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화이자는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손잡고 개선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0µg 용량 수준에서 나타나는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 임상 2상의 목적이다.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한 차례 접종한 18~55세 사이의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이뤄진다. 화이자는 해당 차세대 2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5가 코로나109 조상 균주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도 향상된 사전융합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코딩하는 RNA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를 높일 목적으로 면역 반응의 규모와 폭을 증가시키기 위한 변형을 확인했다. 화이자는 보다 강력하고 오랫동안 지속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폭넓은 면역반응을 발휘하는 코로나19 백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한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접종 연령 확대를 위해 각국 정부의 승인을 얻는 데 힘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6개월~4세 아동을 대상으로 코미나티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방안을 규제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5세~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허용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한 이후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화이자가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6일 6582명에 그쳤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지난 13일 9만4466명으로 폭증했다. 한달여 만에 1355.22% 급증한 수치다. 일본 방역 당국도 해외 입국자에게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바이러스 확
[더구루=김형수 기자] 모더나가 개발한 mRNA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을 접종할 경우 심근염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세~24세 사이의 사람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경우 심근염 위험이 44배 늘어나면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프랑스 건강 제품의 역학에 대한 EPIPHARE 과학이해그룹(EPIPHARE Scientific Interest Group in Epidemiology of Health Products)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위험은 백신 접종 이후 늘어났으며, 특히 2차 접종 이후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해 5월12일부터 10월31일까지 프랑스에서 발생한 1612건의 심근염 사례와 1613건의 심낭염 사례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젊은 연령층에게서 코로나19 백신에 따른 위험이 증가하는 트렌드가 났다나면서도 30세 초과 남성에게서는 심근염, 30세 초과 여성에게서는 심낭염 발생 위험이 상당하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늘어나는 급성 심장 염증 위험이 젊은 남성층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하반기 남아공에서 공동 개발한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생산을 본격화한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바이오백 공장에서 매년 1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바이오백(Biovac)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한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7월 바이오백과 손잡고 mRNA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남아공 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약사를 영입했다. 지난해 기술 이전, 현지 개발 및 기기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작년 말 바이오백 시설이 화이자의 공급망에 통합됐다. 코미나티를 저장할 극저온 시설을 설치하는 데 1900만 달러(약 245억원)가 투입되기도 했다. 지난 1일까지 아프리카 44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10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14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한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15.85%에 그치는 아프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우크라이나 제약기업 다르니차(Darnitsa)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의 제네릭 의약품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니차는 국제의약품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이하 MPP)과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니르마트렐비르(Nirmatrelvir) 제네릭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비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르니차는 우크라이나에서 유일하게 니르마트렐비르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해 저용량 리토나비르(Ritonavir)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 95개국에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보건부(Ministry of Health)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17일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니르마트렐비르는 리토나비르(Ritonavir)와 함께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구성하는 약물이다.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질병이 경증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스웨덴의 발네바(Valneva)와 손잡고 진행 중인 라임병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발네바는 라임병 백신 ‘VLA15’의 임상 2상에서 나온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임상 3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29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 2상은 △2회 투약군(90명) △3회 투약군(97명) △플라시보 3회 투약군(107명) 등 3개 그룹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2회 투약군과 3회 투약군 양쪽에서 모두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의약품이 신체 내부에 유입됐을 때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성질을 면역원성이라고 지칭한다. 다만 3회 투약군의 항체 역가가 2회 투약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 역가는 항체 양성 수치가 얼마나 의미있는지 평가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항체 농도를 뜻하는 용어로 때때로 쓰인다. 화이자와 발네바는 이같은 수치를 감안해 3회 투약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설계할 전망이다. 백신과 연관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려 기관에서 병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한 법원 판결에 반발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는 27일(현지 시간)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라이선스를 내주면서 확보한 관련 정보를 둘러싸고 미국 텍사스주 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에 개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측 변호사는 지난 24일 마크 피트먼 재판부에 FDA가 부적절하게 영업 비밀 및 기밀 상업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북부지방법원이 FDA에 화이자로부터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자 반기를 들고 나선 모양새다. 마크 피트번 재판부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허가 부여 과정의 적절성 등에 대해 제기된 우려를 해소하려면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투명성을 위한 공공의료인연합(PHMPT)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PHMPT는 의료전문가, 과학자, 언론인 등으로 이뤄진 비영리단체로 FDA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소송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의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가 제출한 소마트로곤(Somatrogon)에 대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에 대한 최종보완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화이자에 보냈다. 소마트로곤은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앓는 어린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약품으로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재조합 인간 성장 호르몬이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은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충분하게 분비되지 않아 성장이 평균 속도로 이뤄지지 않고, 대사 효과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정상적으로 자란 사람과 비교했을 때 50~60%가량에서 키 성장이 멈춘다. 약 4000명~1만명의 어린이 가운데 한 명꼴로 발생하는데 사춘기가 늦게 찾아오는 현상도 있을 수 있다. 화이자는 지난 2014년 미국 제약업체 OPKO와 손잡고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소마트로곤의 개발 및 상업화에 착수했다. OPKO가 임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역할을 맡고, 화이자는 제품 등록 및 상업화를 담당하기로 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 허가 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정부와 팍스로비드 200만명분 공급계약을 맺은 화이자가 일본 당국에 긴급승인을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일본 후생노동성에 '니르마트렐비르(PF-07321332)/리토나비르'의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는 이번 신청이 일본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이뤄진 임상 2상과 임상 3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법에 기초해 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는 특례 승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 생명 및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의 확산 및 그 밖의 건강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의약품이 특례 승인의 대상이다. 니르마트렐비르(PF-07321332)와 리토나비르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구성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뒤 증상이 나타난 이후 5일 내에 가능한 빨리 투여할 필요가 있다.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니바르 1정씩을 1일 2회 5일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쥐고 있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북부지방법원은 최근 미국 FDA에 화이자로부터 얻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의료전문가, 과학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투명성을 위한 공공의료인연합(PHMPT)가 지난해 9월 중순 미국 정보자유법(FOIA)에 따라 FDA에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자 사법부가 판단을 내린 것이다. PHMPT는 미국 정보자유법이 연방정부가 보유한 기록과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인정하고 있으나, FDA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FDA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유효성, 제조 품질 등에 있어 FDA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보건 전문가 및 과학자들로부터 관련 데이터와 정보가 충분한지, 리뷰는 적절했는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내주기 위한 분석 과정은 적합했는지 등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이유에서다. PHMPT는 정보 공개를 통해 독립된 전문가들이 개별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