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기회의 땅' 베트남 인프라 시장 정조준…현지 디벨로퍼 MOU

베트남 사이공인베스트먼트그룹 산하 통신개발사 사이공텔과 협력
동나이성(省) 투티엠-롱탄신공항 노선 개발사업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인프라 시장을 정조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KIND에서 추진하는 베트남 프로젝트의 진행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개발사인 사이공텔(Saigonte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MOU로 동나이성(省) 내 개발사업 협력을 협의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 사이공 인베스트먼트그룹(SGI) 산하 사이공 통신 기술사 사이공텔(SGT) 국제 통신 부문을 촉진하고 국제 및 첨단 기술 시장을 개발한다.

 

특히 이들은 MOU 체결 후 다시 회동해 KIND 협력 프로젝트와 사이공텔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사이공텔 대표가 지난달 27일 KIND 본사를 방문한 것.

 

이 자리에는 임한규 KIND 부사장, 함계희 베트남 인프라협력국장과 사이공호텔 CEO 응우옌 캄 푸옹(Nguyen Cam Phuong) 등이 참석했다. 

 

KIND의 베트남 사업과 사이공텔 사업의 현황을 소개하면서 투티엠(Thu Thiem)-롱타인(Long Thanh) 공항철도 사업 연계를 위해 양사가 향후 사업자료를 공유했다.

 

베트남 정부는 호찌민시 딴션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하는 롱탄신공항(Long Thanh)과의 연결철도 2개를 건설한다. 연결철도 노선은 비엔호아-붕따우(Bien Hoa-Vung Tau) 구간 철도와 투티엠-롱탄신공항 경전철이다. 2025년 이전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한다.

 

투티엠-롱탄신공항 경전철은 투득시(Thu Duc) 투티엠역부터 롱탄국제공항까지 연결된다. 예상 개발 사업비는 40조5000억동(약 2조2800억원).

 

업계 관계자는 "철도가 롱탄신공항과 연결되면 남부 핵심경제권역의 교통 연결성을 개선될 전망"이라며 "남동부지역의 사회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인프라산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9.2% 성장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38.8 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주로 도로, 철도, 공항 등 수송인프라가 68.7% 차지하고, 전력·가스 공급설비 등 공급처리 시설은 31.3%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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