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인프라 시장을 정조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KIND에서 추진하는 베트남 프로젝트의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개발사인 사이공텔(Saigonte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MOU로 동나이성(省) 내 개발사업 협력을 협의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 사이공 인베스트먼트그룹(SGI) 산하 사이공 통신 기술사 사이공텔(SGT) 국제 통신 부문을 촉진하고 국제 및 첨단 기술 시장을 개발한다. 특히 이들은 MOU 체결 후 다시 회동해 KIND 협력 프로젝트와 사이공텔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사이공텔 대표가 지난달 27일 KIND 본사를 방문한 것. 이 자리에는 임한규 KIND 부사장, 함계희 베트남 인프라협력국장과 사이공호텔 CEO 응우옌 캄 푸옹(Nguyen Cam Phuong) 등이 참석했다. KIND의 베트남 사업과 사이공텔 사업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투티엠(Thu Thiem)-롱타인(Long Thanh) 공항철도 사업 연계를 위해 양사가 향후 사업자료를 공유했다.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시 딴션녓국제공항(Tan Son Nh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에 투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와 제반부담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KIND는 필리핀 비사야 제도 세부 라푸라푸시 수바 바스바스 지역 내 서민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하는데 지분증권 투자와 제반부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사업은 아세안(ASEAN) 지역 위상이 변화함에 따라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한-ASEAN 미래공동체 구상)의 구체화된 지역 주거여건 사업이다. 필리핀 세부 중심지 남측 부지 3만9000㎡에 약 3700여 세대의 서민주택을 건설, 공급을 목표로 한다. 투자 결정에 앞서 KIND는 서민주택의 원활한 개발과 공급을 위한 현지 맞춤형 부동산 수요 분석, 개발 타입 적정성 평가와 함께 금융조달 방안 등 사업 구조를 계획해 재무적·기술적 타당성조사를 시행했다. KIND는 향후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을 위해 지분증권 투자와 제반부담을 제공한다. 다만 지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여 기업도 미정이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를 지원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한 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에 지분 투자한다. KIND는 이를 계기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특히 호텔신라 등 호델업계는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을 위한 KIND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시카고 호텔 매입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롯데호텔의 해외 호텔 위탁경영 경험 등 해외 사업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KIND는 'K-서비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공사·엔지니어링 부문 동반 진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KIND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롯데호텔을 비롯해 국내 호텔 업계의 해외 진출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사업 골자는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사업 방식과 유사하다. 호텔업계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