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약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들여 미국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50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사업의 일환으로 하반기 실증 비행을 시행하고 2026년에 상용화한다. UAM 도입으로 교통 체증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한다. 아처는 30일(현지시간) 카카오모빌리티와 'K-UAM 그랜드 챌지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UAM을 상용화할 목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작년 2월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 참여할 7개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LG유플러스, GS건설이 꾸린 'UAM 퓨처팀'도 명단에 올랐다. UAM 퓨처팀을 포함해 3곳이 하반기 실증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증비행을 앞두고 아처로부터 에어택시 '미드나잇' 최대 50대를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약 2억5000만 달러의 자금도 준비했다.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내 7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지방정부가 GS건설과 STX가 참여하는 니켈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내 허가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술라웨시주 노스 버튼 리젠시의 부파티(Bupati)로 알려진 군수급 선출직 지방 정부 지도자인 리드완 자카리아는 최근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바웃더니켈(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의 니켈 공장 건설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리아 부파티는 "정부는 지역 사회 경제 성장을 돕는 이 니켈 공장 건설을 매우 지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건설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관련 부처 또는 기관의 허가 등을 받아야 하는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은 국내 중소 니켈 기업인 어바웃더니켈이 인니 회사들과 현지에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어바웃더니켈은 술라웨시섬 코나우웨와 부톤섬에 광산을 확보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STX와 함께 니켈 가공시설도 건설한다. 3사는 이달 초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2월 2일 참고 [단독] GS건설·STX, 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공사 수주가 급증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현지 사업 확대에 따른 것으로 이들 그룹은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그룹 내 건설 계열사에 발주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 6개사(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GS건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9억 4324만 달러(한화 약 1조2719억원)을 수주했다. 미국 건설 시장에 진출한 국가별(85개국) 수주액 기준으로 한국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차와 삼성,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그룹 내 건설 계열사에 발주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SK 배터리 공장은 SK에코플랜트, LG 배터리 공장은 GS건설이 각각 맡았다. 특히 올해 미국 'K-건설'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래 산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국내 4대 그룹의 현지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은 향후 수년간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605억 달러(약 82조원)다. SK는 220
[더구루=선다혜 기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중동지역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WPC(Saudi Water Partnership Company)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라빅 4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GS이니마와 현지 기업 21곳을 포함해 총 39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라빅 지역에 60만㎥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고 25년 동안 운영하는 것이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GS이니마는 중동지역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구브라 프로젝트'는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30만㎥ 규모의 담수화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 7500만 달러(약 3070억원)에 달한다. 이는 GS이니마가 진행하는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어 지난 5월 GS이니마는 스페인 엔지니어링
[더구루=선다혜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DL이앤씨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ADB는 오는 4분기 이사회에서 필리핀 칼람바 철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집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금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 규모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등을 비롯해 국내 건설사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미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은 남북철도 사업의 일부인 마롤로스-클락 철도 공사 5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나란히 수주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조 '현대·삼성·GS·DL'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삼성·GS·DL'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는(DOTr)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간 칼람바(Calamba) 철도 건설 공사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필리핀 현지 기업 6곳과 외국계 기업 1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동아지질 등 7곳이 제안서를 냈다. 이외에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등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칼람바 프로젝트는 필리핀 남북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에 달한다. 사업비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지원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이미 현대건설을 비롯해 DL이
[더구루=선다혜 기자]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탄자니아 교량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83.5%로 오는 10월 완공된다. 탄자니아 대통령비서실른 보도자료를 내고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과 카심 마잘리와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 샐린더 교량'(New Selander Bridge)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산 대통령과 마잘리와 총리 일행은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현재 사업 속도에도 만족한다“면서 ”GS건설이 계획대로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 경제산업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의 음사시니 지역과 CBD(Central Business District)간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23km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교량 총 길이는 1.03km이며, 최대 경간(교각 사이 거리)은 125m의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 방식으로 설계됐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거더교와 사장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다리로, 사장교에 비해서 주탑의 높이를 낮출 수 있어서 시공성 및 경제성이 탁월하다. 또한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