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탈리아 재활용 전문 컨소시엄과 협력해 전자폐기물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은 폐가전의 친환경 처리와 자원 순환 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코바트 라에(Cobat RAEE)'와 협력해 지난해 1만3000톤(t)이 넘는 전자폐기물을 수거·처리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최신 가전제품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폐가전의 올바른 처리와 재활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재활용 공정은 냉장고에서 약 80.5%, 에어컨에서는 최대 95%에 이르는 자재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회수율은 95%를 넘는다. 이를 통해 △철(62.2%) △플라스틱(16.2%) △폴리우레탄(13.6%) △알루미늄(3.3%) 등 핵심 소재가 회수돼 새로운 생산 공정에 다시 활용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 차원을 넘어선다. LG전자는 고효율 가전의 사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폐제품의 책임 있는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인식 전환은 물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글로벌 무선 센싱 경진대회 'SSC(SDP Sensing Challenge) 2025'의 공동 주최사로 이름을 올렸다. 국제 기술 협력을 통해 센서리스 감지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앞당기고 미래 디지털 생태계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SS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통신기업협회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통신감지통합기술위원회 △화웨이 △인텔 △중흥통신 △토요타 등 글로벌 기관·기업과 함께 'SSC 2025'의 공동 주최사로 참여했다. 이 대회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감지 기술의 글로벌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목표로, 국제 학술대회 'ACM 모비컴(MobiCom) 2025'와 연계해 열린다. LG전자는 CTO부문 내 C&M 표준연구소가 심사 역할을 수행하는 주최사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 C&M 표준연구소는 △프라이빗 5G, 6G 통신 △미디어 △커넥티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분야의 표준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참가팀은 와이파이(Wi-Fi) 신호와 같은 무선 채널 상태 정보(CSI)를 기반으로 존재 감지, 행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음성 솔루션 기업 '세렌스(Cerence)'와 손잡고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응답하는 신경망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스마트 TV에 도입했다. 차별화된 AI 음성 경험을 앞세워 사용자 경험을 개선,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렌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자사 클라우드 신경망 기반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술이 LG전자 웹OS(webOS) 기반 스마트 TV에 탑재돼 음성 기반 상호작용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2024년형 스마트 TV부터 순차적으로 세렌스의 TTS 기술을 적용해왔으며, 향후 TV는 물론 웹OS 기반의 다양한 가전 제품으로 지속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LG전자 TV는 기존 기계음 수준의 음성 출력에서 벗어나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감정이 담긴 말투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텍스트 낭독을 넘어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의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비 오는 날 보기 좋은 영화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TV가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따뜻한 영화들을 찾아봤어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가 영국 외식 장비 유통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서빙 로봇 공급을 추진한다. 영국을 교두보 삼아 유럽 외식시장 내 자동화 수요에 대응, 상업용 로봇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제스틱 푸드서비스 솔루션(이하 제스틱)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베어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개발 주방이 위치한 영국 켄트주 패독우드에서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서비플러스(Servi+)' 시연을 시작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제품 개발·기술 지원을, 제스틱은 영국 내 영업·유통과 실사용 환경에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외식업계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라는 니즈에 부합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 효과를 극대화, 글로벌 서비스 로봇 사업의 확장을 모색한다. 고객들이 직접 서비플러스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영국 내 베어로보틱스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실제 도입 확산과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기술 도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세무 당국에 요청한 세금 환급이 정당하다는 현지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8년여간 이어진 세금 공제 논란이 일단락되며, LG전자는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29일 인도 조세심판원(CESTAT) 알라하바드 지역 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LG전자 인도법인이 브랜드샵 쇼룸 설치와 기술 로열티 지급과 관련해 노이다 중앙세무국에 청구한 매입세액공제(CENVAT 크레딧) 분쟁에서 LG전자측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로 LG전자는 청구한 비용 대부분에 대해 공제를 인정받았고, 일부 항목은 과세 대상이 아님이 확정됐다. 소송은 노이다 중앙세무국이 LG전자 인도법인이 신청한 세액 공제를 받아들이지 않은데서 비롯됐다. 당국은 LG전자가 한국 본사에 지급한 기술 노하우 대가(로열티)와 브랜드샵 설치·운영 관련 비용이 공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이와 관련한 세금 환급 청구를 부인했다. LG전자는 관련 서비스에 대해 이미 세금을 낸 뒤, 추후 납부할 세금에서 이를 공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노이다 중앙세무국이 이를 거절했다. 매입세액공제는 기업이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재화·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과 LG가 중국 스마트 콕핏 주요 부문 '톱10'에 진입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지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중국 가스구 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5월 중국 스마트 콕핏 부품사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만, LG전자는 각각 △칩 △도메인 컨트롤러 △통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은 전체 6개 핵심 세그먼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기술 기반 입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칩 시장에서 출하량 3만8163개(1.2%)로 8위를 차지했다. 자회사인 하만은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분야에서 출하량 16만2790대, 점유율 5.1%로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와의 장기 협업과 차량용 오디오·인포테인먼트(IVI) 분야 기술 축적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LG전자는 통합 센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42만8863대(5.4%)를 출하해 4위에 올랐다. AR-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5973대(1.5%)를 기록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6개월여 만에 멕시코 멕시칼리 공장의 문을 다시 열기위해 고심이다. 세탁기·건조기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외부 인력 충원 가능성까지 검토한다. 미국과 멕시코 간 상호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북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택, 공급망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8일 멕시코 지역지 '크레알라 노티시아(CrealaNoticia)'에 따르면 멕시칼리 임가공협회인 ‘인덱스 멕시칼리(Index Mexicali)'의 살바도르 마에세 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가 멕시칼리 공장에서 새로운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과거 약 400명에 달했던 인원 재고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 초 폐쇄됐던 멕시칼리 공장은 세탁기·건조기 전용 생산라인으로 재단장 중이며, 일부 장비 반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올 3분기 중 시범 생산에 돌입하고, 연말 양산 체제로 전환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게 마에세 회장의 설명이다. 과거 근무 인원을 뛰어넘는 규모로 외부 업체를 통한 인력 충원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미국 서부 시장과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와 SK그룹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술 특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독립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디스플레이·이차전지·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주요 기술을 특허화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2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LG와 SK그룹이 2020~2024년에 걸쳐 출원한 총 785건의 특허를 지난달 승인했다. LG그룹은 623건, SK그룹은 162건으로 각각 계열사 전반에 걸쳐 기술 출원이 집중됐다. LG그룹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143건으로 계열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LG전자(133건) △LG에너지솔루션(114건) △LG화학(44건) △LG이노텍(3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레드(OLED)·플렉서블·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과 전고체 배터리, 이차전지 이상 진단 시스템, 양자통신 기반 인증 방식 등 미래 기술 분야 특허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LG전자는 기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전은 물론 인공지능(AI)과 보안 통신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미래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장치 및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자사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LG 채널(LG Channels)'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KBO) 생중계를 멕시코에 제공하며 북중미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스포츠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LG 스마트TV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미디어·광고 산업 전문지 '프로두(PRODU)'에 따르면 다니엘 아길라르 LG전자 멕시코법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한국 야구를 전 세계 어디서도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었지만, 이제는 LG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콘텐츠 라인업을 확장했고, 플랫폼 내에 가장 많은 로컬 콘텐츠를 보유한 나라가 멕시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올레드(OLED) TV의 어떤 등급을 쓰든 전례 없는 몰입 경험을 제공받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KBO 리그 생중계는 LG전자의 플랫폼과 LG유플러스 간 콘텐츠 파트너십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2024~2026년 KBO 리그 해외 중계권을 가진 스포츠 관리 업체 '지애드스포츠'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 전문기업 'ZKW'가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새롭게 영입했다.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글로벌 전장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차 조명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23일 ZKW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크리스티안 암젤(Christian Amsel) 박사를 신임 CTO로 공식 선임했다. 암젤 CTO는 20년 이상 조명, 전자, 자율주행, 전동화 등 자동차 전장 전반을 아우른 '전장부품 구루'로 평가받는다. 완성차의 자율주행과 전동화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용 조명의 역할은 단순한 시인성 확보를 넘어 디자인·센싱·통신 기능까지 확장되고 있다. 암젤 CTO의 기술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이 ZKW의 미래 전략 구상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젤 CTO는 조명, 차량 센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등 미래차 핵심 분야에서 약 22년 동안 경험을 쌓아온 기술 리더다. 그는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차공학연구소(IKA)에서 연구원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2003년 독일 부품사 헬라(Hella)에 입사해 조명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주력 거대언어모델(LLM)의 '100만 컨텍스트 토큰'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장문(Long Context)' 처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AI업계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 4)에서 최대 100만 개의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LM에는 컨텍스트 창 혹은 컨텍스트 길이라는 개념이 있다. 해당 개념은 LLM이 한 번에 고려하거나 기억할 수 있는 토큰 단위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이에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AI모델은 더 긴 질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클로드 소네트 4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최대 20만 토큰까지만 지원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100만 개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용자는 최대 7만5000줄에 달하는 코드베이스를 단일 프롬프트로 입력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컨텍스트 토큰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 API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