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싱가포르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에 투자했다.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 라이언(Green Li-ion)은 13일(현지시간) 2050만 달러(약 26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싱가포르 벤처캐피털 TRIREC과 태국 반푸넥스트, 노르웨이 에퀴노르 벤처스, 미국 SOSV 등이 이번 투자자 명단에 포함됐다. 2020년 설립된 그린 라이언은 폐배터리를 100% 재활용해 탄산리튬과 흑연 등 원재료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기존 공정 대비 10배 이상 빨리 재활용하며 비용은 4배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다중 양극 프로세서 'GLMC-1'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GLMC-1이 설치되면 전기차 배터리 최대 20개에 해당하는 폐배터리 4~6t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 라이언은 재활용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GS와 한화솔루션, 아이에스동서 등의 투자를 유치했었다. <본보 2022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한화·GS·IS동서·예스코 참여' ESG 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가 싱가포르 IT 자산 보수·처분 전문 업체와 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재활용 규모를 확대하고 원료 회수에 박차를 가하며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 육성에 탄력이 붙었다. 프로커리(Procurr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그니오와 재활용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프로커리는 IT 자산을 유지·보수하고 수명이 다한 전자제품을 처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이그니오는 프로커리로부터 전자 폐기물을 받아 재활용을 추진한다. 폐기물 분해 후 나온 귀금속·구리 기반 원자재를 이그니오의 프랑스 사업장이나 모회사 고려아연의 온산 제련소에서 가공한다. 강철과 플라스틱, 알루미늄도 최종 가공업체에서 제련하고 유용자원을 회수해 새 전자제품 생산에 활용한다. 이그니오는 프로커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폐전자제품의 수거량을 늘리고 재활용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원료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오는 저품위 전자 폐기물에서 금과 구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Our Next Energy)에 투자했다. 아워넥스트에너지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워넥스트에너지는 1일(현지시간) 3억 달러(약 369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피프스월과 프랭클린템플턴이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라운드에는 테마섹·리버스톤홀딩스·코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AI캐피탈파트너스·센테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4780억원)로 평가받았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재 미국 미시간주(州)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이 회사의 첫 배터리 셀 공장이다. 오는 2024년 가동이 목표다. <본보 2022년 10월 7일자 참고 : 'BMW 파트너' 아워넥스트에너지, 배터리 공장 2조 이상 투자…미시간 지원사격> 무집 이아즈 아워넥스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우리의 중요한 이정표로 성장 자본에 힘입어 우리는 스타트업에서 제조업체로 전환하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감소법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프랑스 파스칼에 투자했다. 2024년까지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파스칼은 1억800만 달러(약 1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테마섹이 주도했으며 유럽혁신위원회(European Innovation Council) 펀드와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비피프랑스, 사우디 웨드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탈리아 석유회사 에니(Eni) 산하 벤처캐피털 에니 넥스트와 프랑스 퀀토내이션 등 기존 투자자도 동참했다. 파스칼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와 양자 물리학 박사 게오르게스 올리버 레이먼드를 포함한 4명이 2019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개발 회사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며 현재까지 4000만 유로(약 530억원) 이상 조달했다. 작년 초 LG전자의 파트너인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 큐앤코(Qu&Co)와 합병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본보 2022년 1월 12일 참고 'LG전자 양자컴퓨팅 파트너사' 큐앤코, 프랑스 파스칼과 합병> 파스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단기적으로 1000큐비트의 양자컴퓨터를 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엠피리온(Empyrion DC)이 국내 기간통신사 세종텔레콤과 손잡고 서울 강남 데이터센터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엠피리온은 세종텔레콤과 강남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허브 구축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엠피리온은 현재 서울 강남에 40㎿(메가와트)급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대 4억 달러(약 49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가동이 목표다. <본보 2022년 8월 3일자 참고 : 싱가포르 엠피리온, 서울 강남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5300억 투자> 엠피리온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데이터센터 1곳을 운영 중이다. 강남 데이터센터는 이 회사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세종텔레콤은 망 중립성을 원칙으로 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전용회선, 인터넷커넥션(IX), 데이터 트래픽 전송 등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함께 유선·무선·MVNO(알뜰폰) 등 종합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크 퐁 엠피리온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강력한 클라우드와 콘텐츠, 게임 커뮤니티가 구축돼 있고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빠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싱가포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손잡았다. 대규모 재활용 소재 공급망을 확보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트렌드에 발맞추고 친환경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이스 그린 리사이클링(ACE Green Recycling, 이하 ACE)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글렌코어와 15년 기간의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CE는 글렌코어에 재활용된 배터리 소재와 납을 공급한다. 글렌코어는 ACE가 미국, 인도, 태국에 건설 중인 4개의 납산과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100%에 대한 우선 구매권을 확보했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들은 리튬, 니켈, 코발트, 납 등 160만t 규모 재활용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ACE는 작년 설립된 재활용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일반적인 배터리 재활용 과정과 달리 ACE는 100% 전기화를 달성해 탄소 배출이 없도록 했다. 현재 간접 탄소 배출까지 줄이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청정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아 설립 2년여 만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테마섹·세쿼이아캐피탈·패러다임 등 글로벌 큰 손 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을 날리게 생겼다. 14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테마섹은 그동안 FTX에 2억5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했다. 지분율을 1%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테마섹은 2021~2022년 총 세 차례에 걸쳐 이 회사에 투자했다. 세쿼이아캐피탈은 FTX에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했다. 지분율은 1.1%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높다. 세쿼이아캐피탈은 파산 신청에 앞서 지난주 FTX에 대한 투자를 제로(0)로 낮췄다. 패러다임의 투자 규모는 2억15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분율은 1% 수준이다. 이외에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은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분율은 0.4%다. FTX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파산법의 챕터 11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 7'이나 개인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동남아 전자상거래 기업 싱가포르 씨(Sea)그룹의 주식을 지속해서 매각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손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5월 이후 주력 ETF에서 씨를 처분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플래그십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지난 6월 씨 주식을 모두 매도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아크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도 이 회사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현재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가 유일하게 씨 주식을 담고 있다. 씨는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올해 들어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순손실은 9억3120만 달러(약 1조327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4억3370만 달러(약 6180억원) 대비 적자가 두 배 확대했다. 총매출은 29억 달러(약 4조1340억원)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수익성 악화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씨 주가는 49.54달러로 올해 들어 77.8% 하락했다. 1년 전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 아모지가 세계적인 원자재 거래 업체 스위스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크래킹(분해) 연구에 협력한다.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부상한 암모니아의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래킹은 암모니아를 6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해 촉매 반응을 거쳐 수소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수소 1㎏을 생산하려면 암모니아 약 7~8㎏를 가열해야 한다. 아모지와 트라피구라는 2030년까지 2000만t의 수소 소비가 예상되는 유럽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 크래킹 도입을 모색한다. 예상 전력 소비량 등을 검토해 상업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크래킹 설비의 구축 가능성과 경제성을 살핀다. 이번 협력은 암모니아 기술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려는 아모지와 저탄소 에너지원을 발굴하려면 트라피구라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됐다.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독점 크래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시연을 마치고 응용처 발굴에 나섰다. 트라피구라는 무공해 연료를 활용한 대량 운송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 헤지펀드 '메트리카 파트너스(Metrica Partners)'가 SK디스커버리의 SK케미칼 지분 공개매수에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SK케미칼 주식 가치가 평가절하됐다며, 회사가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지 않을시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SK디스커버리에 SK케미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SK디스커버리가 제안한 공개매수 가격이 시장 가치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메트리카 파트너스는 "SK케미칼의 가장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의 제안가는 SK케미칼의 주당 순자산 가치인 42만5042원에서 74% 낮아진 금액"이라며 "시장이 SK케미칼의 지배구조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 1일 SK케미칼 지분 5.22%(91만9118주)를 취득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매수가는 1일 종가인 주당 9만4600원보다 15.01% 할증된 10만8800원이다. 총 매입금액은 1000억3만8400원이다. 자회사를 통한 경영성과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회사 SC캐피탈파트너스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C캐피탈은 한국과 일본, 호주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 RECAP 6호 펀드를 설립했다. 이번 펀드의 투자 유치 목표액은 지난 5호 펀드(8억5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대비 약 18% 늘어난 액수다. 이 펀드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에 있는 저평가 물류센터, 노인 주거시설, 지식센터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SC캐피탈은 지난 2004년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은 71억 달러(약 9조48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7년 경기도 이천 호법면에 있는 물류센터에 투자한 바 있다. 또 현재 서울에 45㎿(메가와트)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가 창이국제공항에서 아시아태평양 항공 여행 회복을 주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 이스와란(S Iswar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창이공항 회복이 계속되고 동북 아시아의 주요 시장이 국경을 완전히 재개하면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이 공항이 6월 인천과 같은 주요 아시아 태평양 항공 허브에 비해 국제 여객 교통과 도시 연결 측면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에 비해 앞서 있다"고 전했다. 실제 7월 첫째주 창이공항의 주간 여객 수송량은 2019년 평균 주간 수준의 약 55%로 회복됐다. 항공사들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50% 이상으로 회복된 주간 승객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이스와란 장관은 "창이공항은 올 7월 기준으로 108개 도시로 연결되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에 연결된 도시 수의 65% 이상 회복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창이 공항의 회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과 홍콩, 일본을 포함한 동북 아시아의 주요 시장이 국경을 완전히 재개할 때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창이공항은 오는 9월 13일부터 4터미널(T4)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의 글로벌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운데 이 브랜드를 보유한 필립스 반 휴센(PVH)의 주가가 큰 폭을 뛰어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PVH 주가는 전일 대비 20.2% 급등한 88.36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월 들어 90달러대를 넘어섰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3월 들어 70달러대 초반까지 내렸다. 이날 반등하며 주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VH는 작년 4분기 24억8900만 달러(약 3조234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3억6000만 달러(약 3조670억원)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EPS)은 2.38달러로 시장 전망(1.60달러)을 상회했다. PVH는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워너스 등을 보유한 미국 의류기업이다. 한편, 캘빈클라인은 BTS 정국을 글로벌 엠베서더로 위촉했다. 정국은 올해 청바지와 속옷 제품 모델로 활동한다. 캘빈클라인은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에 "데님의 아이콘을 입은 글로벌 아이콘 정국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북미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이 유럽 최대 산업용 트럭 회사인 독일 키온(KION)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프랑스 북부에 재활용 시설인 '스포크'도 짓고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사이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키온과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키온은 전 세계에 지게차와 트럭 등 170만 대를 수출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트럭 제조사이자 일본 토요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용 트럭 업체다. 라이사이클은 키온으로부터 산업용 트럭에 쓰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올해 중반부터 독일 스포크 시설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파·분쇄한 뒤 검은색 분말 형태의 블랙 매스(Black Mass)로 만든다. 블랙매스는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할 수 있는 중간 가공품이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파트너십과 별개로 프랑스 북부 하네스에 스포크 시설도 신설한다. 인근에 △스텔란티스-ACC 합작공장 △엔비전AESC-르노 합작공장 △프랑스 베르코어 등 세 개의 배터리 기가팩토리가 들어서 폐배터리 회수에