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울산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기본설계 검증을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맡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DNV와 800MW 울산 반딧불(Firefly)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기본설계(FEED)에 대한 검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DNV는 "한국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부유형 변전소를 설계하고 설치하는 데 부유 구조물의 움직임을 견딜 수 있는 고전압 동적 케이블과 전기 장비의 필요성을 포함하여 뚜렷한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DNV는 해상 변전소 및 부유식 구조물에 대한 검증 서비스와 전문 지식을 활용해 이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성능 최적화 및 위험 최소화에 중점을 둔 표준 기반, 설계 요구 사항 및 사양에 대한 독립적인 평가 및 검증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1864년 설립된 글로벌 선급 및 인증 기관인 DNV는 노르웨이 국가로부터 국가공인 선급 협회로 지정돼 감사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박검사, 감리, 제3자 검사 및 기술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현재 울산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3년 연기한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재점화된다. 비용 문제로 프로젝트를 보류하기로 했으나 올해 다시 프로젝트 입찰의 관심을 표명하며 입찰 참여자를 사전조사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의 4가지 부문 EoI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핵심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와 해저생산시스템, 유정 시추, 현장운영과 유지보수 등이다. EoI는 입찰 신청서 제출의 바로 전 단계로 프로젝트 입찰을 원하고 있음을 알리는 절차다. 입찰자들은 EoI를 제출해 자신들의 역량과 관심을 나타내며, 선정된 업체들은 본격적인 입찰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에퀴노르 대변인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의 FPSO 개발 등 프로젝트에 대한 EoI를 가지고 시장에 나왔다"며 "캐나다 대서양 연안에서 중단된 심해 베이 뒤 노드 석유 프로젝트의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연기되면서 FPSO를 설계한 노르웨이 운송회사 솔트쉽(Saltship)의 FPSO 설계 관련 모든 계약은 종료됐다. 솔트쉽 대신 노르웨이 엔지니어링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드릴링이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다. 5년 넘게 끌어온 법정 소송에서 한화오션에 패한 것이 상장 폐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슬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노던드릴링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노던드릴링는 이 같은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내년 1월 9일 특별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를 의결할 예정이다. 노던드릴링 이사회는 이를 위해 노르웨이 재벌 프레드릭슨이 이끄는 헤멘 홀딩(Hemen Holding)이 나머지 미결제 주식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앞서 헤멘 홀딩은 지난해 2억 7430만 크로네(약 330억원)를 투자해 의결권이 있는 노던 드릴링의 지분 89.35%를 인수했다. 이사회는 "헤멘의 필수 제안이 완료된 후 회사 주식을 상장폐지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주식이 상장폐지가 되면 증권시장에서 거래를 더 이상 할 수 없다. 상장폐지가 된 기업의 주식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된다. 그렇기에 주식투자가들 입장에서는 가장 두려워하는게 상장폐지다. 노덜드릴링은 최소한의 유동성을 갖추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내년 1분기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한화솔루션에 첫 납품한다. 시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4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커트 레반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우리는 2024년 1분기 고순도 폴리실리콘 첫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C실리콘이 생산한 제품은 전량 대주주인 한화솔루션에 공급된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지난달 가동을 재개했다.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2019년 5월 잠정 폐쇄한지 약4년여 만이다. 당시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시장이 위축되자 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었다. REC실리콘은 기존 생산능력을 회복하고 제품 품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증설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램프업(생산량 확대) 일정과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평가하기 위한 작업도 별도 진행 중이다. 모지스레이크 사업 재개를 통해 안정적인 미국 태양광 산업 공급망 구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동을 중단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노르웨이 해운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에 바이오 선박유 공급을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잡고 탈탄소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은 6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협력해 경남 마산항에 정박해 있는 자동차 운반선 '토렌스(TORRENS)'에 처음으로 바이오 선박유를 벙커링(연료 주입)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이 한국에서 선박에 바이오 연료를 주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인 B30 HSFO(고유황유)를 공급했다. HSFO는 해양 바이오 디젤 연료 'UCOME'와 혼합된 제품이다. 초저유황중유(VLSFO) 블렌드 제품 대비 스코프3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25% 저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선박 개조나 탱크를 청소할 필요 없이 기존 엔진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 세계에서 이 연료를 조달할 수 있는 공급업체는 소수에 그친다는 게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의 설명이다. 바이오 연료는 기존 화석 연료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크누센에 17만4000DWT LNG 운반선 '파리 크누센(Paris Knutsen)'을 인도했다. 선박은 만(MAN) 에너지솔루션의 LNG 이중연료엔진(ME-GA)을 장착했다. ME-GA는 효율적인 점화 콘셉트와 고유의 가스 승인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운영 비용과 간단한 공급, 낮은 연료 가스 공급 시스템을 위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Hi-ALS)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해준다. 이외에 선박에는 증발 관리 플랜트, 보조 동력용 샤프트 발전기가 장착됐다. 핀란드 해양기자재업체 바르질라(Wartsila)는 선박의 재액화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선박을 포함해 크누센의 수주 물량 15척 중 8척의 인도를 완료했다. <본보 2023년 7월 19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크누센 발주' LNG선 인도…15척 중 7척 남아> 크누센은 HD현대에 자주 선박을 주문하는 단골 선사이다. 크누센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폴리실리콘 공장 재가동에 투입할 자금 조달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주주이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NH농협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9억원) 규모 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슬로거래소에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전액 지급보증을 섰다. REC실리콘은 이번 대출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455억원) 규모 대출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지난 2019년 5월 잠정 폐쇄됐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REC실리콘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와 당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등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공장을 증설하고 올 4분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넵튠에너지(Neptune Energy, 넵튠)를 인수했다. 에니의 대주주가 인수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높은 현금 창출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니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자회사 바르 에너지(Vaar Energi)는 23일(현지시간) 49억 달러(약 6조3800억원) 규모로 넵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르 에너지와의 합병으로 넵튠의 모든 직원이 이전된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된다. 에니는 넵튠의 인수로 서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와 북아프리카에서 저배출 가스 중심 운영 포트폴리오도 확보한다. 바르는 별도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에니는 작년 말부터 냅튠 인수를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12월 7일 참고 석화업계 역대 최대 M&A 성사되나…에니, 냅튠 인수 추진>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2P 매장량은 약 484MMboe(석유 등가물)이며,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386MMboe가 에니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니와 바르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 약 13만boe/d가 추가된다. 에니는 이번 인수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허티그루텐(Hurtigruten)이 바람과 태양으로 움직이는 '무공해 크루즈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허티그루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최초의 무공해 크루즈 '시 제로(Sea Zero)'에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허티그루텐은 향후 2년 동안 2026년 시 제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제안된 기술을 테스트한 다음 2027년 조선소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박은 2030년에 노르웨이 해역에 입항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제로배출 크루즈'답게 전기와 태양, 풍력을 사용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얻는다. 태양광 패널이 붙은 거대한 돛을 장착해 풍력과 태양에서 동력을 얻고, 항구에서 충전되는 60메가와트시 배터리 솔루션도 장착된다. 배터리 잔량은 함선 외부에 표시된다. 유선형의 디자인은 에너지 수요를 줄일 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편안함을 높여준다. 또 넓은 야외 공간 외 전용 창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게 한다. 선박은 135m(443피트) 길이로, 500명의 손님과 99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270개의 선실을 갖춘다. 투숙객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내 환기 시스템을 작동하고 물과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북유럽 해운사와 손잡고 암모니아 연료전지를 장착한 선박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해운 업계의 '탈(脫)탄소화' 움직임에 발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아모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덴마크 자치령 페로제도 해운사 '스칸시 오프쇼어(Skansi Offshore, 이하 스칸시)' △노르웨이 전기시스템 통합 업체 '심(Seam)'과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암모니아를 선박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우선 스칸시가 보유한 선박 중 한 대에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를 적용한다. 선박 맞춤형으로 시스템을 개조한 뒤 탑재할 예정이다. 3사는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라는 공통 목표를 세우고, 암모니아 응용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지난 2020년 설립한 회사다. 독자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창립 1년여 만에 5kW급 드론, 100kW급 트랙터, 클래스8 트럭에서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다. 드론과 트랙터, 대형트럭에 이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노르웨이 자원순환 업체 ‘톰라’와 손을 잡는다. 톰라의 리튬 광석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 품질을 개선한다. 30일 톰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필바라의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선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설치중이며 올 연말께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톰라는 1972년 설립된 리사이클링 장비 전문업체다. 차별화된 센서 기반 선별 기술을 바탕으로 다이아몬드는 물론 다양한 광물광석 채굴 사업에 선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필바라는 톰라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오염 물질을 즉각 제거하고 고품질 스포듀민 회수율을 높여 안정적으로 고용량의 리튬 확보가 가능하다. 필바라는 지난해 필강구라 광산에서 13.1kt의 리튬을 생산했다. 증설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연간 스포듀민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4분기까지 최소 64만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데일 헨더슨 필바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프라이어가 독일 지멘스와 협력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다.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 안정적인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지멘스에 따르면 프라이어와 지멘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1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3'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노르웨이와 미국에 건설 예정인 프라이어의 기가팩토리에 지멘스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도입한다. 프라이어 생산라인 전반에 걸쳐 지멘스의 '인더스트리얼 오퍼레이션 X'를 포함한 엑셀러레이터를 통합한다. 엑셀레러이터는 설계부터 생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제조 공정의 전 생애 주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프라이어는 지멘스와의 협력으로 기가팩토리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설계와 제조 과정에서 오류를 최소화해 수율을 끌어 올리고, 이는 결국 생산 시설의 양산 시점 등을 앞당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어는 노르웨이 노를란주 모이라나와 미국 조지아주에 각각 가팩토리 '기가 아틱'과 '기가 아메리카' 건설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