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IND, '롯데호텔 美 시카고 사업' 지분 투자…국내 호텔 해외진출 '마중물'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중장기 목표
호텔신라 등 업계 KIND 향후 행보 '주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한 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에 지분 투자한다. KIND는 이를 계기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특히 호텔신라 등 호델업계는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을 위한 KIND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시카고 호텔 매입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롯데호텔의 해외 호텔 위탁경영 경험 등 해외 사업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KIND는 'K-서비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공사·엔지니어링 부문 동반 진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KIND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롯데호텔을 비롯해 국내 호텔 업계의 해외 진출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사업 골자는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사업 방식과 유사하다.  

 

호텔업계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와 운영력 등 호텔 경영 노하우라는 무형자산을 해외 수출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롯데호텔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킴튼 호텔 모나코'는 시카고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와 시카고강이 만나는 지점 인근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이다. 13층 짜리 건물로 191개 객실을 갖췄다. 롯데호텔은 이미 계약(인수가격 430억원)을 마쳤고, 최종 인수는 이달 중으로 이뤄진다. <본보 2021년 12월 17일 참고 [단독] 롯데호텔, 美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 430억 인수>

 

업계 관계자는 "KIND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이 확대될 경우 국내 호텔 업계의 해외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호텔 업계에서는 이번 KIND 지분 참여 방식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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