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으로부터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수주를 따내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PDX 넥스트' 일환으로 42~98인치 크기의 사이니지 378개를 공급했다. LG전자의 사이니지는 항공편 정보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된다. LG전자가 공급한 사이니지는 LG전자 자체 웹OS 플랫폼으로 구동돼 별도 케이블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중앙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를 도입해 실시간 관리 효율성도 개선했다.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도 LG전자 사이니지의 강점이다. LG전자 웹OS와 커넥티드 솔루션을 활용하면 각 디스플레이는 개별 컴퓨터처럼 작동하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안전한 URL 기반 콘텐츠 전달 방식을 적용해 무단 접근이 차단된다. LG전자 사이니지 솔루션이 적용된 포틀랜드 공항의 새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컴퓨팅 최적화 전략을 공유한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개선이 업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오케스트레이션(Energy Orchestration)'을 통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노바가 육성중인 스타트업 ‘뉴에너지오케스트레이션벤처(New Energy Orchestration Venture)의 워니 박(Wannie Park)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되는 에너지 솔루션 컨퍼런스 '스마트 에너지 서밋(Smart Energy Summit)'에서 연사로 나선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력 관리 혁신과 에너지 오케스트레이션의 중요성을 다룰 예정이다. 박 CEO는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력 오케스트레이션의 물결: 에너지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기 위한 컴퓨팅 잠재력 해제(A New Wave of Power Orchestration Around Data Centers: Unlocking Compute Potenti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야심 차게 출범시켰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LG아트랩(LG Art Lab)'이 3년 만에 철수한다. NFT 열풍에 발맞춰 시장에 진입했으나 낮은 사용자 유입과 NFT 시장 침체 속에서 끝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LG아트랩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NFT 시장이 계속 변화함에 따라 플랫폼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6월 17일부로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용자들의 NFT 자산 보호를 위해 4월 30일까지 자동으로 NFT를 사용자 지갑으로 전송하며, 고객 지원은 7월 18일까지 유지된다. LG아트랩은 LG전자가 지난 2022년 OLED TV 콘텐츠·서비스 확장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문가가 엄선한 NFT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포부와 달리 NFT 시장의 침체와 제한적인 운영 방식, 낮은 사용자 유입 등으로 인해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LG아트랩은 미국 전용으로 출시되면서 글로벌 확장이 어려웠고 NFT 시장의 하락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 ‘톱5’에 포함되며 한국 기업의 저력을 뽐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 리더십을 각인시키며 경쟁 우위를 강화했다. 20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최근 발표한 작년 국제특허출원(PCT)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640건, 2083건을 출원해 2,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2위 자리를 수성했고, LG전자는 지난해 6위에서 2계단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년(3924건) 대비 18.2%(716건)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10위권 내 기업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줄곧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LG그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3사가 50위권에 드는 쾌거를 이뤘다. LG전자가 6위를, LG에너지솔루션(1452건)과 LG화학(477건)이 각각 13위와 44위를 기록했다. 3사 모두 순위가 올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디자인 특허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LG전자만 5위권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치한 초대형 옥외 LED 스크린이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스페인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LED드림그룹(LEDDREAM GROUP)'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바르셀로나 항구 지역 포트 벨(Port Vell)에 LG전자가 공급한 200㎡ 이상 크기의 초대형 옥외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포트 벨에 이같은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의 창'이라는 별칭을 얻은 LG전자의 LED 스크린은 압도적인 크기와 선명한 화질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차원이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4K급 해상도를 지원하고 P6.66mm 픽셀 피치를 적용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한, 최대 6000니트(nits)의 밝기로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하며,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특히 IP65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하고 바닷바람과 습기로부터 보호되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해안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한다. 스마트 콘텐츠 운영이 가능해 원격 제어·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효율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자회사 '사이벨럼(Cybellum)'이 일본 소프트웨어 솔루션 회사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내 경쟁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일 이솔트리니티(eSOL TRINITY)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이벨럼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솔트리니티는 사이벨럼의 일본 내 공식 유통사로서 제품 판매는 물론 보안 관련 컨설팅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이벨럼은 이솔트리니티를 통해 사이버 보안 리스크를 관리해주는 '사이벨럼 프로덕트 시큐리티 플랫폼(Cybellum Product Security Platform)'을 유통한다. 프로덕트 시큐리티 플랫폼은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관리 △보안사고대응팀(SIRT)·제품보안사고대응팀(PSIRT) 지원 △보안 취약점 탐지 △취약점 영향도 분석·위험도 평가 등의 기능을 갖췄다. 프로덕트 시큐리티 플랫폼은 자동차, 의료·산업 기기 제조사와 부품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특히 자동차 사이버 보안 규제(UN R155)와 글로벌 보안 표준(ISO/SAE 21434) 준수를 지원하며, 산업 및 의료 기기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국 공조시스템 기업과 손잡고 신규 HVAC(난방·환기·공조) 거점을 구축하며 상업·산업용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화 전략을 확대해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최근 중국 시안타이더(西安泰德), 시안경제개발구와 'LG중앙공조 서북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3년 내 매출 3억 위안(약 603억원)을 달성하고 3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LG전자와 시안타이더는 LG중앙공조 서북센터를 통해 프리미엄 상업·산업용 공조 시스템을 위한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 친환경 건물과 스마트시티 개발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수주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중앙공조 서북센터는 생산이 아닌 서북 지역 HVAC 판매 전략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중앙공조 서북센터가 설립되면 산시성 시안을 거점으로 서북 지역 주요 대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공조 솔루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북 지역에는 △간쑤성 란저우 △닝샤회족자치구 인촨 △칭하이성 시닝 등이 인근에 위치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유럽 항만의 전략적 요충지 스페인 타라고나 항만 관제 센터를 '디지털 사이니지'로 새단장했다. LG전자는 노후화된 관제 시스템과 디스플레이를 대대적으로 교체, 사이니지 기술력을 뽐냈다. LG전자는 타라고나 항만 관제 센터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유럽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구축할 전망이다. 10일 타라고나 항만청에 따르면 스페인 타라고나 항만의 경찰 관제 센터를 LG전자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리노베이션하는 한편 관리 시스템을 대거 도입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10×4m 비디오월로 구성해 설치했다. 이 비디오월은 1.2㎜ 픽셀피치의 6m x 1.35m 크기로, 사용자는 항만 전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여기에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관리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혁신 관리 시스템 '데스크월(DeskWall)' 및 '데이터월(Datawall)' 운영 플랫폼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여러 데이터 소스를 효과적으로 통합·관리하는 한편 실시간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중동에서 기술 세미나를 개최, 독자적인 냉각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지역 맞춤형 냉각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두바이에서 기술 세미나(Technical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LG전자 최신 칠러 제품군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와 컨설턴트, 시공사 관계자 등 협력 업체가 다수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국 냉동공조학회(AHRI) 인증을 받은 원심식 칠러 △가변 속도 드라이브(VSD)를 탑재한 공냉식 스크류 칠러 등 LG전자의 최신 HVAC 제품이 공개됐다. AHRI 인증 원심식 칠러는 세계 최대 용량의 오일프리 모델이다. 최대 2200냉동톤(TR)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부분 부하 효율(IPLV)이 최대 40% 향상돼 연간 운영 비용을 30% 절감할 수 있다. 비상 전원 공급 장치(UPS)와 보조 베어링(Auxiliary Bearing)도 적용돼 전력 장애 시에도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다. 공냉식 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헬스케어판 'CES'라 불리는 'HIMSS'에서 의료용 모니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비즈니스솔루션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컨벤션 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HIMSS 2025'에서 의료·진단·모니터링용 모니터를 전시했다. 직접 참여하는 대신 주요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를 활용해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했다. LG전자는 △레노보 △코니카 미놀타 △액세시엄 그룹 △어고트론 △젠테그라 △IGEL △rfIDEAS 등 7개 파트너사와 협력했다. 이들이 마련한 부스에 LG전자의 주요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을 전시하고, 파트너사의 제품, 클라우드 기술 등과 연계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관리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전시한 제품은 △24인치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모델명 24CR67iK6P) △32인치 의료용 모니터(모델명 32HQ713D) △27인치 진단 모니터(모델명 27HJ713D-B) △32인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SK, LG 등 베트남에 거점을 둔 우리 기업들이 팜민찐 총리와 만나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부터 친환경 에너지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출한 가운데 주요 투자국인 한국의 중요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5일 베트남 정부 공보(VGP)에 따르면 나기홍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법인장은 전날 오전 팜 총리 등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와 AI 산업 발전이 각국의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도 기업 친화적인 실질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최근 발표한 투자 지원 기금 관련 법령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보이며,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 보호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월 투자 규모가 3조 동 이상인 반도체와 AI 산업 관련 연구개발(R&D) 초기 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령을 발표했다. 투자 결정 3년 내 1조 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완성차 제조사들의 기술 내재화 추세까지 더해지면서 LG가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 놓인 결과로 보인다. 구 회장은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24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에서 14계단이나 하락했다. 모터트렌드는 구 회장에 대해 "LG는 배터리, 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공학,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오늘날의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장 부품 시장에서 LG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비(非) 완성차 업계 인사로서 드물게 10위권 내 올랐었다. 2023년 20위에서 2024년 10위로 순위가 급등하며 LG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LG전자(VS사업본부·LG마그나이파워트레인·ZKW),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까지 주요 계열사들 간 전장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존재감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일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폭스콘은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부문 추가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내달 9일 일본에서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와 부품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설명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는 2023년부터 폭스콘 전기차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세키 준(Seki Jun) 폭스콘 EV 부문 총괄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키 준 총괄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을 맡은 바 있는 자동차 산업 베테랑이다. 폭스콘은 이번 세미나로 일본에서 추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폭스콘은 최근 미쓰비시자동차(이하 미쓰비시)와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미쓰비씨가 폭스콘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미쓰비시는 위탁 생산 할 모델과 출시 일정, 지역 등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미쓰비시와 계약으로 폭스콘의 제조 역량이 인정받은만큼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