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1.2MW 초고속 충전 모습 공개 [영상+]

1.2MW 출력으로 충전 시연…30분 만에 70% 충전 가능
초고속 충전 기술 현실화…내년 양산 본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Semi)가 1.2메가와트(MW)의 초고속 충전 능력을 입증하며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낸다. 초고속 충전 기술 현실화로 9년의 긴 기다림 끝에 양산이 목전에 다다랐다.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세미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1.2MW(1206kW)의 충전 속도를 달성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테슬라 세미의 충전 포트 디자인이 새롭게 개선된 모습과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메가차저에서 충전 출력을 1.2MW(1206kW)까지 끌어올리며, 초고속 충전을 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충전 속도 향상은 400~1000V 고전압 구조를 기반으로 한 테슬라의 V4 캐비닛 아키텍처로 가능해졌다. V4 캐비닛은 최대 8개의 충전 포스트를 동시에 지원해, 설치 면적과 설치 속도를 줄이고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한다. 이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통해 사이버트럭은 최대 500kW, 세미는 1.2MW까지 충전할 수 있다.

 

댄 프리슬리(Dan Priestley) 테슬라 세미 프로그램 책임자는 "해당 테스트는 전용 충전소에서 진행됐으며, 네바다에 있는 세미 공장의 충전기 또한 1.2MW급"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미에 탑재된 커넥터는 MCS 초기 버전(v2.4)이지만 새로운 세미에는 최신 MCS가 탑재되고, 향후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V4 슈퍼차저가 세미를 위한 1.2M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미국 내 가장 빠른 충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미국 트럭 운전자의 의무 휴식 시간인 30분 내 대부분의 주행 거리(500마일)를 충전할 수 있게해 전기 트럭의 운행 중단 문제를 사실상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의 세미 초고속 충전은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5년 주주총회에서 세미의 최종 양산형 디자인과 확정 사양을 공개했다.

 

당시 테슬라는 기존 프로토타입과 달리 최종 사양서와 함께 완전히 구현된 모델을 선보였다. 세미의 주행거리 500마일(약 800km)과, 효율 1.7kWh/마일, 지속출력 800kW, 최대 충전 속도 1.2MW 등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실제 충전 성능에 대한 현실성 부족이 지적됐다.

 

차량 디자인과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테슬라는 이번 세미의 초고속 충전 영상으로 테슬라의 슈퍼차저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잠재운다.

 

세미는 테슬라가 지난 2017년 공개한 전기 트럭 모델이다. 당초 2020년 양산 모델 생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러 차례 지연됐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네바다 세미 전용 공장에서 연간 5만 대 생산을 목표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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