위치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극한의 추위에도 방전없이 정상 작동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앞선 기술로 고성능 배터리를 잇따라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 주최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차이나 오토 포럼'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설계의 충전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재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 카이 CATL 수석 과학자는 "새로운 전해질이 영하 20도의 극한 추위에서도 배터리 효율을 50%, 정상 온도에서는 43%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발 과정 등은 비밀에 붙였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는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완전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온과 저온에 특히 취약한데, 추위의 경우 배터리 두 전극 사이에 전하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해질 용액 내부 반응을 느리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추운 환경에서는 배터리가 온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추가 작업을 해야해 빨리 방전, 자주 충전해야 했다. CATL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